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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결정
일본측 조치: 방문객 안내 브로슈어 [리더스타임즈] 인도 뉴델리에서 7.21(일)-31(수)간 개최되고 있는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World Heritage Committee)는 7월 27일 일본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했다. 우리 정부는 ‘전체 역사’를 사도광산 ‘현장에’ 반영하라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권고와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을 일본이 성실히 이행할 것과 이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할 것을 전제로 등재 결정에 동의했다. 이번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일본 대표는 아래 요지로 발언했는바, 이는 ‘전체 역사’를 반영하라는 ICOMOS의 권고와 우리 입장을 토대로 정부가 지난 수개월 간 일본 정부와 가진 진지한 협상의 결과물이다. 해당 발언문은 세계유산위원회 결정문에 각주로 포함되어 결정문의 일부로 간주된다. ①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해석과 전시 전략 및 시설을 개발할 것이며, 사도광산의 모든 노동자, 특히 한국인 노동자를 진심으로 추모함. ② 위원회 권고를 이행함에 있어, 일본 정부는 그동안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채택된 모든 관련 결정과 이에 관한 일본의 약속들을 명심할(bearing in mind) 것이며, 앞으로도 한국과 긴밀한 협의 하에 해석과 전시 전략 및 시설을 계속 개선하고자 노력할 것임. ③ 이러한 약속 이행 의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일본은 한국인 노동자들이 처했던 가혹한 노동환경과 그들의 고난을 기리기 위한 새로운 전시물을 사도광산 현장에 이미 설치했음. ④ 향후 사도광산 노동자들을 위한 추도식을 매년 사도섬에서 개최할 것임. ⑤ 현장에 이미 설치한 주요 전시물의 내용을 아래와 같이 요약 소개함. 전시에 국가총동원법, 국민징용령 및 기타 관련 조치들은 한반도에서도 시행됐음. 초기에는 조선총독부의 관여하에 “모집”, “관 알선”이 순차적으로 시행됐고, 1944년 9월부터는 “징용”이 시행되어 노동자들에게 의무적으로 작업이 부여되고 위반자는 수감되거나 벌금을 부과받았음. 한국인 노동자들이 바위 뚫기, 버팀목 설치, 운반과 같이 갱내 위험한 작업을 더 많이 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노동 조건에 대한 분쟁과 식량부족, 사망 사고에 대한 기록도 있음. 한국인 노동자의 한 달 평균 노동일이 28일이었다는 기록과, 한국인 노동자들의 탈출과 수감 기록도 있음. 일본 정부가 이번 세계유산위원회 결정을 이행함에 있어 명심하겠다고 발언한 위원회의 관련 결정과 일본의 약속들은 2015년 일본 근대산업시설 등재 당시 채택된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문과 일본 수석대표의 발언문을 포함하는 것이다. 일본 정부가 설치한 자료는 사도광산 인근 ‘아이카와 향토박물관’ (영문명 Aikawa History Museum)에 당시 한국인 노동자들이 어떤 과정으로 오게 됐고, 노동자 규모가 어느 정도이며, 이들의 생활과 노동 환경이 얼마나 가혹했는지를 보여주는 역사 자료들이며, 현재는 공터로 남아 있으나 한국인 노동자들이 생활했던 기숙사 등 직접적으로 관련된 장소에는 안내판이 설치되고, 안내자료 등을 통해서도 해당 장소가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사도광산 노동자들을 위한 추도식이 올해부터 매년 7~8월경 사도 현지에서 개최된다. 올해 개최 일자와 장소는 현재 일본 내에서 조율 중이며 우리와도 협의 중이다. 그동안 일본의 민간단체 차원의 추도식은 종종 있었으나, 이번에 일본이 약속한 추도식은 일본 정부 관계자도 참가하는 데 의의가 있다. 정부는 유산의 시대를 임의적으로 한정하여 일부 역사를 제외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으며, 반드시 ‘전체 역사’가 반영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지속적으로 ICOMOS에 관련 자료를 제공해 왔으며, 이러한 입장이 ICOMOS의 보류(refer) 권고와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에 반영된 것이 상기와 같은 일본의 조치를 이끌어낸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등재와 관련된 일본의 조치들은 우리 정부가 2015년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등재와 관련한 산업유산정보센터 설치 지연 및 전시 장소와 내용의 미흡성 등 교훈을 토대로, 일본과의 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 사도광산 관련 시설 중 일본 내 유명한 시설로서 상당수의 한국 노동자들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진 기타자와(Kitazawa) 산업시설이 에도시대와 관계없는 근대의 산업시설이라는 이유로 이번에 등재된 세계유산의 범위에서 제외된 것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정부는 일본이 이번에 사도광산에서 선제적으로 이행 조치를 취하기로 한 취지를 살려, 사도광산 관련 전시에 있어 약속을 계속 이행하고 도쿄 산업유산정보센터 전시의 미흡한 부분에 대한 개선을 포함하여 진정성 있는 조치들을 취함으로써 한일관계 개선의 흐름을 계속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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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한국판 다보스 포럼’ 만들어 국제회의산업 중추 국가로 도약
문화체육관광부 [리더스타임즈] 문화체육관광부는 7월 18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국제회의산업에서 중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수립한 법정계획이다. 지난 3월, 마이스 글로벌 도약 선포식에서 발표한 ‘마이스산업 미래 비전과 전략’을 토대로 민관 협의체 논의를 거쳐 4대 핵심 추진전략과 26개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28년까지 국제회의 개최 건수 세계 1위, 외국인 참가자 수 130만 명, 외화획득액 30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1] 지역 대표 국제회의 발굴·집중 육성, 지역 개최역량 강화 먼저, 지역 국제회의 성장단계별 육성 방안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모델을 창출한다. 지역의 국제회의 전담조직이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대표(시그니처) 국제회의’를 발굴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대표(시그니처) 국제회의’가 ‘한국판 다보스 포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 20년간 집중 육성한다. 지역의 국제회의 개최역량 균형 발전을 위해 국제회의복합지구 제도도 개편한다. ‘예비 국제회의 지구’를 신설해 발전 가능성은 있으나 법적 요건으로 지원에서 소외됐던 지역의 성장을 돕는다. 국제회의 유치와 개최 과정에서 인근 지역과 협업할 수 있도록 ‘국제회의 광역권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역량 결집을 강화한다. 지역 유치 핵심 기관인 국제회의 전담조직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지침을 마련한다. 국제회의 지역 개최 시 가점 비율을 높이고(10→30%) 포상관광 지역 관광지 발굴, 상품 다양화로 참가자의 지역 방문을 확대한다. [2] 해외유치 전담 조직망 확대, 세계 대형 국제회의 전략적 유치 국제기구 본부와 국제회의 유치 전략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관광공사 해외 지사에 설치된 유치 전담 조직망을 2배 확대(9개→18개)해 유치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관광공사와 지자체, 지역 국제회의 전담조직, 업계가 함께하는 상시 민관협의체를 운영해 대형 국제회의를 더욱 전략적으로 유치한다. 국제회의 주요 참가자들이 입국 우대심사대를 이용하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케이-컬처 체험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국제회의 참가자의 만족도를 높이며 재방한을 유도한다. 국제회의가 스포츠 행사 등과 융합해 한국만의 독특한 대형 국제행사로 성장하도록 지원 정책을 유연화한다. [3] 국제회의 전문 수출지원센터 개설, 기술기업 육성 등 산업 기반 강화 국제회의 기업이 해외 진출 시 현지 정착부터 투자유치까지 수요 맞춤형으로 지원하도록 해외거점 국제회의 전문 수출지원센터를 개설(18개소)한다. 미래 국제회의산업을 선도할 디지털 신기술(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개발·활용하는 국제회의 기술(테크) 기업을 본격 육성(10개)하고, 행사 주최자와 참가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미 개발된 기술을 국제회의 행사에 적용하는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국제회의가 자주 열리는 호텔, 콘도미니엄 등의 시설도 국제회의 시설업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광진흥법」상 국제회의시설업 기준을 완화한다. 이와 함께 국제회의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예비인력 및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국제회의 유치·개최 비법(노하우) 축적과 활용을 위해 국제회의산업 통합정보 종합(원스톱) 플랫폼도 구축한다. [4] 정부-지자체-민간을 국제회의산업 발전의 ‘원팀’으로 국제회의산업 진흥과 육성을 위해 중앙-지역-민간 간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국제회의산업법」에 시도 국제회의산업 기본계획 수립 근거를 마련해 중앙-시도 간 국제회의산업 정책 정합성을 높이고, 국제회의산업 정책 협의회를 운영해 민관이 함께 주요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한다. 국제회의산업의 범위를 더욱 명확히 설정하고 관련 업종을 분야별로 구체화한 ‘국제회의산업 특수분류’를 제정한다. 이를 통해 산업 현황에 대한 정확한 기초통계를 확보하고 정책 실효성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지정된 국제회의복합지구(7개)와 국제회의도시(11개)를 대상으로 성과평가제도를 도입해 운영 내실화도 도모한다. 장미란 제2차관은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은 우리 국제회의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재도약하는 단계에서 제시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국제회의산업을 이끌어갈 다양한 정책 방안을 지자체, 민간과 협업해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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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럽연합과 협력해 국제 저작권 규범 선도한다'
