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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하다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문화체육관광부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과 함께 5월 11일 오전 11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황토현전적지)에서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개최한다. 유인촌 장관은 기념식에 참석해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기린다. 1894년도에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낡은 봉건제도 아래 신음하던 농민들이 부당한 현실과 외세의 침략에 자주적으로 대항한 역사적 사건이다. 지난 2019년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매년 정부 기념식으로 거행되고 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모두 다 꽃이야’라는 주제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유족, 정부 주요 인사, 일반 국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30주년에 맞춰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현대에 되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극단 ‘베이스캠프’의 '무장포고문 낭독' 공연을 시작으로 유족 대표 4인이 참여하는 국민의례, 유인촌 장관의 기념사, 동학 관련 각계 인사들의 축하 영상, '폐정개혁안 12개조 선포', 연합합창단의 기념공연 등이 이어진다. 특히 동학농민혁명이 전국적으로 일어난 점에 착안해 각 지역 대표들이 '폐정개혁안 12개조 선포'에 직접 참여하고, 4개 단체 130명으로 구성한 연합합창단은 ‘새야 새야 파랑새야’, ‘동학농민가’ 등을 부르며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는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3,817명과 유족 13,394명을 찾아 유족으로 등록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선양하고 참여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동학농민혁명은 우리 문화의 핵심 가치인 인간 존중과 평등의 실현을 자주적으로 추구한 민족문화 혁명이다. 정부는 동학농민혁명이 심어 준 자유, 평등, 애국애족의 정신문화를 더욱 고취하고 미래세대에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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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현존 세계 최고의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피터 핑거, 5월 대구 내한
    공연 소개 및 관련 포스터·사진 [리더스타임즈]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5월 10일 오후 7시 30분, 기획공연 '피터 핑거 기타 리사이틀'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개최한다. 기타, 특히 어쿠스틱 기타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피터 핑거(Peter Finger)’라는 기타리스트의 이름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활동해온 피터 핑거는 전 세계 언론들로부터 ‘유럽 최고의 어쿠스틱 기타리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대구문예회관이 마련한 이번 기타 리사이틀에는 독일 출신의 핑거 스타일 기타의 거장 ‘피터 핑거(Peter Finger)’가 무대에 올라 완벽한 테크닉의 연주, 뛰어난 음악성, 그리고 독창적 스타일의 곡을 선보인다. ‘No Man’s Land’, ‘Fanesca’, ‘Hold My Hands’ 등 기타 팬들에게 사랑받는 피터 핑거의 자작곡을 직접 연주할 예정이다. 1952년 독일 바이마르에서 태어난 피터 핑거는 독일 뮌스터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했다. 1973년 첫 앨범을 발표하고, 1989년 자신의 레이블 ‘Acoustic Music’을 설립한 이후, 레이블을 통해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고 있으며, 전 세계 기타음악 전문 레이블에서 발매한 수많은 기타음악 샘플러 음반들이 피터 핑거의 연주를 수록하고 있다. 피터 핑거는 직접 프로듀싱한 작품으로 수많은 음반상을 수상했으며, 1995년부터는 어쿠스틱 기타 잡지 ‘Akustik Gitarre’의 발행인으로도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Heitor Villa Lobos의 ‘Bachianas Brasileiras, No. 5 Aria: Cantilena’와 Consuelo Velázquez의 ‘Bésame Mucho’를 아코디언, 피아노와 함께 연주해 남미와 라틴풍의 분위기로 백미를 더할 예정이다. 협연에는 아코디어니스트 홍기쁨, 피아니스트 문효진이 함께 한다. 아코디어니스트 홍기쁨은 대구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실력파 연주자로, 이탈리아 밀라노 아카데미 아코디언을 전공하고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빅밴드 볼케이노 등과 다수 협연, 대구예술대학교 외래교수로 역임했으며, 현재는 홍기쁨 앙상블의 대표이자 전문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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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인천 구 조흥상회',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 오선악보'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예고
