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중앙고 이태규 감독
[리더스타임즈]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갖고 있는 능력을 마음껏 펼치는 경기,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경기를 했으면 했다. 선수들이 그런 경기를 보여줘서 만족한다.”

20일 강릉강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23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이태규 감독이 이끄는 강릉중앙고(이하 중앙고)가 인천부평고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오른 금강대기 정상이다.

5년 전인 2018년 우승 당시에는 이태규 감독의 부임 첫해였다. 경기 후 이태규 감독은 “5년 전 우승은 운이 좋았다. 이번 우승은 실력으로 차근차근 올라와 우승한 것 같아 더 기분이 좋다. 대회 3주 전부터 선수단과 정신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멘탈 훈련에 집중했는데, 5년 만의 우승으로 결실을 본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 날 경기에서는 중앙고의 탄탄한 수비력이 돋보였다. 중앙고는 예선 1차전 파주축구센터U18을 상대로 2실점을 한 뒤 대회에서 단 한 번의 실점도 하지 않았고, 결승전에서도 무실점으로 상대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이 감독은 '공격에만 집중하다 보니 수비적인 허점이 많이 드러났다. 스리백을 통해 수비를 보완했는데, 전술 변화가 잘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태규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대회 내내 재미를 본 강한서-고은석-유시우의 스리백을 내세웠다. 수비적인 전술을 구사하면서도, 역습을 통해 득점 기회를 노리는 효율적인 축구가 눈에 띄었다. 특히 전반 31분 교체 투입된 공격수 신홍승은 후반 5분 팀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만들어 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준결승에서도 후반에만 2골을 만들어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에는 수비에 집중하고, 후반에는 결과를 낼 수 있는 선수들을 투입하는 게 전략이었는데 적중한 것 같다'며 ‘선수비 후공격’ 전술이 통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태규 감독은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갖고 있는 능력을 마음껏 펼치는 경기,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경기를 했으면 했다. 선수들이 그런 경기를 보여줘서 만족한다”면서 “우승해서 기쁘지만, 결국 우리가 목표하는 건 성적이 아닌 아이들의 발전”이라며 지도자로서 철학과 목표에 대해서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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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대기] 중앙고 이태규 감독이 밝힌 5년 만의 우승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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