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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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문화예술회관 1930년대 추억의 무성영화‘청춘의 십자로’ 변사극과 뮤지컬, 실내악이 곁들어진 복합문화공연으로 재탄생
    국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1930년대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 [리더스타임즈] 대구문화예술회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를 재탄생시킨 복합 문화예술 공연을 5월 17일 저녁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한다. 대구문예회관과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공연은 1930년대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1934, 안종화 감독)’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변사극과 뮤지컬, 실내악을 종합하여 제작한 라이브 복합 문화예술 공연이다.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는 1930년대 이원용, 신일선, 김연실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출연한 청춘영화이자 무성영화시대 최고조에 이른 기술적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농촌 출신 젊은이들이 서울에 올라와 도시에서 겪는 소비문화, 부적절한 남녀 간의 관계, 향락적인 일상 등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영화로 한국 관객들이 전통적으로 선호했던 신파 멜로에 활극과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가 녹아있다. 2012년 2월 정식 문화재(등록문화재 제 288호)로 등록됐으며, 최근까지도 국내 및 해외 영화제에 다수 초청되어 높은 호응과 관심을 모으며 과거와 현재의 문화유산을 아우르는 특화된 종합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영화 ‘가족의 탄생(2006)’, ‘만추(2010)’로 유명한 김태용 감독이 총연출을 맡았고, ‘추노(2010)’, ‘별에서 온 그대(2013)’에 출연한 조희봉이 변사를 맡아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게다가 박천휘 작곡가가 창작한 음악과 노래를 영화 속에 배치하고, 4인조 편성 밴드(피아노, 아코디언,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의 라이브 연주와 뮤지컬 배우의 실연을 영화 상영과 결합시켜 더욱 풍부해졌다. OTT의 등장으로 볼거리가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흑백 무성영화에 변사를 맡은 조희봉 배우의 익살과 해학을 채워 색다른 감동이 있는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930년대 그 시절 배우의 표정과 행동, 당시 경성의 모습과 시대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다보면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며, 전석 1만 원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대표 홈페이지 와 전화(대구문화예술회관 , 인터파크 콜센터 )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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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4
  •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하다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문화체육관광부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과 함께 5월 11일 오전 11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황토현전적지)에서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개최한다. 유인촌 장관은 기념식에 참석해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기린다. 1894년도에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낡은 봉건제도 아래 신음하던 농민들이 부당한 현실과 외세의 침략에 자주적으로 대항한 역사적 사건이다. 지난 2019년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매년 정부 기념식으로 거행되고 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모두 다 꽃이야’라는 주제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유족, 정부 주요 인사, 일반 국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30주년에 맞춰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현대에 되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극단 ‘베이스캠프’의 '무장포고문 낭독' 공연을 시작으로 유족 대표 4인이 참여하는 국민의례, 유인촌 장관의 기념사, 동학 관련 각계 인사들의 축하 영상, '폐정개혁안 12개조 선포', 연합합창단의 기념공연 등이 이어진다. 특히 동학농민혁명이 전국적으로 일어난 점에 착안해 각 지역 대표들이 '폐정개혁안 12개조 선포'에 직접 참여하고, 4개 단체 130명으로 구성한 연합합창단은 ‘새야 새야 파랑새야’, ‘동학농민가’ 등을 부르며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는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3,817명과 유족 13,394명을 찾아 유족으로 등록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선양하고 참여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동학농민혁명은 우리 문화의 핵심 가치인 인간 존중과 평등의 실현을 자주적으로 추구한 민족문화 혁명이다. 정부는 동학농민혁명이 심어 준 자유, 평등, 애국애족의 정신문화를 더욱 고취하고 미래세대에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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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현존 세계 최고의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피터 핑거, 5월 대구 내한
    공연 소개 및 관련 포스터·사진 [리더스타임즈]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5월 10일 오후 7시 30분, 기획공연 '피터 핑거 기타 리사이틀'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개최한다. 기타, 특히 어쿠스틱 기타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피터 핑거(Peter Finger)’라는 기타리스트의 이름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활동해온 피터 핑거는 전 세계 언론들로부터 ‘유럽 최고의 어쿠스틱 기타리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대구문예회관이 마련한 이번 기타 리사이틀에는 독일 출신의 핑거 스타일 기타의 거장 ‘피터 핑거(Peter Finger)’가 무대에 올라 완벽한 테크닉의 연주, 뛰어난 음악성, 그리고 독창적 스타일의 곡을 선보인다. ‘No Man’s Land’, ‘Fanesca’, ‘Hold My Hands’ 등 기타 팬들에게 사랑받는 피터 핑거의 자작곡을 직접 연주할 예정이다. 1952년 독일 바이마르에서 태어난 피터 핑거는 독일 뮌스터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했다. 1973년 첫 앨범을 발표하고, 1989년 자신의 레이블 ‘Acoustic Music’을 설립한 이후, 레이블을 통해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고 있으며, 전 세계 기타음악 전문 레이블에서 발매한 수많은 기타음악 샘플러 음반들이 피터 핑거의 연주를 수록하고 있다. 