    인천 구 조흥상회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은 '인천 구 조흥상회',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 이번에 등록 예고한 '인천 구 조흥상회'는 인천광역시 동구 금곡동에 위치한 지상 2층의 상업시설로 1955년 건축됐다. 근대기 인천의 역사를 온전히 간직한 배다리 지역을 대표하는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당시 지역주민들의 생활상뿐만 아니라 해방 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인천의 도시화 과정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뛰어난 가치를 지녔다. 이왕직 아악부의 악보는 조선시대 궁중음악 기관인 장악원을 계승한 이왕직 아악부에서 1920∼1930년대에 연주되던 조선시대 궁중음악 등을 주요 악기별로 편찬한 악보이다.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는 거문고, 가야금, 피리, 대금, 해금, 아쟁, 당적(소금), 편종, 편경 등 궁중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별 연주 악곡과 곡· 장단 구성, 악곡별 악기 편성, 선율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제례악을 제외한 궁중음악 연주곡 전반을 포괄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와 현대의 악보 기록법(기보법)의 변화 과정을 파악할 수 있어 음악사적 가치가 높다.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는 1930년대 채보되어 현재 전해지는 유일한 이왕직 아악부의 오선악보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궁중음악 오선악보로, 궁중음악과 풍류음악(가곡, 가사, 시조 등) 등 당시 음악의 연주법과 시김새(꾸밈음) 등을 각 악기에 따라 세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영친왕 내외가 유럽 순방(1927년 5월 ~ 1928년 4월) 중 방문국에서 조선의 음반과 음악을 요청받은 것을 계기로 이왕직 아악부에 오선악보의 제작을 지시했고, 이에 이왕직 아악부는 아악부원 양성소를 운영하여 아악부원들이 직접 음악을 연구하고 오선악보를 채보하게 했다.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는 이와 같이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대외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오선악보로 채보하던 초기의 상황과 과정을 알 수 있는 기록물로서 가치가 높은 자료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한 '인천 구 조흥상회',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 및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에 대해서는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형태의 근현대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등록하는 적극행정을 추진하여 그 가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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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문화체육관광부, 5월 전국에서 국어 행사로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한다
    '우리말가꿈이' 세종대왕 나신날 기념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5월 한 달간 전국에서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전국 국어문화원, ‘우리말가꿈이’ 등과 함께 다채로운 국어 관련 행사를 열어 ‘세종대왕 나신 날(5. 15.)’을 기념한다. 먼저 국립국어원은 (주)네이버와 업무협약을 맺고, 5월 13일(월)부터 26일(일)까지 네이버 누리집과 국립국어원 누리집 및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슬기로운 우리말 생활-도전, 외국어를 바꿔라!’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우리말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외국어․외래어를 우리말로 다듬는 활동을 담은 짧은 영상을 공모하고,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 전국 국어문화원, 대학·지자체 등과 협업해 다양한 기념행사 진행 전국 국어문화원은 대학, 지자체 등과 협업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강원대, 목포대, 영남대, 인하대, 전남대 국어문화원은 대학 캠퍼스에서 각종 체험 행사와 한글 퀴즈, 한글 주제 강연, 말하기 대회, 우리말 겨루기 대회 등을 진행한다. 한남대 국어문화원은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을 진행한다. 고려대 세종, 세종 국어문화원은 세종시 ‘한글사랑 거리’ 등에서 한글사랑 기념식과 공연, 전시, 체험 행사, 특별 토론회 등을 추진한다. 전주대 국어문화원은 지역의 아름다움을 한글로 표현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아름다운 풍경’ 디지털사진과 시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양대 국어문화원은 온라인에서 한국어와 한글 사용에 이바지한 ‘우리 동네 세종대왕’ 공모전을 진행하고 한글문화연대는 온라인 누리소통망을 활용해 우리말 퀴즈 행사를 개최한다. ◆ 전국 13개 지역 대학생 ‘우리말 가꿈이’, 국어 사랑·발전 위한 활동 펼쳐 전국 13개 지역에서 대학생 등으로 구성, 활동하고 있는 ‘우리말 가꿈이’ 470여 명도 세종대왕과 한글을 기념하는 활동을 펼친다.