제1회 한-유럽연합 저작권 라운드테이블 [리더스타임즈] 문화체육관광부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위원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Ursula von der Leyen)]는 7월 4일, 서울에서 ‘제1회 한-유럽연합 저작권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한-유럽연합 저작권 라운드테이블’은 저작물 이용 환경의 국경이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유럽연합이 협력을 강화해 국제 저작권 규범을 선도하고자 마련한 회의이다. 한국과 유럽연합 회원국의 정책 담당자, 산업계 전문가들은 정기적으로 만나 저작권 정책 현안을 논의하고 공동 해법을 도출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만남에서는 한국과 유럽연합의 공통 관심사 중 음악 저작권 집중관리 제도를 주제로 다뤘다. 구체적으로, 양측의 법제와 실제 운용 사례를 살펴보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는 논의를 진행했다. 먼저, 문체부 저작권산업과 최준혁 사무관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통상총국 아넬리 앤더슨(Anneli Andresson) 극동아이피(IP)정책관이 한국과 유럽연합의 음악 저작권 집중관리 제도를 설명했다. 이어 양측의 음악 저작권단체를 대표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KOSCAP), 독일음악저작권협회(GEMA), 프랑스음악저작권협회(SACEM) 관계자가 단체 운영 경과와 제언을 발표했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세종대학교 법학부 최승재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국과 유럽연합의 음악 저작권 집중관리 분야 향후 과제와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공연사용료 징수·분배에 관한 한-유럽연합 워크숍’도 개최 한편, 7월 4일, 오후에는 별도로 ‘공연사용료 징수·분배에 관한 한-유럽연합 워크숍’을 열어 한국과 유럽연합이 공연사용료 제도를 원활하게 운영하고 개선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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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의 우정 위해 브라질 예수상 한복 입다
브라질 예수상에 한복 이미지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 행사 [리더스타임즈] 문화체육관광부와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은 6월 7일, 브라질에서 주브라질대한민국대사관(대사 임기모), 진주시, 브라질 니테로이시, 예수상 관리기관과 협력해 브라질의 대표 상징물인 예수상에 한복 이미지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행사를 개최했다. 문체부와 문화원은 브라질에서의 ‘한국의 빛-진주실크등’ 전시(6. 9.~8. 25.)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11. 18.~19. 리우데자네이루)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브라질의 예수상이 한 나라를 상징하는 전통 의상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예수상은 한국의 오방색과 브라질 국기의 색상을 상징하는 청색 철릭 도포를 입었으며,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로고 색상에 맞춘 술띠를 맸다. 이번 한복은 진주실크 홍보대사인 이진희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했다. 6. 8. 니테로이에서 양국 협업으로 ‘한국의 빛-진주실크등’ 전시 개막 6월 8일, 니테로이 현대미술관 메인홀에서 개막한 ‘한국의 빛-진주 실크등’ 전시는 6월 9일부터 8월 25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문화원과 진주시, 니테로이시, 니테로이 현대미술관 등 양국 정부와 지자체, 현지 문화예술기관 간에 긴밀하게 협업한 성과이며, 이를 통해 한국과 브라질의 문화적 유대감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적인 실크 명산지 중 하나인 진주의 실크를 사용한 등불로 만든 터널과 3차원(3D) 달 조형물, 진주시 관광 마스코트 ‘하모’ 조형물, 한복 전시 등을 통해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풍성하게 선보인다. 문체부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문체부는 앞으로 재외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양국 정부와 지자체, 현지 문화예술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지역의 고유하고 다채로운 문화를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도록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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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안보를 뒷받침할 국산밀 공공비축 작년보다 6천톤 늘어난 2.5만톤 수매
2024년 국산 밀 정부 비축매입 주요 변경사항 [리더스타임즈]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밀 수급안정과 식량안보를 위한 2024년 국산 밀 공공비축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국산 밀의 안정적 생산·공급을 유도하고 소비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매년 국산 밀 공공비축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공공비축 계획물량은 전년(18.9천톤)보다 약 6천톤 늘어난 2.5만톤이며 매입품종은 정부가 보급종으로 보급하고 있는 금강, 새금강, 백강 3개 품종이다. 올해 국산 밀 공공비축 매입은 전문 생산단지 확대 및 비축물량 증가 등을 감안하여 예년 대비 충분한 기간을 두고 진행된다. 매입 기간은 6월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약 10주간이다. 또한, 국산 밀 품질 제고 및 수요 확대를 위해 마련된 품질관리기준이 올해 국산 밀 정부비축 매입부터 적용된다. 그간 국산 밀 정부비축은 용도와 품종 간 구분 없이 동일한 가격으로 매입하여 제면·제빵 등 용도별 사용이 곤란하고, 생산단수가 높은 일부 품종이 과잉 생산되는 측면이 있었다. 이에 2021년부터 전문기관 연구와 생산자·수요자 협의 등을 통해 새로운 품질관리기준을 마련했다. 용도(제빵·제면)에 맞는 단백질 함량, 회분 등의 기준을 적용하고 품질 등급도 세분화(‘양호/보통’ → ‘1등급/2등급/3등급’)하여 수요자 요구에 부합되는 품질기준을 설정했다. 수요가 많으나 재배가 까다로운 제빵용 품종(금강·백강) 1등급의 단가는 전년 대비 1천원/40kg 인상(2.5%)하여 지급(40천원/40kg)하고 제면용 품종(새금강) 1등급은 전년 가격을 유지(39천원)한다. 한편 새로운 품질기준 도입에 따른 농가의 부담 완화, 농업 현장 혼란 방지 등을 위해 2등급의 단가를 전년보다 높게 책정(제빵용 38천원, 제면용 37천원)하고, 3등급(제빵용 36천원)을 신설했다. 아울러, 친환경(유기·무농약) 매입 가격을 품위 등급에 따라 세분화(단일등급 → ‘1등급/2등급’)하여 고품질 친환경 밀 관리체계 구축을 도모했다. 농식품부 최명철 식량정책관은 “'밀 산업 육성법' 도입과 전략작물직불제 시행 등으로 밀 재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라며, “정부는 국산 밀 공공비축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수요자 요구에 맞는 고품질 밀 생산을 유도해 나가는 동시에 국산 밀의 신 수요 발굴, 계약재배 확대 및 제분비용 지원 등을 통해 국산 밀 산업이 안정적으로 확대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늘려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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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탈리아, ‘2024-2025 상호문화교류의 해’로 새로운 문화 여정 시작
‘세자의 꿈’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2025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중앙박물관 등과 함께 공연, 전시, 콘텐츠와 관광 홍보 행사 등을 개최한다. 유인촌 장관은 5월 4일,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해 ‘상호문화교류의 해’ 시작을 축하하고 콜로세움 고고학공원관장, 이탈리아 외교부 관계자 등과 함께 개막공연을 관람한다. 이에 앞서 문체부는 5월 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탈리아 외교부와 양국의 예술, 창조산업, 전시 등 문화 분야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립국악원 ‘세자의 꿈’ 공연으로 상호 문화교류의 해 시작 국립국악원은 5월 4일, 로마 아르젠티나 극장에서 상호문화교류의 해 공식 개막공연으로 태평무와 사랑춤, 소고춤, 판굿 등 한국 전통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세자의 꿈’을 선보인다. ‘세자의 꿈’은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위해 특별히 기획한 해외 초연 작품이다. ‘세자의 꿈’을 시작으로 로마, 밀라노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서는 ▴한국 중견작가 전시회(6~9월), ▴케이-콘텐츠 기업·소비자 거래(B2C) 행사(7월 예정), ▴한국 관광박람회(10월), ▴한국 현대무용 공연(11월) 등을 이어간다. 아울러 이탈리아 국립영화센터와 협력해 한국을 소개하는 단편영화도 제작한다. 특히, 6월 개막 예정인 박은선 작가의 조각작품 전시회는 로마시, 콜로세움 고고학공원과 협력해 로마 주요관광지에서 4개월간 열릴 예정이다. 이탈리아를 찾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한국작품의 예술성은 물론 한국과 이탈리아의 우정을 동시에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은선 작가는 2018년, 이탈리아 최고 조각가상 ‘프라텔리 로셀리’를 수상한 바 있다. 미래세대 교류 사업으로 지속가능한 교류 기반 모색, 양국 대표 예술가 멘토로 참여 아울러 문체부는 한국과 이탈리아 청년예술인들이 오페라, 디자인 등 공동 관심 분야를 선정해 작품을 함께 창․제작하는 활동을 지원한다. 양국 대표 예술가들은 교류 사업에 멘토로 참여해 청년예술인들을 지도한다. 유인촌 장관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찬란한 역사와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성장해 오늘날 세계를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문화강국이 됐다는 공통점이 있다.”라며 “2년 동안 진행하는 상호문화교류의 해가 양국의 국민에게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문화적 영감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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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 두 번째 메인 프로그램 한국 초연, 비발디 바로크 오페라 '광란의 오를란도'