피터 핑거는 직접 프로듀싱한 작품으로 수많은 음반상을 수상했으며, 1995년부터는 어쿠스틱 기타 잡지 ‘Akustik Gitarre’의 발행인으로도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Heitor Villa Lobos의 ‘Bachianas Brasileiras, No. 5 Aria: Cantilena’와 Consuelo Velázquez의 ‘Bésame Mucho’를 아코디언, 피아노와 함께 연주해 남미와 라틴풍의 분위기로 백미를 더할 예정이다. 협연에는 아코디어니스트 홍기쁨, 피아니스트 문효진이 함께 한다. 아코디어니스트 홍기쁨은 대구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실력파 연주자로, 이탈리아 밀라노 아카데미 아코디언을 전공하고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빅밴드 볼케이노 등과 다수 협연, 대구예술대학교 외래교수로 역임했으며, 현재는 홍기쁨 앙상블의 대표이자 전문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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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인천 구 조흥상회',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 오선악보'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예고
    인천 구 조흥상회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은 '인천 구 조흥상회',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 이번에 등록 예고한 '인천 구 조흥상회'는 인천광역시 동구 금곡동에 위치한 지상 2층의 상업시설로 1955년 건축됐다. 근대기 인천의 역사를 온전히 간직한 배다리 지역을 대표하는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당시 지역주민들의 생활상뿐만 아니라 해방 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인천의 도시화 과정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뛰어난 가치를 지녔다. 이왕직 아악부의 악보는 조선시대 궁중음악 기관인 장악원을 계승한 이왕직 아악부에서 1920∼1930년대에 연주되던 조선시대 궁중음악 등을 주요 악기별로 편찬한 악보이다.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는 거문고, 가야금, 피리, 대금, 해금, 아쟁, 당적(소금), 편종, 편경 등 궁중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별 연주 악곡과 곡· 장단 구성, 악곡별 악기 편성, 선율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제례악을 제외한 궁중음악 연주곡 전반을 포괄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와 현대의 악보 기록법(기보법)의 변화 과정을 파악할 수 있어 음악사적 가치가 높다.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는 1930년대 채보되어 현재 전해지는 유일한 이왕직 아악부의 오선악보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궁중음악 오선악보로, 궁중음악과 풍류음악(가곡, 가사, 시조 등) 등 당시 음악의 연주법과 시김새(꾸밈음) 등을 각 악기에 따라 세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영친왕 내외가 유럽 순방(1927년 5월 ~ 1928년 4월) 중 방문국에서 조선의 음반과 음악을 요청받은 것을 계기로 이왕직 아악부에 오선악보의 제작을 지시했고, 이에 이왕직 아악부는 아악부원 양성소를 운영하여 아악부원들이 직접 음악을 연구하고 오선악보를 채보하게 했다.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는 이와 같이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대외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오선악보로 채보하던 초기의 상황과 과정을 알 수 있는 기록물로서 가치가 높은 자료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한 '인천 구 조흥상회',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 및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에 대해서는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형태의 근현대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등록하는 적극행정을 추진하여 그 가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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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문화체육관광부, 5월 전국에서 국어 행사로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한다
    '우리말가꿈이' 세종대왕 나신날 기념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5월 한 달간 전국에서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전국 국어문화원, ‘우리말가꿈이’ 등과 함께 다채로운 국어 관련 행사를 열어 ‘세종대왕 나신 날(5. 15.)’을 기념한다. 먼저 국립국어원은 (주)네이버와 업무협약을 맺고, 5월 13일(월)부터 26일(일)까지 네이버 누리집과 국립국어원 누리집 및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슬기로운 우리말 생활-도전, 외국어를 바꿔라!’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우리말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외국어․외래어를 우리말로 다듬는 활동을 담은 짧은 영상을 공모하고,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 전국 국어문화원, 대학·지자체 등과 협업해 다양한 기념행사 진행 전국 국어문화원은 대학, 지자체 등과 협업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강원대, 목포대, 영남대, 인하대, 전남대 국어문화원은 대학 캠퍼스에서 각종 체험 행사와 한글 퀴즈, 한글 주제 강연, 말하기 대회, 우리말 겨루기 대회 등을 진행한다. 한남대 국어문화원은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을 진행한다. 고려대 세종, 세종 국어문화원은 세종시 ‘한글사랑 거리’ 등에서 한글사랑 기념식과 공연, 전시, 체험 행사, 특별 토론회 등을 추진한다. 전주대 국어문화원은 지역의 아름다움을 한글로 표현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아름다운 풍경’ 디지털사진과 시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양대 국어문화원은 온라인에서 한국어와 한글 사용에 이바지한 ‘우리 동네 세종대왕’ 공모전을 진행하고 한글문화연대는 온라인 누리소통망을 활용해 우리말 퀴즈 행사를 개최한다. ◆ 전국 13개 지역 대학생 ‘우리말 가꿈이’, 국어 사랑·발전 위한 활동 펼쳐 전국 13개 지역에서 대학생 등으로 구성, 활동하고 있는 ‘우리말 가꿈이’ 470여 명도 세종대왕과 한글을 기념하는 활동을 펼친다.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아 대학 캠퍼스와 지역 도서관 등에서 퀴즈 대회, 캠페인, 공모전, 우리말 다듬기와 교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기획해 진행한다. ‘우리말 가꿈이’는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뿐만 아니라 전국 국어문화원과 함께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언어 문제를 발굴하고 언어문화를 개선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최근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외국어·외래어 표기 메뉴판의 개선 활동이 있는데, ‘우리말 가꿈이’는 외국어․외래어로 표기되어 이해하기 어려운 메뉴판 사례를 모아 개선을 요청하고 모범 사례를 알리고 있다. 문체부 이해돈 문화정책관은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를 비롯해 다양한 업적을 이루신 우리 겨레의 스승이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다양한 공공․민간기관에서 세종대왕을 기리는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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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부안 유천리 요지에서 고려청자 가마터 공방지 발굴