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아 대학 캠퍼스와 지역 도서관 등에서 퀴즈 대회, 캠페인, 공모전, 우리말 다듬기와 교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기획해 진행한다. ‘우리말 가꿈이’는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뿐만 아니라 전국 국어문화원과 함께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언어 문제를 발굴하고 언어문화를 개선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최근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외국어·외래어 표기 메뉴판의 개선 활동이 있는데, ‘우리말 가꿈이’는 외국어․외래어로 표기되어 이해하기 어려운 메뉴판 사례를 모아 개선을 요청하고 모범 사례를 알리고 있다. 문체부 이해돈 문화정책관은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를 비롯해 다양한 업적을 이루신 우리 겨레의 스승이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다양한 공공․민간기관에서 세종대왕을 기리는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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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부안 유천리 요지에서 고려청자 가마터 공방지 발굴
    조사구역 전경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최인화)는 부안 유천리 요지 시굴조사에서 고려청자 가마와 공방지로 추정되는 생산시설을 확인했다. 부안 유천리 요지는 일제강점기(1929년) 노모리 켄(野守健)에 의해 발견된 후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1966년 국립중앙박물관이 부안 유천리 요지 12호 가마 주변에 대해 실시한 조사를 시작으로, 1997년 이후 2~7구역에 대한 시·발굴조사가 꾸준히 진행되어 12세기 후반 ~ 13세기 대규모 고려청자 가마터와 관련된 건물지 등이 확인됐다.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올해 2월부터 유천리 요지 2~3구역 사이(유천리 토성 내)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가마 4기, 공방지 1개소, 폐기된 자기, 벽체편, 요도구 등이 묻힌 구덩이 등 고려청자 생산을 위한 일련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가마 시설을 확인했다. 가마는 구릉의 경사면을 따라 총 4기가 확인됐으며, 내부에서는 자기, 가마 벽체편과 함께 갑발, 도지미 등 자기를 구울 때 사용되는 요도구(窯道具)가 함께 확인됐다. 가마에서 약 6~7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공방지에서는 원형 도기 항아리 2점과 직사각형 수혈이 확인됐다. 그 내부와 주변으로는 회백색 점토가 분포하는데, 이에 대하여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연구실에서 과학적 분석(X-선 회절분석, 레이저 입도분석 등)을 실시한 결과, 도자기의 바탕흙인 태토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12세기 중반 ~ 13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접, 접시, 잔 등 일반 기종에서부터 향로, 주자(注子), 참외모양 병, 등 특수한 기종까지 다양하게 출토됐다. 특히, 고려의 왕 명종의 묘인 지릉(1202년)과 희종의 묘인 석릉(1270년)에서의 출토품과 유사한 접시 편이 확인됐으며, 용문 향로 초벌 편 등 왕실 혹은 귀족계층이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급 청자도 출토됐다. 올해 조사를 통해 부안 유천리 요지에서 고려청자 태토를 가공하기 위한 공방지가 처음으로 확인됐으며, 향후 고려청자의 재료와 생산 체계를 밝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부안 유천리 요지를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동시에 이 일대에 대한 물리탐사, 고지형 분석, 연대 측정 등 과학적 융·복합 연구를 실시하여 조사 결과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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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밀양 영남루' 국보 승격 기념식 개최
    밀양 영남루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은 밀양시와 함께 5월 8일 오후 4시에 '밀양 영남루'의 국보 승격 기념식을 영남루 현장에서 개최한다. '밀양 영남루'는 뛰어난 조형미와 함께 주변 자연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경관적 가치를 지닌 대형 누각으로 진주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꼽힌다. 1963년 1월 보물로 지정·관리되어 오다가 지난해 12월 '삼척 죽서루'와 함께 국보로 지정됐다. 이번 기념식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비롯하여 안병구 밀양시장,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등과 시민들이 참석하며, 밀양 출신 이민진 소리꾼의 밀양아리랑 공연과 악귀를 몰아내고 복을 기원하는 처용무, 고무(북춤)가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준비된다. 이어, 영남루의 국보 승격 경과보고, 영남루 소개 영상 상영, 지정서 교부, 기념사 및 축사, 축하공연(뮤지컬 공연, 대동놀이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국보 '밀양 영남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하여 경상남도, 밀양시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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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지역 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다티스트(DArtist) 시리즈’ 대구미술관, 2025 다티스트(DArtist) ‘장용근’선정