-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 두 번째 메인 프로그램 한국 초연, 비발디 바로크 오페라 '광란의 오를란도' [리더스타임즈]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두 번째 메인 프로그램으로 비발디 오페라 ‘광란의 오를란도’를 오는 10월 11일과 12일 양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 극장에서 선보인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올해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이탈리아 페라라시립오페라극장과 손잡고 최신 프로덕션인 비발디 오페라 ‘광란의 오를란도’를 무대에 올린다. 한국 최초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독일 ‘바이로이트 바로크 오페라 페스티벌’의 참가작으로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오페라 ‘광란의 오를란도’는 ‘사계’로 잘 알려진 바로크 음악의 대표주자 비발디의 작품이다. 오페라로 만나는 비발디의 세계는 특유의 아름답고 매력적인 음악으로 숭고미를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남성이 여성의 목소리를 내며 노래하는 카운터테너와 여성의 목소리로 가장 낮은 음을 내는 콘트랄토 등 평소에 잘 들어볼 수 없었던 음역대의 성악가들이 출연해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르네상스 시대 문학의 집대성이자 유럽 기사문학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 시인 루도비코 아리오스토의 서사시를 바탕으로 한 ‘광란의 오를란도’는 공주 ‘안젤리카’를 향한 주인공 ‘오를란도’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와 훗날 데스테 가(家)의 시조가 되는 ‘루지에로’와 ‘오를란도’의 사촌 여동생 ‘브라다만테’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펼친다. 이번 공연에는 예술감독 ‘마르첼로 코르비노’, 지휘 ‘줄리오 프란디’, 연출 ‘마르코 벨루시’가 참여한다. 또한 카운터테너 ‘필리포 미네치아’가 극중 ‘오를란도’역을, 콘트랄토 ‘안나 보니타티부스’가 ‘알치나’역을, 소프라노 ‘프란체스카 롬바르디 마줄리’가 ‘안젤리카’역을 연기하며, 극중 ‘브라다만테’역은 메조소프라노 ‘로리아나 카스텔라노’가, ‘루지에로’역은 카운터테너 ‘다닐로 파스토레’가, ‘메도로’역은 콘트랄토 ‘키아라 브루넬로’, ‘아스톨포’역은 바리톤 ‘줄리오 알비제 카젤리’가 맡는다. 더불어 디오오케스트라와 바로크 성령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콰이어가 함께 무대를 채우며 바로크 오페라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연출가 마르코 벨루시는 “여러 가지 사건으로 얽힌 구조를 ‘거울’이라는 무대 장치를 통해 왜곡된 현실과 감정을 다양한 각도에서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한국과 이탈리아를 잇는 교두보가 되어 한국 최초로 비발디 오페라 ‘광란의 오를란도’를 무대에 올릴 수 있어 기쁘다. 이어지는 창작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연 티켓은 2만 원에서 10만 원까지로,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예매 및 할인 정보는 인터파크 콜센터(1661-5946)와 인터파크 홈페이지 및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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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 두 번째 메인 프로그램 한국 초연, 비발디 바로크 오페라 '광란의 오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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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의 독립운동가, ‘중남미 지역에서 독립운동 전개한 3인의 독립운동가’ '임천택·서병학·박창운' 선정
- 메리다지방회 시가행진 (독립기념관) [리더스타임즈] 국가보훈부는 쿠바,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임천택(1997년 애국장), 서병학(2021년 애족장), 박창운(2011년 애족장)을 '2024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905년 1,000여 명의 한인들이 멕시코에 첫발을 내디디며 한국 역사상 최초로 멕시코 이민이 시작됐다. 이들은 이민 후 에네껜 농장에서 4년간 노동을 하고, 이후 미주 한인단체 활동과 민족교육을 통한 조국의 독립에 앞장섰다. 임천택(1903년)은 모친을 따라 멕시코로 이주했고, 18살이 되던 해 쿠바로 다시 이주했다. 대한인국민회 마탄사스지방회, 재큐한족연합외교회, 재큐한족단 등 한인 단체에서 활동했으며, 민성국어학교 교장, 진성학교 교장으로 활동하면서 민족교육에 종사했다. 또한, 광복군 후원금을 모집했고,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던 지식인들과 교류하며 민족의식 확산에 기여했다. 서병학(1885년)은 멕시코 에네켄 농장에서 4년간 노동을 한 후 1921년 쿠바로 다시 이주했다. 메리다지방회, 오학기나지방회, 마탄사스지방회, 하바나지방회 등 한인단체에서 활동했으며, 민성국어학교 교사, 하바나 국어학교 교사로 활동하면서 한인들의 정체성과 민족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했다. 이와 함께 대한인국민회, 광복군 후원금 등 꾸준히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다. 박창운(1889년)은 멕시코 에네켄 농장에서 4년간 노동을 한 후 1921년 쿠바로 다시 이주했다. 메리다지방회, 마탄사스지방회, 재미한족연합위원회 등 한인단체에서 활동했으며, 해동학교에 재정을 지원하고 민성국어학교 교장으로 활동하면서 청년들의 교육을 위해 노력했다. 한국 수재 구제금, 기근 구제금, 독립전쟁 등에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는 독립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들 3인의 중남미 지역 독립운동가들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대한인국민회를 중심으로 상호 단결하여 한인들의 이익을 옹호하고, 일생을 바쳐 독립운동에 매진했다. 정부는 선생들의 나라의 건국공훈을 기리기 위해 임천택 선생에게는 애국장(4등급)을 추서했고, 서병학・박창운 선생에게는 각각 애족장(5등급)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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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의 독립운동가, ‘중남미 지역에서 독립운동 전개한 3인의 독립운동가’ '임천택·서병학·박창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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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서 환희로! 말러의 애틋한 사랑 고백 대구시향, 백진현의 말러‘교향곡 제5번’
- 고통에서 환희로! 말러의 애틋한 사랑 고백 대구시향, 백진현의 말러‘교향곡 제5번’ [리더스타임즈] 클래식 음악 감상에 단계가 있다면, 마지막에 이르러 만나는 작곡가 중 한 사람이 바로 ‘구스타프 말러’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0월 1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제509회 정기연주회’에서 말러 ‘교향곡 제5번’을 들려준다. 고통과 환희를 오간 말러의 극적인 삶과 사랑을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의 지휘와 해석으로 만난다. 특히 ‘2024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일환인 이날 공연에서는 대규모 편성의 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웅장하고 화려한 색채감으로 70분간 관현악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19세기 말,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말러는 “교향곡은 세상과 같아야 한다. 모든 걸 담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철학처럼 이번 무대에서 만나게 될 ‘교향곡 제5번’은 작곡가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방황하는 젊은이’의 모습은 사라진 대신 한층 성숙한 자아가 단단히 압축되고 절제된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 또 초기 교향곡들과 달리 성악을 배제하고 순수 기악으로 새로운 음향 세계를 구축하며 관현악법의 획기적인 발전을 보여준다. 총 5악장 구성이며, 3악장을 기준으로 어두웠던 전반부와 환희와 빛으로 가득한 후반부가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이런 극적인 구성은 베토벤이 즐겨 사용한 ‘어둠에서 광명으로’를 연상시키는데, 슬픔과 기쁨이 교차하는 삶의 모습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말러의 ‘교향곡 제5번’은 베토벤의 작품과는 또 다른 감동을 준다. 곡은 장송을 알리는 트럼펫의 팡파르로 시작된다. 처절한 선율과 리듬 속에는 절망과 슬픔이 가득하다. 장송행진곡인 제1악장과 태풍처럼 격렬하게 연주하라는 제2악장은 음악적 소재와 요소가 매우 유사해 하나로 묶어 해석되기도 한다. 말러는 1901년 2월 건강 악화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당시의 불안과 공포를 이 작품의 도입부에 담았다. 작품의 중심축이자 호른 독주부가 인상적인 3악장이 지나면, 말러의 인생에도 봄이 찾아온다. 1901년 11월, 마흔한 살의 말러는 열아홉 살 연하의 알마 쉰들러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는 알마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이 곡의 4악장이 된 ‘아다지에토’를 작곡한 다음 그 악보를 보내 구혼했고, 결혼에 성공한다. ‘알마에게 쓴 말러의 사랑 편지’라고도 불리는 4악장은 투명한 선율이 무척 아름답고, 영화와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마지막 악장에서는 해학적이면서 역동적인 분위기 속에 환희의 순간을 맞으며 마친다. 한편, 말러는 ‘교향곡 제5번’에 별도의 표제는 붙이지 않았다. “이 곡은 거칠고 열정적이며, 엄숙하고 비극적인 인간의 모든 감정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단지 음악일 뿐이다”고 작품을 설명했다고 한다. 1902년 완성된 곡은 1904년 독일 쾰른에서 말러의 지휘로 초연됐다. 이후에도 말러는 관현악법의 부족한 점이 발견될 때마다 계속 개정해 출판업자를 곤혹스럽게 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이번 무대에선 1910년판으로 연주한다.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은 “말러의 교향곡은 지휘자와 연주자, 관객 모두에게 도전적인 레퍼토리임이 분명하다. 특히 관객들은 갖가지 악기가 내는 낯선 소리와 긴 연주 시간 등으로 어렵게 느낄 수 있으나, 제5번은 그의 교향곡 중 가장 대중적인 곡이다. 인간이면 누구나 경험하는 삶과 죽음, 슬픔과 기쁨, 고통과 환희, 사랑과 절망 등 보편적인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내 말러의 교향곡에 입문해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구시향 ‘제509회 정기연주회’는 일반 R석 3만 원, S석 1만 6천 원, H석 1만 원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취소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모든 할인의 중복 적용은 불가하며, 공연 당일 티켓 수령 시 반드시 할인에 따른 증빙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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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서 환희로! 말러의 애틋한 사랑 고백 대구시향, 백진현의 말러‘교향곡 제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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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에서 사로국 시기 취락을 처음으로 확인하다
