• 최종편집 2024-04-19(금)
 
[리더스타임즈] 드디어 고등리그도 막을 올렸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던 2020 전국고등축구리그가 일부 개막했다. 최근 재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는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의 일부 권역이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13일 익산금마축구센터에서는 전국고등축구리그 전북권역 개막전이 펼쳐졌다. KFA와 전라북도축구협회는 오랜 시간을 견딘 끝에 막을 올리는 고등리그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뒀다.

리그 운영은 무엇보다도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익산시는 직접 경기장에 방문해 현장을 검사하고 확인했다. 경기장 입구에서는 체온 체크와 문진표 작성이 이뤄졌다. 선수들은 거리를 두고 한 줄로 대기했고, 한 명씩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체온을 측정하고 입장했다.

모든 방문자의 체온은 이름, 연락처 등 신상정보와 함께 문진표에 그대로 기록됐다. 이 모든 과정을 통과해야 경기장 입장이 가능했다. 물론 선수와 팀 관계자 등 사전에 승인된 사람을 제외하고는 일절 출입이 불가했다.

현장을 방문한 학부모들 역시 출입이 불가했다. 이 날 경기는 관계자를 제외하고는 철저한 무관중 경기로 펼쳐졌다. KFA 김종윤 대회운영실장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안전을 위해 경기장 방문을 자제해 달라”며 양해를 구했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였다. 경기 중에는 경기에 뛰는 선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양 팀 코칭스태프는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지도했고, 벤치에 앉아있는 선수들과 대기심, 본부석 관계자, 다음 경기를 위해 대기 중인 팀까지 모두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철저한 안전 속에서 치러진 개막전은 수월하게 마무리됐다. 오전 10시에 열린 군산제일고와 정읍단풍FC U-18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전반 40분 정읍단풍FC U-18의 이근영이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지만 경기 종료 직전 군산제일고 최정호가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진 고창북고와 전주시민축구단U18의 경기는 고창북고의 2-1 승리로 끝났다. 고창북고는 후반 3분 정휘현이 개인기로 수비진영을 돌파해 선제골을 넣었고, 이어 후반 19분 강교훈이 추가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전주시민축구단U18 강찬이 후반 29분 추격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의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고창북고가 2-1로 이겼다.

마지막 경기는 전북권역 강자인 전주공고와 이리고의 대결이었다. 두 팀의 경기는 0-0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양 팀 모두 무서운 기세로 서로를 압박했고 치열한 경기를 펼쳤으나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북권역의 고등리그 2라운드는 20일에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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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리그 일부 개막...‘코로나19 대비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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