    ‘지역 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다티스트(DArtist) 시리즈’ 대구미술관, 2025 다티스트(DArtist) ‘장용근’선정 [리더스타임즈] 대구미술관은 다티스트 심사위원회 개최를 통해 장용근(1970)을 2025 다티스트 작가로 선정했다. ‘다티스트’는 2021년부터 선보이는 대구미술관 연례 전시 프로그램으로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업을 지속하는 작가 1명을 선정하여 이듬해 개인전, 학술행사, 아카이브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미술계 전문가들로 구성한 5인의 작가추천위원회의를 거쳐 2025 다티스트 작가 후보 5인을 선정하고, 심사위원회의를 통해 장용근을 2025 다티스트 작가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 심사위원회는 한국 현대미술분야 전문가 5명(지역 3, 외부 2명)으로 구성하여 후보 작가들의 역량과 선정 자격에 대해 심층적으로 평가하고 토론했다.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에서 “장 작가는 사진을 통해 대구 사회와 역사를 오랜 기간 관찰하고 기록한다는 점에서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중요한 작가로 평가된다”며 사진의 도시 대구에서 다티스트 작가로 선정되어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또한 심사과정에서 “장용근은 사진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작업을 해온 작가다. 특히 ‘도시 채집’, ‘도시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통해 오랜 기간 대구를 기록하여 변화해가는 대구의 경관, 환경, 사건, 사고, 인재(人災) 등 다양한 사회 문제들도 함께 다루어 왔다. 그 중에서도 소외되고 주목받지 못한 대상이나 노동하는 소시민, 역사적 사건의 희생자들,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들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사진에 담아왔다는 데 주목했다”고 밝혔다. 대구를 기반으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쳐온 장용근은 도시의 다양한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기억한다. 그가 20여 년간 이어온 대표작인 ‘도시 채집’ 연작은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현수막을 찍으면서 시작하여, 이후 대구의 구도심 재개발 현장이나 도시 공간의 변화를 기록하는 등 광범위한 도시 역사를 보여준다. 이는 또한 도시를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그의 사진은 대구의 중요한 발자취와 도시의 다양한 면모를 기록하고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왔으며, 사회 문제에 대한 대화를 유도하고, 보다 포용적인 시각으로 도시를 바라보는데 기여하고 있다. 장용근은 최근 2022년 대만 굿 언더그라운드에서 가진 개인전 ‘도시채집-화롄’, 2021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초청되어 선보인 개인전 ‘37.5℃’ 등을 통해 국제무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그는 2014년 사진기록연구소를 창립하여 현재까지 여덟 차례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도시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 일민미술관, 상하이현대미술관, 대구미술관, 대구문화예술회관 등 국내외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대구미술관은 장용근 작가의 선정을 통해 사진 예술의 가능성과 예술적 역량, 지역 미술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제시한다. 전시는 1여 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6월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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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중앙아시아 고대 문화교류 연구 기초자료 4만여 건 확보
    고(故) 나가사와 카즈토시(長澤和俊) 와세다대학교 명예교수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중앙아시아 고대 문화교류사 연구에 큰 기여를 한 고(故) 나가사와 카즈토시(長澤和俊, 1928~2019) 와세다대학교 명예교수의 실크로드 관련 연구자료 약 4만여 건을 기증받아, 지난 5월 3일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경남 김해시)에서 인수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증은 고(故) 나가사와 카즈토시 교수의 유족이 그가 평생 연구하고 수집한 각종 서적과 사진·영상자료, 연구노트 등 중요 연구자료에 대한 기증 의사를 국립문화재연구원에 밝히면서 이루어졌다. 실크로드로 잘 알려져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은 고대 문화교류의 핵심적인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신라와 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각종 유리제품과 장식보검 등이 실크로드인 중앙아시아 지역을 통해 우리나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기증받은 연구자료는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내 자료관에 보관되며, 우리나라 고대 국제교류의 실상을 파악하고, 문화교류사 연구와 인류 공통의 문화유산 보존·보호를 위한 중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번에 기증받은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류·정리하여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문화유산의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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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충무공 이순신 장군 기리며, 모내기를 함께 해요