- 2024 월성 발굴 성과 공개회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사적 '경주 월성' 발굴조사에서 3세기대 취락 양상을 확인했으며, 이러한 사로국 시기의 거주 형태가 월성 내부에서 조사된 것은 최초의 사례이다. 이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10월 7일 오후 2시 발굴조사의 성과를 일반에 공개하는 현장설명회(월성 A지구 발굴현장)에 이어, 10월 8일 오전 10시에는 학술 토론회(경주 힐튼호텔)를 개최한다. 이번 현장설명회에서는 월성이 왕성(삼국시대에 토축 성벽으로 구축된 형태)으로 전환되기 전인 사로국 시기 취락(3세기 전~중엽경)의 모습을 살펴본다. 이번에 공개되는 구역은 월성 서남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지점으로, 남천(南川)에 접해 있는 연약지반에 모래층이 퇴적된 지형이다. 발굴조사를 통해, 3세기 전~중엽에 이러한 취약한 대지에 취락을 조성하기 위해 1.5m 높이에 가까운 성토 작업이 행해진 것으로 밝혀졌으며, 성토 재료로는 벼의 겉껍질, 식물 종자, 조개껍질 등이 혼입된 유기물질이 작업 공정별로 달리 사용됐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막대한 인력과 물자가 동원됐을 성토 작업이 성벽 축조보다 100여 년 앞선 시점에 이미 진행됐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취락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의례를 거행한 흔적을 보여주는 유구도 확인됐다. 목제 기둥을 세워 만든 유구는 직경 6m 가량의 원형 구조이며, 불을 질러 마무리하는 의례로 폐기된 상태였다. 유구 안에는 종류별로 2~3점씩 짝을 맞춘 토기 15점이 출토됐고, 그 토기 위로 황색 안료가 발린 마직물이 감싼 흔적이 확인되기도 했다. 특히, 개를 의례 제물로 바친 정황이 발견됐는데, 이는 비슷한 시기에 유례가 없어 주목된다. 이어서 진행되는 학술 토론회에서는 전문가를 초청해 학술적 의미를 토론할 예정이다. 전문가 토론회는 ▲ ‘사로국 시기 월성 취락이 제기하는 쟁점’에 대한 발제 후 ▲ 월성 이전 취락의 조사 내용을 검토하는 ‘1부 토론’과 ▲ 월성 축조 이전의 세력에 대한 역사적 함의에 대해 논의해보는 ‘2부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번 현장설명회와 학술 토론회는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여 참여할 수 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앞으로도 경주 월성의 발굴 성과와 학술적 가치를 국민과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수 있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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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에서 사로국 시기 취락을 처음으로 확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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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 마친 ‘고양 서오릉 역사문화관’ 10월 1일부터 문 연다
- 고양 서오릉 역사문화관 외부 전경 [리더스타임즈]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고양 서오릉 역사문화관의 내부 정비와 전시 개편을 완료하고 오는 10월 1일부터 새롭게 문을 연다. 이번에 개편된 역사문화관에서는 서오릉 알아보기, 왕의 능행, 서오릉 숲, 세계유산 조선왕릉 알아보기의 4개 주제로 구성된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조선시대 능행에 대한 새로운 연구 성과와 왕릉의 숲을 주제로 한 감각적인 전시가 더해졌다. 먼저, 고양 서오릉 알아보기에서는 서오릉이 품고 있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서오릉 내 각 능의 배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배치도 모형과 각 능의 능주, 공간별 특징 및 조성 역사를 무인안내기(키오스크)를 통해 상세히 알아볼 수 있다. 또한, 1970년도에 서오릉으로 이장된 영빈 이씨의 무덤인 수경원 터에서 출토된 ‘영빈이씨 명기’를 복제품으로 전시하여 조선시대 왕실 부장품의 일면도 볼 수 있다. 왕의 능행에서는 궁능유적본부에서 진행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성과의 일부를 살펴볼 수 있다. 조선부터 대한제국기까지 535년 동안 총 939회의 능행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서오릉은 구리 동구릉에 이어 역대 왕들이 가장 많이 능행한 곳이다. 특히, 영조는 아버지인 숙종의 명릉이 있는 서오릉에 가장 많이 행차한 왕이다. 이곳에서는 영상을 통해 영조의 서오릉 능행로를 알아보고, 능행에 많이 연주됐던 ‘대취타’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서오릉 숲에서는 그동안 조선왕릉 역사문화관에서 다루지 않았던 왕릉의 숲에 대해 다양한 전시 매체를 활용해 살펴볼 수 있다. 서오릉 숲의 조성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 가치를 살펴본 뒤, 큰소쩍새의 시선에서 바라본 서오릉 숲과 새소리, 빗소리, 풀벌레소리 등 자연의 소리들을 담은 실감형소리(ASMR) 영상을 관람하며 서오릉의 자연을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서오릉에 서식하는 다양하고 희귀한 동식물들을 체험 놀이를 통해 배워 볼 수 있으며, 조선시대에 왕릉 숲을 어떻게 조성하고 관리했는지에 대해 옛 문헌 기록을 통해 알아 볼 수도 있다. 세계유산 조선왕릉 알아보기에서는 세계유산 '조선왕릉'에 대해 폭넓게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세계유산으로서 '조선왕릉'의 가치와 40기 왕릉의 전체 정보를 무인안내기(키오스크)를 통해 상세히 찾아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에 재개관한 고양 서오릉을 비롯한 조선왕릉 역사문화관을 찾는 방문객들이 휴식과 함께 조선왕릉의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시 콘텐츠의 내실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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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 마친 ‘고양 서오릉 역사문화관’ 10월 1일부터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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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익산의 역사·문화 정보 한 눈에 살펴보는 '익산 세계유산센터' 개관
- ‘고도 한눈愛 익산 세계유산센터’ 전경 [리더스타임즈] 국가유산청은 익산시와 10월 1일 오후 2시에 고도(古都)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인 익산의 방문객들에게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역사·문화 정보를 통합적으로 소개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쉼터로 활용될 복합문화공간인 '고도 한눈愛 익산 세계유산센터'의 개관식을 개최한다. 이어서 오후 3시에는 ‘한韓 문화의 발상지 익산, 가치정립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개관 기념 학술대회를 연다. 센터는 부지면적 13,171㎡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방문객센터, 세계유산 홍보관, 고도 자료열람실, 주민 참여 공간 등으로 구성되며, 2020년부터 총 198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이 가능하다. '고도 한눈愛 익산 세계유산센터'라는 명칭은 국가유산청과 4개 고도(경주·부여·공주·익산) 지자체가 대국민 공모하여 전문가 자문과 ‘소통24’를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 고도보존육성정책협의회의 검토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고도를 한 눈에 살펴본다’는 의미와 ‘고도와 한 눈에 사랑에 빠지다’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지녔다. 센터 개관을 기념하여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한(韓)의 시작과 중심, 만경강권역 마한문화의 특징과 그 동력’(김승옥/전북대학교)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 한국사에서의 마한문화의 위상과 익산(박순발/충남대학교) ▲ 익산마한문화의 현황과 가치(김중엽/마한·백제문화연구소) ▲ 익산 마한문화의 활용방안과 과제(조법종/우석대학교) ▲ 익산 마한문화유산의 보존·정비·활용을 위한 사례 검토(심준용/a&a문화연구소)까지 익산에서 꽃피운 마한 문화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규명하고, 앞으로의 활용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4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당일 현장을 방문하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향후 '고도 한눈愛 세계유산센터'를 부여(2027년)와 경주(2028년), 공주(2029년)에도 순차적으로 건립하여, 고도를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고도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홍보하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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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익산의 역사·문화 정보 한 눈에 살펴보는 '익산 세계유산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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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왕실의 약을 담던 청자 과학기술로 원형 되찾았다
- 보존처리 완료된 보물 '청자 상감 ‘상약국’명 음각운룡문 합' [리더스타임즈]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보물 '청자 상감 ‘상약국’명 음각운룡문 합(이하 ‘청자 상약국명 합’)'의 과학적 보존처리와 복원을 완료했다. '청자 상약국명 합'의 뚜껑과 몸체에는 각각 ‘상약국(尙藥局)’ 명문이 백색의 태토로 새겨져 있는데, 이는 매우 드문 경우로 고려 시대 청자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서 1978년에 보물로 지정됐다. '청자 상약국명 합' 뚜껑의 일부는 과거 수리된 적이 있는데, 수리 부분의 경계면은 일본에서 유래된 킨츠기(金継ぎ)기법이 적용되어 있었다. 2022년 정기조사를 통해 해당 수리 부분에 변색, 균열, 들뜸, 박락과 같은 손상이 확인되어 ‘보존처리 필요’ 등급을 받았고, 국가유산보존처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존처리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후,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2023년 5월부터 '청자 상약국명 합'의 보존처리를 진행했다. 과거 수리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알 수 없었던 사용 재료의 정보를 얻기 위하여 성분 분석도 실시해, 장석류 등의 토양재료와 티타늄화이트 성분의 유약층, 옻칠 접착제 등이 사용됐음을 알아내었다. 또한, 유물의 원형을 확인하고자 자외선(UV)조사와 X선 투과조사를 실시하여 과거 수리된 범위를 명확히 파악했고, 손상된 과거 수리 재료와 킨츠기 기법의 금분도 유물의 원형에 손상이 없도록 모두 제거했다. 제거된 부위는 3차원 전자화 및 인쇄(3D 스캔 및 프린팅) 기술로 모형화(모델링)하는 방법을 활용하여 복원했으며, 이는 복원 시 가공이 쉽고 나중에 필요한 경우 제거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보존처리가 완료된 '청자 상약국명 합'은 10월 초에 관리단체인 한독제석재단 한독의약박물관으로 인계되어, 향후 전시를 통해 국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과학적 보존처리 방법과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여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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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왕실의 약을 담던 청자 과학기술로 원형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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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30년 만의 대구 초연, 슈트라우스 최대 흥행작 '장미의 기사'