    조사구역 전경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최인화)는 부안 유천리 요지 시굴조사에서 고려청자 가마와 공방지로 추정되는 생산시설을 확인했다. 부안 유천리 요지는 일제강점기(1929년) 노모리 켄(野守健)에 의해 발견된 후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1966년 국립중앙박물관이 부안 유천리 요지 12호 가마 주변에 대해 실시한 조사를 시작으로, 1997년 이후 2~7구역에 대한 시·발굴조사가 꾸준히 진행되어 12세기 후반 ~ 13세기 대규모 고려청자 가마터와 관련된 건물지 등이 확인됐다.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올해 2월부터 유천리 요지 2~3구역 사이(유천리 토성 내)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가마 4기, 공방지 1개소, 폐기된 자기, 벽체편, 요도구 등이 묻힌 구덩이 등 고려청자 생산을 위한 일련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가마 시설을 확인했다. 가마는 구릉의 경사면을 따라 총 4기가 확인됐으며, 내부에서는 자기, 가마 벽체편과 함께 갑발, 도지미 등 자기를 구울 때 사용되는 요도구(窯道具)가 함께 확인됐다. 가마에서 약 6~7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공방지에서는 원형 도기 항아리 2점과 직사각형 수혈이 확인됐다. 그 내부와 주변으로는 회백색 점토가 분포하는데, 이에 대하여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연구실에서 과학적 분석(X-선 회절분석, 레이저 입도분석 등)을 실시한 결과, 도자기의 바탕흙인 태토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12세기 중반 ~ 13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접, 접시, 잔 등 일반 기종에서부터 향로, 주자(注子), 참외모양 병, 등 특수한 기종까지 다양하게 출토됐다. 특히, 고려의 왕 명종의 묘인 지릉(1202년)과 희종의 묘인 석릉(1270년)에서의 출토품과 유사한 접시 편이 확인됐으며, 용문 향로 초벌 편 등 왕실 혹은 귀족계층이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급 청자도 출토됐다. 올해 조사를 통해 부안 유천리 요지에서 고려청자 태토를 가공하기 위한 공방지가 처음으로 확인됐으며, 향후 고려청자의 재료와 생산 체계를 밝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부안 유천리 요지를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동시에 이 일대에 대한 물리탐사, 고지형 분석, 연대 측정 등 과학적 융·복합 연구를 실시하여 조사 결과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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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밀양 영남루' 국보 승격 기념식 개최
    밀양 영남루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은 밀양시와 함께 5월 8일 오후 4시에 '밀양 영남루'의 국보 승격 기념식을 영남루 현장에서 개최한다. '밀양 영남루'는 뛰어난 조형미와 함께 주변 자연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경관적 가치를 지닌 대형 누각으로 진주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꼽힌다. 1963년 1월 보물로 지정·관리되어 오다가 지난해 12월 '삼척 죽서루'와 함께 국보로 지정됐다. 이번 기념식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비롯하여 안병구 밀양시장,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등과 시민들이 참석하며, 밀양 출신 이민진 소리꾼의 밀양아리랑 공연과 악귀를 몰아내고 복을 기원하는 처용무, 고무(북춤)가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준비된다. 이어, 영남루의 국보 승격 경과보고, 영남루 소개 영상 상영, 지정서 교부, 기념사 및 축사, 축하공연(뮤지컬 공연, 대동놀이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국보 '밀양 영남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하여 경상남도, 밀양시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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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지역 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다티스트(DArtist) 시리즈’ 대구미술관, 2025 다티스트(DArtist) ‘장용근’선정
    ‘지역 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다티스트(DArtist) 시리즈’ 대구미술관, 2025 다티스트(DArtist) ‘장용근’선정 [리더스타임즈] 대구미술관은 다티스트 심사위원회 개최를 통해 장용근(1970)을 2025 다티스트 작가로 선정했다. ‘다티스트’는 2021년부터 선보이는 대구미술관 연례 전시 프로그램으로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업을 지속하는 작가 1명을 선정하여 이듬해 개인전, 학술행사, 아카이브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미술계 전문가들로 구성한 5인의 작가추천위원회의를 거쳐 2025 다티스트 작가 후보 5인을 선정하고, 심사위원회의를 통해 장용근을 2025 다티스트 작가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 심사위원회는 한국 현대미술분야 전문가 5명(지역 3, 외부 2명)으로 구성하여 후보 작가들의 역량과 선정 자격에 대해 심층적으로 평가하고 토론했다.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에서 “장 작가는 사진을 통해 대구 사회와 역사를 오랜 기간 관찰하고 기록한다는 점에서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중요한 작가로 평가된다”며 사진의 도시 대구에서 다티스트 작가로 선정되어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또한 심사과정에서 “장용근은 사진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작업을 해온 작가다. 특히 ‘도시 채집’, ‘도시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통해 오랜 기간 대구를 기록하여 변화해가는 대구의 경관, 환경, 사건, 사고, 인재(人災) 등 다양한 사회 문제들도 함께 다루어 왔다. 그 중에서도 소외되고 주목받지 못한 대상이나 노동하는 소시민, 역사적 사건의 희생자들,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들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사진에 담아왔다는 데 주목했다”고 밝혔다. 대구를 기반으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쳐온 장용근은 도시의 다양한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기억한다. 그가 20여 년간 이어온 대표작인 ‘도시 채집’ 연작은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현수막을 찍으면서 시작하여, 이후 대구의 구도심 재개발 현장이나 도시 공간의 변화를 기록하는 등 광범위한 도시 역사를 보여준다. 이는 또한 도시를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그의 사진은 대구의 중요한 발자취와 도시의 다양한 면모를 기록하고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왔으며, 사회 문제에 대한 대화를 유도하고, 보다 포용적인 시각으로 도시를 바라보는데 기여하고 있다. 