    문화재청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이신복)는 5월 25일 오전 10시 충무공 이순신 묘소(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 위토(位土)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는 모내기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충무공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참가자 안전교육 후 위토에서 모내기가 진행된다. 모내기 준비 시간부터 종료 시까지 참가자들의 흥을 돋우는 전통 풍물놀이 공연이 펼쳐지며, 모내기가 끝나면 맛있는 들밥(새참)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어린이 참가자들은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모내기 체험장 옆에는 1932년 민족성금으로 중건된 현충사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현충사 중건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국민 누구나 이번 행사에 참가할 수 있으며, 현충사관리소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오는 17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선착순(150명)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민족의 성웅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업을 다시금 되새기고, 가족과 함께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충무공 이순신 장군 관련 다양한 국가유산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는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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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29회 정기연주회 '동요의 귀환, 윤복진의 시와 노래들' 개최
    공연 개요 및 관련 포스터·사진 [리더스타임즈]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29회 정기연주회 ‘동요의 귀환, 윤복진의 시와 노래들’ 공연이 5월 11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 문화예술아카이브 공동기획으로 이루어지며, 일제강점기에 우리말과 글로 어린이의 얼을 이은 아동문학의 선구자이자 작사가 윤복진의 작품을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어린이 합창으로 무대에 올린다. 대구에서 태어난 윤복진(1907~1991)은 1925년 방정환의 잡지 ‘어린이’에 동요 ‘별따러 가세’가 입선된 후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또 1930년에는 ‘김귀환’이라는 필명으로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요 부문에서 1등으로 당선됐다. 계성학교 재학시절 남성정 교회(현, 대구제일교회)성가대로 활동했고, 이때 계성학교 교사이자 제일교회를 함께 다닌 박태준과 교류를 이어갔다. 작곡가 박태준과 함께 동요작곡집으로 ‘중중떼떼중’, ‘양양범버궁’, 그리고 이 두 동요작곡집에 실린 작품을 발췌하여 ‘돌아오는 배’를 간행했다. 윤복진은 어린이들의 교육에 관심을 가졌고, 해방 후 여전히 일본말로 노래를 부르는 어린이들을 보고 우리말과 우리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초등용가요곡집’, ‘중등용가요곡집’을 1946년에 발간했다. 대구광역시는 2022년 9월 아동문학가이자 작사가인 윤복진의 유족으로부터 친필 노트를 비롯한 그의 문화예술 활동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 350여 점을 기증받았다. 기증된 윤복진의 자료는 192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길게는 100여 년이 다 되어가는 자료들이다. 이 자료에 대해 한국예술종합학교 민경찬 교수는 “그동안 음악계에서 윤복진과 그의 작품에 대해 과소평가한 부분이 없지 않다. 그리고 놓치거나 잊혀진 부분도 적지 않다. 이번 기증과 공연을 계기로 해금 이후 음악계, 문학계에 윤복진에 대한 재조명이 우리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제강점기, 동요는 단순한 노래의 개념을 넘어 최초의 민간 주도 민족 문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윤복진의 작품 활동이 단순히 예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민족문화를 지켜 내기 위한 역사적 의미를 함께 부여한 것이다. 또한 대구광역시는 2024년 1월 30일부터 3월31일까지 대구근대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문화예술아카이브 기획전시 ‘동요의 귀환, 윤복진 기증 유물 특별전’을 열었다. 이 전시를 통해 일제강점기, 대구 문화예술의 위상을 밝히고 윤복진과 함께 활동한 예술인들의 선구자적인 활동을 되짚었다. 이번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정기연주회는 ‘동요의 귀환, 윤복진 기증 유물 특별전’을 눈으로 보는 것에 그쳐야 했던 동요 자료를 실제 연주를 통해 귀로 들을 수 있도록 꾸몄다. 