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리더스타임즈] 파울루 벤투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벤투 감독은 24일 오전 파주NFC에서 진행된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2차 예선 잔여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2차 예선 H조의 잔여 경기는 6월 고양에서 열린다. 한국은 5일(토) 밤 8시 투르크메니스탄과 첫 경기를 갖고, 이어 9일(수) 밤 8시에 스리랑카, 13일(일) 오후 3시에는 레바논과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28명의 소집 선수 명단을 발표한 벤투 감독은 “월드컵 2차 예선 통과를 위해 최적화된 명단”이라며 현 상황에서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음을 강조했다. 최초 발탁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2002년생 신예 정상빈에 대해서는 “발탁에 있어 나이는 걸림돌이 아니다”라며 선수의 능력과 필요성을 높게 샀다고 밝혔다.

-명단에 만족하는가?

매 순간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전 명단과 비교하기는 어렵다. 3월 소집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우리는 팀에 최선의 명단이 무엇일지 생각한다.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선수를 선발한다. 지금 같은 경우에는 월드컵 2차 예선 통과를 위해 최적화된 명단 만든 것이다.

-이강인이 올림픽대표팀에 발탁됐는데?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결정 했다. 그 포지션에는 많은 선수 자원이 있다. 이강인이 주로 좋은 활약 펼치는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인데 남태희, 권창훈, 이재성, 이동경도 같은 포지션이다. 또한 항상 고려하는 것이 멀티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이다. 이 선수들은 이 포지션에서 좀 더 내려가 중앙 미드필더나 측면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다.

-이기제와 정상빈을 발탁한 이유는?

이기제는 오랫동안 관찰해온 선수다. 소속팀에서는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포메이션과 다른 포메이션을 쓰지만, 그럼에도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라 판단하고 있다.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없이 적응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세트플레이에서의 능력도 큰 장점이다.

정상빈은 상당히 빠르고 부지런한 선수다. 투톱에서의 움직임을 유심히 지켜봤다. 우리는 4-4-2, 3-5-2 포메이션을 쓰기 때문에 이 선수가 보여준 활약을 보며 우리 팀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어떤 활약 보여줄지가 궁금하다. 전술 이해도와 경기 읽는 능력이 좋다. 또한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능력을 가지고 있다. 수비 전환 시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득점력도 갖고 있다. 젊은 선수지만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 얻고 본인의 능력 증명했다. 발탁에 있어 나이는 걸림돌이 아니다. 선수의 능력이나 특징, 필요성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한일전 이후 경기력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데?

겉으로 비춰지는 모습이 있고 내실이 있는데, 한 경기의 모습으로 팀 자체가 좌지우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일본에서 돌아와 원인 분석을 비롯해 많은 회의를 했다. 경기 종료 후 말했듯 모든 결과에 대한 유일한 책임자는 감독이다. 책임을 통감하고 앞으로 어떻게 좋은 모습을 보일지 고민했다. 지금 이 명단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이 선수들과 합심해서 신뢰를 바탕으로 2차 예선 세 경기를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

-올림픽대표팀과 선수 선발을 어떻게 조율했는가?

지극히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선발 과정 거쳤다. 선수를 보고 평가한 뒤 원하는 선수를 선발해 KFA의 보고 체계에 따라 절차 걸쳤다. 지금은 KFA에도 중요한 시기다. 월드컵 예선도 중요하고 올림픽도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도 올림픽이 가지는 의미를 이해하고 있다. 대회의 중요도나 상징성은 물론 선수 개개인의 병역 혜택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많은 고려를 해 명단을 짰다.

-그간의 팀 운영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거쳐 온 과정에 대해 만족한다. 다만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놓고 평가해야 한다. 2019년 12월 전후다. 1년 반 동안 정상적인 소집 훈련을 하지 못했다. 몇 번의 소집과 친선경기가 있었다. 2020년 11월 유럽 원정 평가전이 있었고, 올해 한일전을 치렀다. 어려움도 있었고 문제점도 드러났다. 유럽 원정 때는 수비적인 면에서 많은 어려움 있었다. 한일전에서는 전 포지션에 걸쳐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어느 정도 정상궤도로 돌아가고 있다고 희망을 갖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변수가 아직 남아있지만 문제없게 운영해 과거의 좋은 과정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하겠다.

-원두재, 이동경, 송민규의 발탁 배경은?

원두재와 이동경은 최근까지 계속 발탁했던 선수들이다.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이라 이번에도 함께하면 좋겠다고 판단했다. 송민규는 꾸준히 지켜봐온 선수다. 공격에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득점력도 인상적이다. 좁은 공간에서 플레이해나가는 능력이 우리 팀에 도움 될 것이라 생각한다.

-28명을 선발한 이유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생각해야 할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선수들을 조금 더 확인해보고 싶었고, 검증이 필요한 포지션들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풀백 포지션이 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네 명의 풀백을 소집하지만 이번에는 여섯 명 있다. 왼쪽 풀백 두 명이 새로 왔다. 이기제는 전형적인 왼쪽 풀백이고, 강상우는 왼쪽과 오른쪽을 다 설 수 있다. 홍철과 김문환의 몸 상태를 지켜봐야한다는 점도 고려해 28명을 선발했다.

-K리그 감독들과 소통할 계획이 있는가?

우리 팀에 대해 많은 이야기 나오고 있다. 팀이 좋지 않을 때는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온다. 우선적으로 시급한 것은 팀을 잘 일으켜서 월드컵 예선을 통과하는 것이다. 2차 예선 잔여 경기에서 승점 9점 쌓아 최종 예선에 진출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언제나 정직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할 준비가 돼있다. 그것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팀의 내실을 잘 다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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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2차 예선 통과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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