장용근은 최근 2022년 대만 굿 언더그라운드에서 가진 개인전 ‘도시채집-화롄’, 2021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초청되어 선보인 개인전 ‘37.5℃’ 등을 통해 국제무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그는 2014년 사진기록연구소를 창립하여 현재까지 여덟 차례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도시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 일민미술관, 상하이현대미술관, 대구미술관, 대구문화예술회관 등 국내외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대구미술관은 장용근 작가의 선정을 통해 사진 예술의 가능성과 예술적 역량, 지역 미술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제시한다. 전시는 1여 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6월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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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중앙아시아 고대 문화교류 연구 기초자료 4만여 건 확보
    고(故) 나가사와 카즈토시(長澤和俊) 와세다대학교 명예교수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중앙아시아 고대 문화교류사 연구에 큰 기여를 한 고(故) 나가사와 카즈토시(長澤和俊, 1928~2019) 와세다대학교 명예교수의 실크로드 관련 연구자료 약 4만여 건을 기증받아, 지난 5월 3일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경남 김해시)에서 인수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증은 고(故) 나가사와 카즈토시 교수의 유족이 그가 평생 연구하고 수집한 각종 서적과 사진·영상자료, 연구노트 등 중요 연구자료에 대한 기증 의사를 국립문화재연구원에 밝히면서 이루어졌다. 실크로드로 잘 알려져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은 고대 문화교류의 핵심적인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신라와 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각종 유리제품과 장식보검 등이 실크로드인 중앙아시아 지역을 통해 우리나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기증받은 연구자료는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내 자료관에 보관되며, 우리나라 고대 국제교류의 실상을 파악하고, 문화교류사 연구와 인류 공통의 문화유산 보존·보호를 위한 중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번에 기증받은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류·정리하여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문화유산의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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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충무공 이순신 장군 기리며, 모내기를 함께 해요
    문화재청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이신복)는 5월 25일 오전 10시 충무공 이순신 묘소(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 위토(位土)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는 모내기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충무공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참가자 안전교육 후 위토에서 모내기가 진행된다. 모내기 준비 시간부터 종료 시까지 참가자들의 흥을 돋우는 전통 풍물놀이 공연이 펼쳐지며, 모내기가 끝나면 맛있는 들밥(새참)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어린이 참가자들은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모내기 체험장 옆에는 1932년 민족성금으로 중건된 현충사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현충사 중건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국민 누구나 이번 행사에 참가할 수 있으며, 현충사관리소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오는 17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선착순(150명)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민족의 성웅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업을 다시금 되새기고, 가족과 함께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충무공 이순신 장군 관련 다양한 국가유산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는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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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실시간 문화 기사

  • K-팝 그룹 ‘더보이즈’, 전 세계에 K-컬처 알린다
    K-팝 그룹 ‘더보이즈’ [리더스타임즈] 11인조 K-팝 그룹 ‘더보이즈(THE BOYZ, 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뉴, 큐, 주학년, 선우, 에릭)’가 2023년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로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KOCIS)]은 7월 5일 오전, 코시스센터(한국프레스센터 10층)에서 ‘더보이즈(THE BOYZ, 아이에스티 엔터테인먼트)’를 ‘2023년 한국문화 해외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식은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으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과 케이 인플루언서 20명도 참석해 자신들의 누리소통망(SNS)에 생생한 현장 모습을 올려 세계인들과 공유했다. 2017년 12월에 데뷔한 ‘더보이즈’는 ‘스릴라이드(THRILL RIDE)’, ‘리빌(REVEAL)’, ‘더 스틸러(The Stealer)’ 등의 대표곡을 발표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사랑받는 대표 K-팝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 해문홍이 개최하는 ‘2023 국제 콘텐츠 공모전(Talk Talk Korea 2023)’ 홍보를 시작으로 한국문화와 한류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해문홍(KOCIS)은 지난 2014년부터 해외 인지도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K-팝 아이돌그룹을 공모전 홍보모델 또는 한국문화 해외 홍보대사로 선정해 해외에 한국문화를 알려왔다.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한 K-팝 그룹은 해문홍의 다양한 문화홍보 활동 지원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는 세계적 스타로 자리매김하는 등 성공적인 민관 협력의 모델로 정착해왔다. 《 역대 국제 콘텐츠 공모전 홍보모델 및 한국문화 해외 홍보대사 》 (’14) 제국의아이들, (’15) 씨엔블루, (’16) 방탄소년단(BTS), (’17) 첸백시/엑소, (’18) 위너 (’19) 스트레이키즈, (’20) 에이티즈, (’21) 이달의소녀, (‘22) 크래비티 7. 17.~9. 