-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30년 만의 대구 초연, 슈트라우스 최대 흥행작 '장미의 기사' [리더스타임즈]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10월 4일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개막하고 11월 8일까지 36일간 오페라의 향연을 펼친다. ‘2024 판타지아대구페스타’ 가을 축제의 선두 주자인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축제의 첫 번째 오페라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10.4.-5.)'를 무대에 올린다. 파격적인 인상을 남겼던 슈트라우스 오페라 '살로메', '엘렉트라'와 달리, 오페라 '장미의 기사'는 풍부한 유머를 바탕으로 명랑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희극이며, 환상의 콤비를 이뤘던 슈트라우스와 대본가 후고 폰 호프만스탈이 함께 구상해 총 3막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18세기 중엽 합스부르크 왕정 시대를 배경으로, 빈을 상징하는 왈츠의 선율이 오페라 전반에 흐르며 귀족사회와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사회 변화에 대한 통찰과 세대 간 갈등 등 당시의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오페라 '장미의 기사'에서는 그 시대 상류사회의 관습을 엿볼 수 있다. 당시 귀족들은 혼인 전날 신랑이 신부에게 은으로 만든 장미 한 송이를 보냈었는데 장미를 전달하는 메신저를 ‘장미의 기사’라고 불렀다. 공연은 아름다운 귀족 청년이자 ‘마샬린’ 부인의 정부(情夫)인 옥타비안과 바람둥이 ‘바론 옥스’ 남작의 약혼녀 ‘소피’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페라 '장미의 기사'는 대중적이며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작품이지만 슈트라우스 특유의 음악적 요소는 가수들에게 많은 기술을 요구하고, 오스트리아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현해야만 하기에 국내에서 선보이기 어렵고 까다로운 작품으로 꼽혀왔다. 그런 배경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국내 성악가들을 중심으로 자체 제작한 '장미의 기사'를 이번 축제의 개막작으로 올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예술감독 정갑균과 함께 지휘는 에반-알렉시스 크리스트가 맡고, 세계적인 테너 출신이자 유럽 주요 극장에 올랐던 조란 토도로비치가 연출로 합을 맞춘다. '바론 옥스' 역에는 독일 할레극장의 유일한 종신 솔리스트인 베이스 박기현이, ‘옥타비안’ 역에는 독일 브레멘과 카셀극장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한 메조소프라노 김선정과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 오페레테 게스트였던 메조소프라노 안태아가 출연한다. ‘마샬린’ 역은 호세 카레라스, 후안 디예고와 함께 벨칸도 3인으로 선정됐던 소프라노 조지영, ‘소피’ 역은 독일 키엘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이혜정과 뉴욕 메트로폴리단 주역으로 활동한 박소영이 맡는다. 또한 독일 브레멘 극장 전속 솔리스트였던 김효종이 ‘이탈리안 테너’ 역을,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바리톤 권성준과 정제학이 소피의 아버지인 부호 ‘파니날’ 역을 맡는다. 더불어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 대구오페하우스 소속의 오펀스튜디오 그리고 극단 늘해랑이 함께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정갑균 관장은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성대한 개막을 관객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 개막작으로 선보이는 '장미의 기사'를 통해 국내 유일의 제작 오페라 극장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만들어갈 새로운 오페라 시대를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개막작 '장미의 기사' 입장권은 10만원에서 2만원까지로,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예매 및 할인 정보는 인터파크 콜센터와 인터파크 홈페이지 및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10월 4일 '장미의 기사' 공연 전 저녁 7시에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개막식을 개최한다. 개막에 이어 축제 기간 중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오페라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이탈리아 페라라시립오페라극장과의 합작 오페라인 한국 초연의 '광란의 오를란도', 민족시인 이육사를 소재로 제작한 카메라타 오페라 연구회의 3년간 결실인 '264, 그 한 개의 별'을 비롯해 국립오페라단의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달빛동맹으로 진행되는 광주시립오페라의 '라 트라비아타' 그리고 폐막콘서트 '푸치니 서거100주년 갈라 콘서트'까지 품격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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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30년 만의 대구 초연, 슈트라우스 최대 흥행작 '장미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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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납북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가을밤 “세송이물망초의 정원” 별빛 낭독회 개최
- 가을밤 별빛 낭독회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통일부는 지난 5월부터 한강 뚝섬 공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4 서울 국제정원박람회'에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및 그 가족들의 마음을 기억하기 위한 “세송이물망초의 정원”을 설치한 이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월간 문화콘서트를 개최해왔다. 이번 달에는 9월 25일 오후 6시 30분에 아름다운 “세송이물망초의 정원” 야경을 배경으로 전시납북자 가족 윤병조박필자씨의 “나의 그리운 아버지께” 편지 낭독회가 진행된다. 전시납북자 자녀 두 분이 납북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작성한 편지를 낭독하고 북한에 있는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이야기하면서, 납북 문제 해결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지지와 공감을 전한다. 편지 낭독 이후에는 김은경 소프라노의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및 가족들에 대한 위로와 공감의 마음을 담은 독창회가 진행된다. 이번 독창회에서는 “님이 오시는지”, “마중”, “LASCIA CH’IO PIANGA(울게 하소서)” 등 “세송이물망초의 정원”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고 위로받을 수 있는 곡들을 공연한다. 이와 함께, "세송이물망초의 정원"의 의미와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정원 도슨트의 “세송이물망초의 정원” 전시 투어도 준비되어있다. 문화 콘서트는 한강 뚝섬을 찾는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오픈 콘서트로 진행된다. 콘서트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아름다운 “세송이물망초의 정원” 야경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며 가슴아픈 사연에 쉽게 공감하게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통일부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자국민 보호’의 중대한 책무로 인식하고, 우리 국민들과 함께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이분들이 가족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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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납북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가을밤 “세송이물망초의 정원” 별빛 낭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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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미소’ 수막새 출토 사찰인 경주 흥륜사지에서 대형 금당지 확인
- 경주 흥륜사 금당지 전경 [리더스타임즈] 국가유산청은 경주시와 함께 실시 중인 사적 '경주 흥륜사지'의 발굴조사에서 경주 황룡사의 금당과 견줄만한 규모의 2중 기단에 차양칸을 갖춘 ‘대형 금당지’를 확인했다. 이를 포함한 발굴조사의 성과를 공개하는 현장설명회를 9월 26일 오전 11시에 개최한다. 경주 흥륜사는 과거 ‘신라의 미소’ 수막새(보물)가 출토된 사찰로, 최근 발굴조사에서 ‘영묘지사(靈廟之寺)’, ‘영묘사(靈廟寺)’ 등의 명문기와가 출토되면서 선덕여왕4년(635)에 창건된 영묘사로 보는 견해도 있다. 또한, 지난해 흥륜사지 서쪽 하수관로 설치 공사 관련 발굴조사에서 다량의 고려시대 청동공양구(靑銅供養具)가 출토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신라에서 조선시대에 걸쳐 사용된 금당의 기단이 드러났는데, 상·하층의 2중 기단과 내·외진을 갖춘 직사각형의 대형 건물 구조로 확인됐으며, 특히, 아래층 기단에서는 햇볕을 가리기 위한 시설의 주춧돌인 차양초석을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2중 기단에 차양칸을 갖춘 금당은 경주에서는 황룡사 중금당(584년), 사천왕사 금당(679년)을 제외하고는 확인된 사례가 없을 만큼 경주에서 보기 드문 구조로 신라 사찰 금당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조사 결과, 금당 건물은 적어도 3단계 이상의 변화를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 창건기인 삼국시대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금당지에서 출토된 삼국시대 연화문 수막새로 보아 그 존재가 짐작되며, 특히 금당 앞 폐와무지에서는 삼국 말~통일 초에 사용된 연화문 곱새기와가 출토되어 삼국시대에 이미 금당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8세기 전반에는 금당 북동쪽 모서리에 가구식 계단석을 설치한 대형 기단 건물로, 9~12세기 사이에는 넓은 차양칸을 갖춘 대형 건물로 변화된 것이 이번 발굴을 통해 확인됐다. 또한, 현재 금당지 내부에서 확인된 내진 성토층은 기단석에서 초석까지 높이가 230cm로, 황룡사 중금당의 기단 높이인 110cm에 비교해도 두 배 이상 높은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기단을 갖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장설명회는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경주시와 함께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발굴조사의 성과를 구체화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유적의 진정성 있는 보존과 활용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경주 흥륜사지 발굴성과를 국민과 관계 전문가들에게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가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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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납북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가을밤 “세송이물망초의 정원” 별빛 낭독회 개최