17. ‘한국의 다양성을 발견하라’를 주제로 국제 콘텐츠 공모전 개최 올해 공모전은 국내외 거주 14세 이상 외국인을 대상으로 7월 17일(월)부터 9월 17일(일)까지 ‘한국의 다양성을 발견하라(Let’s Unveil the Diversity of Korea)’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공모전은 6가지 소주제별(일반주제 5, 특별주제 1)로 나누어 접수 기간을 달리해 공식 누리집(talktalkkorea.or.kr)을 통해 작품을 접수하고, 특별주제 ‘Korea(한국 홍보 미션)’는 전체 공모 기간에 걸쳐 모집한다. K-컬처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문홍 김장호 원장은 “그동안 한국문화 해외 홍보대사들의 활동으로 공모전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과 K-콘텐츠의 위상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올해도 홍보대사 ‘더보이즈’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K-컬처가 세계에 더욱 널리 퍼져 세계인들이 일상에서 한류를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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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5
  • 외교부장관 및 문화재청장, 세계유산위원국 선거 리셉션 공동 주최
    외교부장관 및 문화재청장, 세계유산위원국 선거 리셉션 공동 주최 [리더스타임즈] 박진 외교부장관과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올해 11월로 예정된 2023-27년 임기 세계유산위원국 선거를 앞두고, 우리의 위원국 진출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6월29일 외교부 서희홀에서 주한 외교단 초청 리셉션을 공동 주최했다. 이번 리셉션에는 우리나라에 상주하는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대사 50여 명 등 82개국 외교단 약 100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박 장관과 최 청장은 우리나라가 세계유산위원국으로 당선된다면, 유네스코 설립 정신인 문화간 화해와 국제협력 증진을 위해 새로운 시대적 과제에 △기민하고(Acute) △균형 있게(Balanced) 대응하며, △국제사회에 기여하는(Contributing) 협력적인 위원국으로서 활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우리 입후보에 대한 당사국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박 장관은 개회사에서 작년 50주년을 맞은 세계유산협약이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데 우리가 일조하겠다며, 위원국 활동시 기후변화, 세계유산과 공동체 공존 문제 등 새로운 시대적 과제를 반영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그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위주로 진행해왔던 세계유산 보호‧관리 및 역량 강화 사업을 아프리카 등 전 세계로 확대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 차례 세계유산위원국을 수임하며 위험에 처한 유산의 보전 활동을 지원하고, 세계유산의 관리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세계유산 기금을 제공하는 등 많은 기여를 해왔으며, △세계유산 해석과 설명 분야를 선도해 나갈 유네스코 카테고리 2센터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를 설립했다고 소개했다. 최 청장은 우리나라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위원국으로서 세계유산의 보전과 관리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리셉션은 11월 세계유산위원국 선거를 앞두고, 협약 당사국들에 ‘기민하고 균형 있게 대응하며, 기여하는 위원국’이라는 우리의 입후보 포부를 홍보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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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30
  • 세계 문자 연구·전시의 중심,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문 열다
    어린이체험실 [리더스타임즈]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 문자 연구와 전시의 중심이 될 국립세계문자박물관(관장 김주원)을 6월 29일,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 개관했다. 국비 6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총면적 15,650㎡ 규모로 ▴ 지하 1층에 상설전시실, ▴ 지상 1층에 기획전시실과 어린이체험실, 편의시설, ▴ 지상 2층에 카페테리아를 마련했다. ‘페이지스(Pages)’라는 이름의 건축물은 흰색 두루마리를 펼쳐놓은 듯한 외관으로 박물관이 위치한 공원과 주변 경관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송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보균 장관은 “문자는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다. 문자를 통해 역사가 발전하고 인류가 소통해왔다. 창제 원리가 분명한 고유의 체계를 갖춘 유일한 문자인 한글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에 ‘세계문자박물관’이 건립된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박물관이 K-컬처 매력의 원천인 한글과 세계의 문자를 잇는 역사·문명의 통합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에서 만나는 쐐기문자 점토판, 카노푸스 단지, 구텐베르크 42행 성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인류 공통의 유산인 전 세계 문자를 주제로 한 자료들을 수집해 「원형 배 점토판(쐐기문자 점토판)」, 「카노푸스 단지」, 「구텐베르크 42행 성서」 등 중요 자료들을 확보했다. 「원형 배 점토판(쐐기문자 점토판)」은 기원전 2000년에서 기원전 1600년 사이에 점토판 앞뒷면에 쐐기문자로 고대 서아시아의 홍수 신화를 기록한 문서이다. 인류가 남긴 가장 오래된 이야기 중 하나로 그 내용이 성서의 ‘노아의 방주’와 유사해 성서고고학 분야에서도 매우 중요한 기록물로 여긴다.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가 새겨진 단지도 눈길을 끈다. 「카노푸스 단지」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미라를 제작하면서 시신에서 꺼낸 장기를 보관하는 용기이다. 몸체에는 상형문자로 죽은 사람에 관한 내용을 새겼고 뚜껑은 수호신을 형상화한 동물(개코원숭이)의 모습으로 만들었다. 「구텐베르크 42행 성서」는 유럽에서 금속활자로 인쇄한 가장 오래된 서적으로서 인쇄술로 인해 문자가 일반인에게 확산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종교와 지식 정보가 대중화하는 길이 열렸음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아시아권에서 구텐베르크 성서를 소장하고 있는 기관은 일본 게이오대학교를 제외하면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유일하다. 세계 문자와 인류 문명의 장대한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문자와 문명의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문자문화를 비교문화의 시각에서 조망한 상설 전시를 운영한다. 인류 최초의 문자 쐐기문자부터 세계 대부분 문자에 영향을 준 이집트문자, 현재까지 사용하는 가장 오래된 문자인 한자, 가장 잘 만들어진 문자로 알려진 한글에 이르기까지 문자 55종의 다양한 유물과 디지털 이미지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9개 언어로 전시를 설명하고 복제 전시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게 하는 한편, 문자를 재해석한 미술작품을 배치해 박물관 관람의 문턱을 낮췄다.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의학 기록인 「파피루스 에버스」(라이프치히대학도서관 소장), 현전하는 고대 법률 문서 중 가장 방대한 내용을 담은 「함무라비 법전」(루브르박물관 소장), 인류 최초의 알파벳이 기록된 「세라비트 엘카딤 스핑크스」(영국박물관 소장) 등도 정교하게 복제해 전시한다. 