- 가을밤 별빛 낭독회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통일부는 지난 5월부터 한강 뚝섬 공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4 서울 국제정원박람회'에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및 그 가족들의 마음을 기억하기 위한 “세송이물망초의 정원”을 설치한 이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월간 문화콘서트를 개최해왔다. 이번 달에는 9월 25일 오후 6시 30분에 아름다운 “세송이물망초의 정원” 야경을 배경으로 전시납북자 가족 윤병조박필자씨의 “나의 그리운 아버지께” 편지 낭독회가 진행된다. 전시납북자 자녀 두 분이 납북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작성한 편지를 낭독하고 북한에 있는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이야기하면서, 납북 문제 해결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지지와 공감을 전한다. 편지 낭독 이후에는 김은경 소프라노의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및 가족들에 대한 위로와 공감의 마음을 담은 독창회가 진행된다. 이번 독창회에서는 “님이 오시는지”, “마중”, “LASCIA CH’IO PIANGA(울게 하소서)” 등 “세송이물망초의 정원”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고 위로받을 수 있는 곡들을 공연한다. 이와 함께, "세송이물망초의 정원"의 의미와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정원 도슨트의 “세송이물망초의 정원” 전시 투어도 준비되어있다. 문화 콘서트는 한강 뚝섬을 찾는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오픈 콘서트로 진행된다. 콘서트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아름다운 “세송이물망초의 정원” 야경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며 가슴아픈 사연에 쉽게 공감하게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통일부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자국민 보호’의 중대한 책무로 인식하고, 우리 국민들과 함께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이분들이 가족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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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미소’ 수막새 출토 사찰인 경주 흥륜사지에서 대형 금당지 확인
- 경주 흥륜사 금당지 전경 [리더스타임즈] 국가유산청은 경주시와 함께 실시 중인 사적 '경주 흥륜사지'의 발굴조사에서 경주 황룡사의 금당과 견줄만한 규모의 2중 기단에 차양칸을 갖춘 ‘대형 금당지’를 확인했다. 이를 포함한 발굴조사의 성과를 공개하는 현장설명회를 9월 26일 오전 11시에 개최한다. 경주 흥륜사는 과거 ‘신라의 미소’ 수막새(보물)가 출토된 사찰로, 최근 발굴조사에서 ‘영묘지사(靈廟之寺)’, ‘영묘사(靈廟寺)’ 등의 명문기와가 출토되면서 선덕여왕4년(635)에 창건된 영묘사로 보는 견해도 있다. 또한, 지난해 흥륜사지 서쪽 하수관로 설치 공사 관련 발굴조사에서 다량의 고려시대 청동공양구(靑銅供養具)가 출토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신라에서 조선시대에 걸쳐 사용된 금당의 기단이 드러났는데, 상·하층의 2중 기단과 내·외진을 갖춘 직사각형의 대형 건물 구조로 확인됐으며, 특히, 아래층 기단에서는 햇볕을 가리기 위한 시설의 주춧돌인 차양초석을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2중 기단에 차양칸을 갖춘 금당은 경주에서는 황룡사 중금당(584년), 사천왕사 금당(679년)을 제외하고는 확인된 사례가 없을 만큼 경주에서 보기 드문 구조로 신라 사찰 금당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조사 결과, 금당 건물은 적어도 3단계 이상의 변화를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 창건기인 삼국시대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금당지에서 출토된 삼국시대 연화문 수막새로 보아 그 존재가 짐작되며, 특히 금당 앞 폐와무지에서는 삼국 말~통일 초에 사용된 연화문 곱새기와가 출토되어 삼국시대에 이미 금당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8세기 전반에는 금당 북동쪽 모서리에 가구식 계단석을 설치한 대형 기단 건물로, 9~12세기 사이에는 넓은 차양칸을 갖춘 대형 건물로 변화된 것이 이번 발굴을 통해 확인됐다. 또한, 현재 금당지 내부에서 확인된 내진 성토층은 기단석에서 초석까지 높이가 230cm로, 황룡사 중금당의 기단 높이인 110cm에 비교해도 두 배 이상 높은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기단을 갖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장설명회는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경주시와 함께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발굴조사의 성과를 구체화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유적의 진정성 있는 보존과 활용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경주 흥륜사지 발굴성과를 국민과 관계 전문가들에게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가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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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단체, 25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매머드급 무대 대구시립예술단 통합공연'음악극- 울어도 첫사랑'
- 대구시립예술단 통합공연<음악극- 울어도 첫사랑> [리더스타임즈]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소속 시립예술단 6개 단체가 함께 제작하는 창작 음악극 ‘울어도 첫사랑’을 오는 10월 3일 19시30분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10월 4일 개막하는 판타지아대구페스타 가을축제의 전야제 공식 공연으로 대구시민에게 무료로 선보이게 된다. 대구시립예술단 6개 단체(교향악단, 합창단, 국악단, 무용단, 소년소녀합창단, 극단)가 함께 제작하고 출연하는 ‘울어도 첫사랑’은 한 무대에 동시에 오르는 아티스트만 250여 명이며, 창작진과 스태프까지 포함하면 3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야외 공연이다. 음악극 ‘울어도 첫사랑’은 ‘미스리갈’로 불리던 대구최초의 대중가수 장옥조의 음악과, 짧았던 그녀의 전성기 그 시절을 음악극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1930년대 대중가요는 일제강점기를 견딜 수 있게 했던 소중한 버팀목이었다. 대구 최초의 대중가수이자 복면가수 장옥조는 인기절정의 순간 복면을 벗었으나, 곧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지금 장옥조의 얼굴을 찾는 일은 오래전 첫사랑을 다시 만나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무리 아프고 서러워도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노래를 대구시민들과 함께 만나본다. 서울대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국립오페라단, 서울시립교향악단, TIMF 앙상블 등 국내 유수의 단체들과 함께 작품 활동을 해온 나실인이 작곡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가 교수이자 창작극 ‘인류최초의 키스’ 외 다수의 음악극을 집필해 온 고연옥이 작가로 참여했다. 또한 성석배 시립극단 예술감독이 연출을, 시립교향악단 백진현 예술감독이 지휘를, 대구시립무용단 최문석 예술감독이 안무를 맡는다. 주옥같은 목소리의 주인공 ‘장옥조’역에는 대구시립합창단의 권민지 단원이, 장옥조의 동료이자 또 다른 복면가수 ‘미스 콜롬비아’역에 시립극단의 이서하가 출연하며 시립극단의 배우들이 주·조역을 맡았다.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대구시립국악단의 대규모 라이브 연주와 대구시립합창단,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웅장한 앙상블, 대구시립무용단(현대무용)과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춤까지 250여 명의 시립예술단원들이 한 무대에 서는 명장면은 코오롱야외음악당을 찾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공연의 총 감독을 맡은 대구문화예술회관 김희철 관장과 대구콘서트하우스 박창근 관장은 “장르가 다른 6개 단체, 250여 명 아티스트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이런 대규모 공연은 대구시립예술단만이 보여 줄 수 있는 콘텐츠로 시립예술단의 존재와 가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대구시립예술단 통합공연 '음악극-울어도 첫사랑'은 오는 10월 3일(목) 오후 7시 30분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 대한 문의는 ☎053-430-7656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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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단체, 25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매머드급 무대 대구시립예술단 통합공연'음악극- 울어도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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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 본선 진출자 확정! 18대 1의 경쟁률, 44개국 224명 지원자 중 6개국 12명 본선 진출
- 사진: ‘제1회 KSO국제지휘콩쿠르’에서 2위와 관객상을 거머쥔 윤한결 지위자의 본선 경연 모습 [리더스타임즈]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가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과 함께 ‘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를 11월 5일(화)부터 10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일대에서 개최하는 가운데 본선 진출자를 확정했다. 이번 콩쿠르는 44개국 224명이 지원했고, 이중 6개국 12명이 본선에 오른다. 본선 진출자 중 남성 비중이 75%로 여성(25%)보다 높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58%, 30대는 42%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첫 회 대비 지원자가 34% 증가한 것으로, 그중 여성 비율이 50% 늘어나 3년 사이 젊은 여성 지휘자가 많이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20대 지원자가 21.62%로 늘어 비교적 일찍 지휘에 입문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본선 진출자 중 함부르크 심포니, BBC 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같은 굴지의 오케스트라에서 확약한 이들이 포진돼 높아진 KNSO국제지휘콩쿠르의 위상을 보여준다. KNSO국제지휘콩쿠르는 국내 유일의 국제지휘콩쿠르다. 