개관기념으로 ‘긴 글 주의–문자의 미래는?’이라는 주제의 특별전시를 11월 19일까지 운영한다. 긴 글을 기피하고 그림·영상 등 비문자적 소통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진 현상을 돌아보고 문자의 고유한 기능을 다시 생각하게 함으로써 문자와 비문자가 가진 소통의 역할을 통찰한다. 어린이 전용 체험 공간을 비롯해 관람자가 적극적으로 경험하고 생각을 표현하며 전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 카드, 암각화 인터랙티브 영상, 픽토그램 포토존, 이모티콘 퀴즈 등 다채로운 공간도 마련했다. 첫 번째 어린이 전시 ‘깨비와 함께 떠나는 문자여행’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체험과 누리과정을 연계한 콘텐츠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문자를 배우고 즐길 수 있다. K-컬처 매력의 원천인 한글과 세계 문자와의 교류와 연대추진 9개 언어 방명록 기록, 타임캡슐 우편함, 수중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 개최 6월 30일에는 ‘박물관, 문자를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개관기념 학술대회를 열어 K-컬처 매력의 원천인 한글과 세계 문자와의 교류와 연대를 추진한다. 김주원 국립세계문자박물관장이 ‘세계 문자 속의 한글’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독일 구텐베르크박물관 울프 죌터 관장, 일본 고대오리엔트박물관 츠키모토 아키오 관장, 영국 박물관 어빙 핀켈 학예사, 인하대학교 백승국 교수, 서울시립대학교 이용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이번 행사는 동시통역으로 진행하며, 세계 문자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개관을 기념한 문화행사도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센트럴파크 일대에서 풍성하게 열린다. 박물관 외부에는 외벽 ‘페이지스’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와 문자와 책을 형상화한 포토존을 운영하고 1층 로비에서는 9개 언어로 기록해 보는 대형 방명록과 타임캡슐 우편함, 수화 스티커를 이용한 부채 만들기 등 세계 문자를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개관 첫 주말인 7월 1일 오후 7시,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는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 문자 여행’을 주제로 조윤성 피아니스트 등 7인의 월드뮤직 공연이 펼쳐지고, 7월 2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박물관 로비에서는 대형 수조를 활용한 수중 공연을 한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개관식이후 6월 30일부터 국민들에게 공개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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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9
  • 해양수산부, 7월 1일부터 전국 해수욕장 본격 개장 시작
    전국 해수욕장 개장 예정 시기 [리더스타임즈] 해양수산부는 7월 1일부터 전국 264개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개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 여름은 일상회복 이후 처음 맞는 휴가철로 많은 국민들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지자체는 해수욕장 시설에 대해 사전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시설 등을 정비했고, 이용객들이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적한 해수욕장’ 52개소를 선정하여 운영한다. 지자체는 바가지요금 및 자릿세 부과 등 부당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단속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수산부와 지자체는 연안해역 관찰 결과(2011~)와 오염수 해양확산 모의실험 결과(2023. 2.) 등을 고려할 때 해수욕장 이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으며, 그럼에도 국민들이 느낄 수 있는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해수욕장 20개소에 대해 개장 전 방사능 긴급조사를 시행하여 발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오염수 방류 시 매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된 부정확한 정보 확산으로 인근 상인이나 지역 경제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함께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마음 편히 해수욕장을 찾을 수 있도록 더욱 꼼꼼하게 검사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올 여름 전국의 해수욕장에 많이 찾아오셔서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휴가를 보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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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8
  • 달서구 “거대원시인과 함께 시원한 여름 나세요!”
    달서구 “거대원시인과 함께 시원한 여름 나세요!” [리더스타임즈] 대구 달서구는 23일부터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지역의 랜드마크 조형물인 거대원시인에 달서구의 슬로건을 변형한 여름맞이 문구와 함께 수경을 설치해 시원한 여름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달서구는 여름을 맞아 무형의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선사시대 랜드마크인 ‘2만년의 역사가 잠든 곳’ 조형물에 시원한 여름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이번 퍼포먼스는 무더위와 최근 시작된 장마로 지치고 불쾌지수가 상승하기 쉬운 계절이이지만, 즐거운 휴가철을 떠올리며 마음만큼은 늘 기분 좋게 유지하고 건강도 잘 챙기는 즐거운 여름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슈퍼엘리뇨의 영향으로 역대급 폭우와 폭염이 예상되는 올 여름, 몸은 더위에 지쳐도 마음만은 활기차게 이겨내는 시원한 여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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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5
  • 네오 리얼리즘 20세기 최고의 드라마‘세일즈맨의 죽음’