첫 회부터 유망한 지휘자들이 발굴되며 이목을 끌었다. 1회 우승자인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은 국립심포니 부지휘자(2022~2023)로 활동하는 한편 에사-페카 살로넨(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음악감독)의 펠로우로 발탁됐고, 2위와 관객상을 거머쥔 윤한결은 2023년 잘츠부르크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받으며 지난 8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3위의 리한 수이는 토론토 아티스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직과 더불어 2022/23 시즌 LA 필하모닉 두다멜 펠로우십에서 활동하며 젊은 지휘자로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역시 세계의 젊은 지휘자들의 등용문으로 자리하며 문화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 심사위원으로는 다비트 라일란트(심사위원장,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콜린 메터스(영국 로열 아카데미 지휘자 과정 설립자), 커티스 스튜어트(작곡가, 전 그래미상 수상자), 미하엘 베커(뒤셀도르프 톤할레 gGmbH 대표이사) 등 9명을 위촉했다. 지휘자·작곡가·예술경영인으로 꾸려진 심사위원단으로 지휘 기술과 음악 해석 능력, 리더십 등 다양한 면모를 심사한다. 총상금 규모는 9800만원이며 1위 5000만원, 2위 3000만원, 3위 세아이운형문화재단상 1000만원, 코리아타임스 특별상 총 800만원(관객상·오케스트라상)을 지급한다. 입상자 특전으로 국립심포니 정기공연을 포함해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경기필하모닉 등 다양한 무대에 오르는 기회가 주어진다. 본선 참가자들은 오는 11월 5일(화)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다. 1차 본선(11월 6일(수))은 추첨을 통해 베토벤 교향곡 4번 1악장 또는 드뷔시 ‘목신의 오후’ 전주곡을, 2차 본선(11월 8일(금))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2·3악장(협연 김준형·우용기)과 박영희(1945~)의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로 경연을 펼친다. 결선 무대(11월 10일(일))는 브람스, 드뷔시, 라흐마니노프의 작품 모음곡으로 진행된다. 1차 본선은 국립예술단체 공연연습장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2차 본선부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2차 경연부터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다. 모든 경연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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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 본선 진출자 확정! 18대 1의 경쟁률, 44개국 224명 지원자 중 6개국 12명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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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전승자 4인 미래를 향한 ‘첫 발을 딛다’
- '2024년 무형유산 예능풍류방(레지던시)'의 기획 공연 ‘첫 발을 딛다’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무형유산 예능 분야 전승자의 연희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2024년 무형유산 예능풍류방(레지던시)'의 기획 공연 ‘첫 발을 딛다’를 9월 25일과 10월 2일(전주 무형유산원 소공연장), 10월 24일(서울 한국의집 민속극장) 총 3회에 걸쳐 개최한다. '무형유산 예능풍류방(레지던시)'는 2020년부터 무형유산원이 운영해 오고 있는 입주형 프로그램으로, 전승자들이 무형유산원에 모여 상호 교류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공연을 창작하는 활동이다. 올해에는 무형유산원의 전문교육 과정을 수료한 예능분야 전승자들 중 공모심사를 거쳐 남사당놀이, 승무, 살풀이춤, 영산재 종목의 전승자 4명을 선정하여 창작 공연을 제작했으며, 이번 기획 공연은 그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첫 번째 공연은 9월 25일 오후 7시 30분, 무형유산원 소공연장에서 개최되는 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 이수자 박영미와 영산재 이수자 여진스님(안지훈)의 ▲'관욕푸리: 하늘길에서 풀어내는 정화의 빛과 해원'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풀이’와 ‘정화’를 주제로, 영혼을 정화하기 위해 수행하는 영산재의 ‘관욕의식’과 살풀이춤의 ‘씻김’을 통해 삶과 죽음, 인생의 희노애락을 정화의 빛으로 승화하는 여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10월 2일 오후 7시 30분 개최되는 두 번째 공연은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 이수자 양근수와 승무 이수자 김미자의 ▲ 동서사방 잡귀잡신을 물리치고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나례(太平儺禮)'이다. 섣달 그믐날 조선시대 궁중에서 귀신을 쫓기 위해 펼쳐졌던 놀이인 ‘대나례’를 주제로 나라의 무사안녕을 비는 태평춤과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오방 승무, 그리고 무시무시한 탈을 쓴 방상씨와 기예꾼 진자가 신명나는 남사당놀이 공연으로 태평성대를 노래할 예정이다. 세 번째 공연은 10월 24일 7시 30분, 서울 한국의집 민속극장에서 펼쳐지는 ▲ 2024년 예능풍류방 입주 전승자 협업작품 '풍류 4색'이다. 올해 예능풍류방(레지던시) 과정을 돌아보며, 입주 전승자 4명이 모두 모여 ‘합(合)’이라는 주제로 무형유산의 미래지향적 가치를 시대성 있는 예술적 몸짓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공연은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현장 참여로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무형유산 예능풍류방(레지던시)'을 통해 무형유산 전승자들의 활발한 전승활동을 돕고, 현대 공연·예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공연 기회를 확대해나가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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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전승자 4인 미래를 향한 ‘첫 발을 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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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무용단,‘2024 댄스나우아시아(Dance Now Asia)’ 공식 초청으로 타이베이 중산홀에서 공연
- 대구시립무용단,‘2024 댄스나우아시아(Dance Now Asia)’ 공식 초청으로 타이베이 중산홀에서 공연 [리더스타임즈] 대구시립무용단은 오는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2024 댄스 나우 아시아(Dance Now Asia)’에 초청받아 타이베이 중산홀 무대에 오른다. ‘댄스 나우 아시아(Dance Now Asia)’는 다양한 아시아 도시의 댄스 커뮤니티를 연결하고, 참여 도시 간의 교류를 목표로 개최되는 축제로 개최 첫해인 올해에는 타이베이(대만), 대구(대한민국), 도쿄(일본),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4개 도시가 참여한다. 올해 축제에서 대구시립무용단이 선보이는 작품은 최문석 예술감독의 안무작 ‘대구바디(DaeguBody)’와 리허설디렉터 배효섭 의 안무작 ‘블랭크([ ])’ 이다. 대구시립무용단은 2023년 시범 축제에 참여해 최문석 예술감독의 안무작 ’어덜트칠든런(Adult Chidren)으로 현지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타이베이 초청공연 외에도 대구시립무용단은 국내외 초청 및 교류, 아트마켓 참여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12일에는 대전시립무용단이 주최하는 ‘가을밤 댄스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인천시립무용단, 대전시립무용단, 천안시립무용단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또한 8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 국제무용마켓 ‘인터내셔널 탄츠메세(Internationale Tanzmesse NRW)’에 대구시립무용단을 대표해 최문석 예술감독이 참석해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 교류 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국내 아트마켓 참여도 예정돼 있다. 10월에 있을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쇼(BPAM)에 ’어덜트칠든런(Adult Chidren) 쇼케이스 무대와 함께 대구시립무용단을 소개하게 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국·공립 현대무용단의 명성에 걸맞게 대구시립무용단은 대구 무용계의 중심 역할뿐 아니라 국내외 활동을 통해 그 명성을 확장해 가고 있다. 최문석 예술감독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대구시립무용단을 알리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2025년에는 구체적인 성과들이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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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무용단,‘2024 댄스나우아시아(Dance Now Asia)’ 공식 초청으로 타이베이 중산홀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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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2025 예산안’
- 국방부[리더스타임즈] 2025년도 국방부의 정부 예산 규모는 2024년 대비 3.6% 증가한 61조 5,878억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Ⅴ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위한 핵심 전력 집중 보강 Ⅴ 무기체계 작전효율성 극대화, 방위산업 첨단전략 산업화 Ⅴ 군 간부 복무 여건 개선 Ⅴ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합당한 수준의 보상 제공 Ⅴ 군 의료 질 향상 및 진료 접근성 개선 Ⅴ 과학화된 교육 훈련 및 장비·물자 획득 Ⅴ 미래 세대 장병의 임무 집중 위한 환경 조성 Ⅴ 글로벌 안보 네트워크 구축으로 한반도 평화 및 국제 안보에 기여 국방부는 2025년 국방 예산 편성 안보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전투 임무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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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2025 예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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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한복 입고 궁중문화축전 놀러오세요