        폭팔적인 연기파 배우들을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무대,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셰익스피어 이후 최고의 현대 비극이란 찬사를 받은 최고 명작, 최고의 명배우장두이 출연 ‘세일즈맨의 죽음’  호국보훈의 달이자 충효(忠孝)의 달인 6월에 폭발적인 연기파 배우들이 펼치는 최고의 연극 무대를 대학로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의 대표작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고 사랑받는 20세기 최고의 드라마‘세일즈맨의 죽음’이 6월 16일부터 한 달 동안 대학로 '예그린극장 무대에 올려지고있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은 미국 대공황이란 급격한 변화 속에서 30년간 세일즈맨으로 살아온 평범한 가장 윌리 로먼이 직장을 잃은 비극적인 말년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연극이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이 세상에 나온 지 반세기가 지났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2023년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여전히 시사하는바가 크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은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의 작품을 원작으로 194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 연극비평가상 등 연극계 3개 상을 모두 휩쓰는 등 현대 희곡의 걸작이다. 수시로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현실에서 도피하는 인물인 윌리는 뛰어난 세일즈맨이었지만 직업을 잃으며 화목했던 가족과도 갈등하기 시작하면서 현실을 더욱더 부정하게 된다. 윌리 역의 장두이는 아들인 비프(김승태, 김은우)와의 갈등이 심해지자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모습을 실감 나게 연기한다. 특히 아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던 아버지의 모습부터 자식들에게 모진 말을 내뱉는 아버지의 역활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밀러가 불과 17살 때, 아버지 회사에서 잠깐 일하면서 직접 경험한 사건을 배경으로 쓰기 시작한 체험적 희곡이다. 중년의 세일즈맨이 지하철 요금을 내지 못할 정도로 힘든 지경이 되자, 결국 달려오는 지하철에 나비처럼 뛰어내려 자살을 한 사람의 이야기가 모티브다. 1940년대 뉴욕 브루클린 가정을 배경한 가정비극(Domestic Play)으로 브로드웨이에서 1949년 2월 10일에 당시 최고의 무대 연출가이자, 영화감독인 엘리아 카잔(Elia Kazan)에 의해 뉴욕 모로스코(Morosco) 극장에서 초연(初演)된 이후 총 742회 공연을 이어간 미국 연극계의 최대 걸작이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평론가들에 의해 ‘가장 위대한 연극 중의 하나’로 칭송되고 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고 있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悲劇)에 이은 명작 중의 명작이다. 주인공 윌리 로먼이 두 아들에 대한 기대와 희망 그리고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세일즈맨으로서의 추락은 결국 자살로 막을 내린다. 아버지 윌리 로먼은 25년 간 집 대출금을 다 갚은 날, 자식들을 위해 자식들이 보험금을 타도록 자동차 사고로 생을 마감한다.    한편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은 대학로 최고의 연출이라는 배석준이 맡았다. 주인공인 윌리 로먼역에는 뉴욕OBIE연극상, 백상연기대상, 희곡대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연극배우 장두이가 더블케스팅 없이 혼자 한 달동안 주인공역을 소화한다. 장두이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부인 역에는 동아연극상 연기상,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홍성경이 맡았다. 무대에서 새로운 발견을 기대하게 하는 배우 권오성이 해피 로몬역으로, 서울 연극제 연기상,깊이 있는 캐릭터로 사랑받는 연기파 배우 김왕근이 벤 로먼역으로, 올해의 배우상, 대한민국 영극제 연기상, 깊은 울림을 전하는 배우 김영이 챨리역으로, 무대에서 누구보다 사랑받는 배우 문창원이 버나드역으로, 거창연극제 연기상, 신진연출가전 연기상, 인증된 연기파 배우 김진철이 하워드 와그너역을 맡는다. 이외에도 강유정, 김도연, 정희진, 이초혜, 박종호 등 걸출한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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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5
  • 대구시 6월 DAC 문화가 있는 날, 우리음악집단 소옥의 소리소문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펼치는 DAC 문화가 있는 날의 일환으로 6월 28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창작국악 연주단체 ‘우리음악집단 소옥’이 무대에 오른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DAC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여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청년예술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이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우리음악집단 소옥(小屋)은 한국 전통악기 연주자, 김윤우(대금), 전예원(가야금), 정연준(생황, 피리), 김소연(아쟁), 강한뫼(작곡,피아노) 총 5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음악을 흘려 사람을 본다’라는 좌우명 아래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현대를 도모하는, 본질을 잃지 않은 대중적인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2018년에 창단한 이들은 매년 창작 국악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며 대구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연말에는 ‘소옥, 음악과 사람이 있는 곳’이라는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28일 연주회에서는 ‘소옥의 소리를 소문내다’라는 주제로 자신들만의 색을 입힌 곡들로 우리음악집단 소옥을 소문내는 자리를 가진다. 첫 무대로 ‘해가 들다’를 시작으로 ‘나비의 춤’, ‘바다’, ‘하늘을 나는 꿈’, ‘한 여름 밤의 추억’, ‘달을 몰다’ 등을 연주한다. 우리음악집단 소옥 연주를 통해 분주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가는 치유의 시간이 될 것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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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3-06-23
  • 원자력안전위원회,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바닥 구멍, 사실인가요?
    원자력안전위원회[리더스타임즈]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바닥 구멍, 사실인가요?” 원안위가 알려 드립니다. 현재까지 발생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주입된 냉각수 및 지하수가 용융된 핵연료와 접촉하여 발생한 것으로 원자로 바닥 구멍이 존재하기 때문에 건물 내에 오염수가 발생한 것입니다. 도쿄전력은 누리집을 통해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조사개시(2023년 3월 27일)를 밝히면서 조사상황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영상을 통해 원자로 구멍의 존재를 확인했으며, 녹아내린 핵연료 잔해(Debris)로 인해 오염수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국민의 건강과 환경보호를 위하여 과학적 검증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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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3
  • 충무공 이순신의 애국 의지 담긴 「이순신 장도」 국보 지정 예고
    이순신장도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은 조선시대 구국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의 숭고한 행적이 서려 있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던 「이순신 장도(李舜臣 長刀)」를 국보로 지정 예고하고, 옥로(갓 위를 장식하는 옥 공예품)와 요대(허리띠), 잔과 받침으로 구성되어 1963년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이순신 유물 일괄」에는 요대(腰帶) 보관 원형 나무함인 「요대함(腰帶函)」까지 추가시켜 지정 예고한다. 또한, 「이순신 유물 일괄」에 포함되어 있는 ‘잔과 받침’ 유물은 ‘도배구대’라는 이름에서 ‘복숭아모양 잔과 받침’으로 명칭을 변경 예고한다. 「이순신 장도」는 이번에 국보로 따로 지정 예고됨에 따라 보물 「이순신 유물 일괄」 구성에서는 빠지게 됐다. 국보로 지정 예고된 「이순신 장도」는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이순신 유물 일괄」에 포함됐던 칼로, 길이가 약 2m에 달하며 크기와 형태가 거의 같은 한 쌍(두 자루, 2병)이 각각 칼집을 갖추고 있다. 장도1과 장도2의 칼자루는 모두 나무에 어피(魚皮)를 감싸고 붉은 칠을 했으며, 칼자루의 일부분에 직사각형의 금속판을 댄 후 검은 칠을 한 가죽 끈을 X자로 교차해 감아 칼자루를 잡았을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다. 외날의 칼날은 칼등 방향으로 조금 휘어 있으며, 칼날의 단면은 칼날의 위쪽과 아래쪽의 각도를 보았을 때 가장 보편적인 육각도(六角刀) 단면이다. 장도 1의 칼날 위쪽 부분에는 이순신이 직접 지은 시구 ‘삼척서천산하동색(三尺誓天山河動色, 석자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하가 떨고)’이, 장도 2의 칼날 위쪽 부분에는 ‘일휘소탕혈염산하(一揮掃蕩血染山河, 한 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산하를 물들인다)’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이충무공전서』(1795)의 기록과 일치한다. 나무를 깎아 만든 칼집에는 몸에 찰 수 있도록 가죽 끈을 매달았다. 칼자루 속 슴베에 새겨진 ‘갑오사월일조태귀련이무생작(甲午四月日造太貴連李茂生作, 갑오년 4월에 태귀련과 이무생이 만들었다)’이라는 글귀로 제작시기와 제작자를 알 수 있다. 「이순신 장도」는 조선시대 군용 도검 형식이다. 나무틀 위에 어피를 감고 주칠을 한 칼자루,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돌기를 만들어 칼자루 표면에 부착한 금속판, 은입사기법으로 장식한 전통무늬, 칼날에 새긴 명문과 물결무늬, 칼집의 패용 장식과 가죽 끈, 칼집 상단의 테두리와 하단의 마개 등은 모두 조선의 도검에서 보이는 전통적인 양식들이다. 당시 칼 제조기술이 발달한 일본 칼의 요소도 일부 적용됐는데, 슴베와 칼자루를 결합했을 때 구멍을 맞추고 못을 끼워 고정하기 위한 목정혈(目釘穴), 칼자루를 단단하게 쥘 수 있도록 가죽끈을 X자로 교차해 감은 방식, 칼날이 휘어진 곡률이나 혈조(血漕, 피홈)를 넣는 방식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순신 장도」는 다음의 이유에서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지정하여 보존, 관리할 가치가 충분하다. ▲ 『이충무공전서』의 기록과 일치하는 칼날에 새겨진 시구를 통해 충무공 이순신의 역사성을 상징하는 유물로 가치가 탁월하다. ▲ 칼자루 속 슴베에 1594년 태귀련, 이무생이 제작했다는 명문이 남아 있어 제작연대와 제작자가 분명하다. ▲ 군사사 분야에 있어서도 조선 도검의 전통 제작기법에 일본의 제작기법이 유입되어 적용된 양상을 밝힐 수 있으므로 학술적인 가치가 높다. ▲ 칼날의 예리함과 견고함, 칼날에 새긴 명문 및 물결무늬 선각장식의 기술성, 칼자루 및 칼집의 테와 고리를 장식한 은입사기법, 가죽・금속・칠 등 다양한 전통공예의 조화로운 활용, 세련된 균형미와 조형감각 등 제작기술과 예술성 역시 우수하고 완성도가 높다. ▲ 제작연대가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요대함(腰帶函)」은 보물 「이순신 유물 일괄」에 포함되어 있는 「요대(腰帶, 허리띠)」를 담아 보관했던 원형의 나무함으로 별도의 잠금장치 없이 위함을 아래함 위에 뚜껑처럼 덮는 형식이다. 아름드리 나무를 베어 일정 간격으로 칼집을 넣어 세우고 판재에 베싸기를 한 후 겉은 흑칠, 안은 주칠을 했다. 조선의 전통적인 공예기법과 높은 기술 수준으로 제작됐고, 비슷한 다른 유물들에 비해 크기가 매우 크며 보존상태도 양호하다. 또한 당시의 관복 및 요대의 보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는 점에서 학술적・자료적 가치도 높다. 따라서 「요대함」이 이미 지정된 「요대」와 함께 보존될 때, 해당 유물의 가치가 동반 상승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보존・관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어 이번에 추가로 보물 지정 예고한다. 문화재청은 국보로 지정 예고하는 「이순신 장도」, 요대함을 보물로 추가 지정 예고하고 일부 유물 명칭을 변경하여 예고하는 「이순신 유물 일괄」 등 2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국보・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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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2
  • 대구시, 계묘년 단오부채 나누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3개관 홍보 안내장 [리더스타임즈]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3개관) 대구근대역사관·대구방짜유기박물관·대구향토역사관에서는 6월 22일 단옷날에 방문객을 대상으로 ‘계묘년 단오부채 나누기’ 행사를 개최한다. 예로부터 단오(음·5.5.)는 1년 중에 양기(陽氣)가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로 여겨왔다. 해마다 대나무 생산지 고을에서 부채를 만들어 진상하도록 해, 단옷날에 임금은 신하들에게 부채를 선물하는 전통이 있었다. 이를 ‘단오부채[端午扇(단오선)]’라 한다. 이날에 창포를 삶은 물로 머리를 감았는데, 그러면 머리카락에 윤기가 나며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몸에 좋다고 하여 창포 삶은 물을 먹기도 했다. 계묘년 단옷날인 6월 22일 대구근대역사관·대구방짜유기박물관·대구향토역사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각 관별로 선착순 50명에게 단오부채를 선물한다. 이 부채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색칠해 가지고 다닐 수 있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부채 선물은 여름을 건강하고 시원하게 잘 보내시라는 기원의 의미가 들어있는데, 단옷날 박물관을 찾아서 전시 관람과 더불어 전통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란다. 앞으로도 대구근대역사관·대구방짜유기박물관·대구향토역사관에서는 시민과 함께 하는 전통문화와 대구 지역사 이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기획해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광역시 공립 등록박물관 3개관이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로 통합 운영되면서 작은전시와 교류전시·특별기획전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 문화프로그램을 개최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나의 하루 이야기 -헝가리에서 온 사진-’ 교류전시(1.27.~6.11.)를 6월 11일까지 개최했으며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 ‘대구일번지 향촌동 이야기’(3.7.~5.7.)는 7만 4천여 명이 관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6월 9일부터 ‘열린도시’ 대구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대구에서 만나자 –1910년대 광복을 꿈꾼 청년들-’ 특별기획전이 대구근대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2023년 문화체육부 공모사업인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과 2023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근현대사박물관협력망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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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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