- 경복궁 - 궁중문화축전 길놀이(2024년 5월) [리더스타임즈]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서울의 4대 고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에서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고궁에서 다양한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로, 봄과 가을에 열린다. 지난 5월에 열린 '봄 궁중문화축전'에는 60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하여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가을 궁중문화축전'에서는 한글날과 주말을 맞이하여 고궁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우리의 한복생활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복 체험과 강연, 전시 등의 다양한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경복궁에서는 주 행사로 한복 특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대국민 한복 캠페인을 진행한다. 먼저, 왕실 가족이 궁궐을 산책하는 모습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을 비롯한 국악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한복 문화콘텐츠를 경복궁의 밤 정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경복궁 한복 연향’을 개최한다.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은 연향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또한, 한복 소품 만들기, 한복 디지털 캐리커처 등 각종 한복 체험 프로그램도 사전 예약 및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조선시대 상의원을 주제로 조성된 ‘수정전’에서 한복의 역사를 살펴보고 한복 소품을 제작해 볼 수 있는 ‘경복궁 상의원(수정전 및 융무루 터)’, 영화와 의궤 속 한복의 쓰임새를 주제로 한 ‘인문학 콘서트-한복, 천태만상(흥복전)’이 열린다. 궁궐 속 한복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을 관람할 수 있는 ‘고궁 속 아름다운 한복 이야기(계조당)’ 전시와 한복을 입고 온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복 베스트 드레서 선발 이벤트(4대 고궁 전역)’도 운영되어 우리 한복을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하고 즐기는 축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2022년 첫 선을 보인 ‘고궁음악회-발레×수제천(집옥재)’도 더욱 풍성하게 찾아온다. 발레와 궁중음악을 접목한 융합(크로스오버, Crossover) 공연으로 호평을 받아온 ‘발레×수제천’은 ' 2023 가을 궁중문화축전' 대비 관람 인원(600명→650명)과 관람 횟수(3회→4회)를 늘리고, 외국인 전용 좌석을 추가하여 보다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내외국인 모두 사전 예약 필요) ▲ 창덕궁에서는 ‘아침 궁을 깨우다’ 프로그램이 지난 봄 궁중문화축전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가을에도 진행된다. 이시우 작가와 안지영 역사 해설가가 들려주는 창덕궁 이야기와 함께 고요한 아침의 창덕궁을 산책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 창경궁에서는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명정전)’ 공연이 열린다. 영조와 사도세자(추존 장조), 정조, 혜경궁(헌경황후) 홍씨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극으로, 작품 속 실제 배경인 창경궁에서 펼쳐져 더욱 특별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밤의 춘당지를 수놓는 미디어아트 프로그램 ‘창경궁 물빛연화’와 통명전에서 펼쳐지는 고궁음악회-풍류에 클래식을 더하다’ 등 별도의 예약 없이 즐기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궁중문화축전도 진행된다. 온라인상에서 조선시대 캐릭터를 공유할 수 있어 지난해 약 20만 명이나 참여했던 ‘모두의 풍속도’가 올해는 ‘한복 연향’을 주제로 다시 찾아온다. 모두의 풍속도 누리집 통해 누구나 쉽게 한복을 입은 나만의 조선시대 캐릭터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다. '궁중문화축전'의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오는 23일 오후 1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는데, ‘경복궁 상의원’ 체험의 일부, ‘고궁음악회-발레×수제천’, ‘아침 궁을 깨우다’,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는 유료 프로그램으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경복궁 한복 연향’, ‘인문학 콘서트-한복, 천태만상’은 사전 예약과 현장 참여가 모두 가능하며,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이번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여러 프로그램이 준비되는 4대궁을 포함하여 경희궁과 종묘까지 모두 무제한으로 입장할 수 있는 특별 관람권인 ‘궁패스’도 4천 장 한정 판매된다. 이번 궁패스 구매자들에게는 축전 기간 중 사용할 수 있는 ‘경복궁 야간관람권(1회)’의 혜택도 제공된다. 한편, 9월 20일부터 10월 13일까지 이번'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소개하는 20초 내외의 축전 홍보 영상이 서울 종로구의 협조로 광화문 일대 주요 옥외전광판들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축전 소개 외에 더 다양한 국가유산들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들을 서울 중구와 종로구의 주요 옥외전광판을 통해 송출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궁중문화축전'을 통해 국내외의 다양한 관람객들이 우리 국가유산에 깃든 역사와 전통을 즐겁게 체험하고 깨닫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참신한 궁능 활용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적극행정을 지속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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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2025 예산안’ - 관광 분야
- 문화체육관광부 [리더스타임즈]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관광 분야 예산안 규모는 1조 3,479억 원으로 2024년 예산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카드뉴스로 소개합니다.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합니다! 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확대 - 788억 원 (+510억 원) 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축제 육성 - 35억 원 (+10억 원) Ⅴ 자전거 여행 활성화를 위한 관광 코스 발굴 - 28억 원 (신규) 관광 수출 확대를 위해 방한 관광 콘텐츠를 확충합니다! Ⅴ 방한 관광객 유치 종합 지원 및 마케팅 지원 - 104억 원 (신규) · 방한관광객 유치 종합 지원, 26억 원 (신규) · K-컬처 연관산업 연계 시장별 대상 마케팅 활성화, 36억 원 (신규) · 관광서비스 업체 해외 현지 마케팅 및 홍보, 42억 원 (신규) Ⅴ 유학생, 친지 방문 등 교육 여행 시장 활성화 - 20억 원 (신규) 국내 관광 기업 성장을 위해 관광 산업 금융 지원을 확대합니다! Ⅴ 관광 산업 융자 지원 확대 - 5,865억 원 (+500억 원) Ⅴ 관광 기업 육성 펀드 출자액 확대 - 330억 원 (+13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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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2025 예산안’ - 관광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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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을 이해하는 또 다른 방법,〈간송예술강좌〉 참여자 모집
- 대구간송미술관을 이해하는 또 다른 방법,〈간송예술강좌〉 참여자 모집 [리더스타임즈] 대구간송미술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 - 세상 함께 보배 삼아’ 연계 교육 운영 대구간송미술관은 연일 매진을 이어가고 있는 개관전시와 연계해 ‘간송예술강좌’를 운영한다. 무료로 운영되는 '간송예술강좌'는 ‘미술감상 세미나’, ‘건축가·건축사진가 토크’, ‘미술-계 토크’로 구성되며 홈페이지 가입 후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 ‘미술감상 세미나’ 〈간송예술강좌〉 ‘미술감상 세미나’는 문화보국(文化保國, 문화로 나라를 지킨다)의 정신을 지키며 살아온 간송 전형필 선생의 삶을 되돌아보는 백인산 대구간송미술관 부관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회화, 도자, 출판문화, 불교미술에 대한 총 5회 강연으로 진행된다. 간송미술관 소장 회화를 중심으로 대중강연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탁현규 이화여자대학교 초빙교수는 ‘진경시대 명화 감상’이라는 주제로 간송 컬렉션을 소개한다. 주목받는 도자사 연구자이자, 2023년 리움미술관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 기획자인 이준광 학예연구원은 10월 8일 ‘간송 컬렉션에서 찾는 도자 취향’을 통해 간송 도자 컬렉션의 당대 용도와 미적 취향을 이야기한다. 장유승 성균관대학교 교수의 ‘조선시대 출판 문화’, 임영애 동국대학교 교수의 ‘간송 불상에 담긴 세 가지 이야기’로 이어지는 이번 세미나는 대구간송미술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 삼아’에 출품된 작품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간송미술관 건축에 대한 이야기, ‘건축가·건축 사진가 토크’ 대구간송미술관 건축 설계를 맡은 연세대학교 최문규 교구와 미술관 건축 기록을 맡은 김용관 건축사진가의 토크를 통해 문화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대구간송미술관을 조망하는 시간이다. 서울 인사동 쌈지길, 이태원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등 대중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집)을 설계한 최문규 교수가 말하는 대구간송미술관 건축의 숨은 이야기를 들어본다. 또한, 주변의 환경과 시간 속에서 끊임없이 관계를 맺는 건축의 이미지를 담아내는 김용관 건축사진가가 바라본 대구간송미술관을 함께 나누며, 건축을 오롯이 이해하고 경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전통을 재해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미술-계 토크’ 최근 ‘전통’에 대한 담론은 고루한 것 혹은 변하기 어려운 것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가치로 변모하고 있다. 변화의 선두에 서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미술계(界)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아(契),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를 매번 새롭게 기획하고 해석하는 류승진 학예연구사와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이래 처음으로 진행된 서예 단독 기획전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을 기획한 배원정 학예연구사, 그리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상품개발실에서 전통문화의 사회적 활용을 시도한 이승주 국가유산청 무형유산위원회 전문위원이 오늘날 전통이 가지는 무한한 가능성과 가치를 함께 이야기한다. 한편 〈간송예술강좌〉는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며, 전시는 별도 티켓 구매를 통해 관람 가능하다. 개관 전시 ‘여세동보 - 세상 함께 보배 삼아’는 12월 1일까지 이어지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서 단독으로 예매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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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을 이해하는 또 다른 방법,〈간송예술강좌〉 참여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