아이들의 목소리로 악보의 생명을 불어넣은 것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특별전에서 최초로 공개한 작곡집 ‘돌아오는배’(윤복진 작요, 박태준 작곡)에 수록된 노래를 편곡해 최초로 발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홍영상은 “취임 후 첫 공연으로, 잊혀 있었거나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대구 지역 예술가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대구근대역사관에서 열린 ‘동요의 귀환, 윤복진 기증 유물 특별전’에서 감동을 받았던 관람객이라면 눈으로 봤던 악보들이 실제 연주되는 이번 공연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홍영상) 제129회 정기연주회 '동요의 귀환, 윤복진의 시와 노래들' 입장료는 5천 원으로 문의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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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6

실시간 문화 기사

  • 대구시립합창단 제161회 정기연주회‘사랑의 왈츠’ 상임지휘자 선정을 위한 연주회 Series 3
    사랑의 왈츠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대구시립합창단은 제161회 정기연주회 ‘사랑의 왈츠’를 6월 29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무대에 올린다. 오는 6월 29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립합창단 제161회 정기연주회 ‘사랑의 왈츠’를 이창호의 지휘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연주한다. 대구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채용을 위한 연주회 총 3회 중, 마지막 무대로 지휘를 맡은 이창호는 필라델피아 매스터 코랄 예술감독과 해버포트 칼리지 객원교수로 활동 중이다. 첫 번째 무대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합창으로 들려준다. 이 곡은 영국 작곡가 애드워드 엘가의 유명한 작품으로 자신의 아내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담은 곡이다. 두 번째는 무대는 브람스의 ‘Neue Liebeslider Waltzes Op. 65’를 연주한다. 왈츠에 붙인 사랑 노래로 15개의 소곡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독일 낭만주의의 특성인 자유에 대한 이상을 음악적으로 담고 있다. 휴식 후, 세 번째 무대는 ‘6월의 노래’를 부제로, 작곡가 조성은이 편곡한 ‘비목’을 들려준다. 애절하면서도 서정적인 선율의 곡으로 조국을 위해 희생한 수많은 이들의 넋을 기리고 6월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네 번째 무대는 ‘현대 미국합창’의 무대로, ‘Sure on This Shining Night’, ‘Ritmo’를 들려준다. ‘Sure on This Shining Night’는 잔잔하면서도 합창 파트별 화음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이며, ‘Ritmo’는 리듬의 스페인어로 곡 중 손과 몸을 이용해 타악기의 효과를 낸다. 마지막 무대는 ‘현대 한국합창’의 무대로, ‘어랑’, ‘꽃 파는 아가씨’, ‘장타령’ 3곡으로 연주를 마무리한다. ‘어랑’은 ‘아리랑’의 함경도 지방의 방언으로 전반부는 님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고 후반주는 함경도 민요의 특징을 살려 애절하면서도 빠르고 힘차게 들려주고, ‘꽃 파는 아가씨’는 춤추듯 꽃을 파는 아가씨의 발랄함을 담고 있다. ‘장타령’은 장터를 떠노는 애환을 풍자한 민요로 흥겨운 리듬에서 시작하여 후반부는 빠르고 경쾌하게 연주한다. 입장료는 A석 16,000원, B석 10,000원으로, BL석 10,000원, 인터파크 티켓과 대구콘서트하우스 콜센터,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가 가능하며, 8세 이상 관람으로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립합창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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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8
  • 조선통신사선, 대한해협 건너 쓰시마섬 축제 (8.5.~6.) 참여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이미연(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성배(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소장)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조선시대 사신들을 태우고 일본을 오가던 조선통신사선을 재현해 만든 재현선으로 대한해협을 건너 8월 일본 쓰시마섬에서 열리는 이즈하라항 축제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17일 오후 3시 쓰시마시청 회의실에서 (재)부산문화재단(대표 이미연), 일본 쓰시마 시(시장 히타카츠 나오키), 이즈하라항 축제 진흥회(회장 하리마 타카노리)와 ‘쓰시마 이즈하라항 축제에 조선통신사선 뱃길 탐방과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쓰시마 이즈하라항 축제는 1964년에 시작해 60여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일본의 축제로, 1980년부터는 조선통신사행렬진흥회를 발족시켜 축제에서 조선통신사행렬을 재현해오고 있다. 8월 5일과 6일(매년 8월 첫째 주말에 개최) 이틀간 펼쳐지는 올해 축제에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재현한 조선통신사선이 2018년 제작된 이후 처음으로 대한해협을 직접 건너가 참가하며, 축제에서 재현되는 조선통신사행렬을 통해 쓰시마 시민을 비롯한 국내외 관람객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참고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한‧일 문화교류에 활용하기 위해 1607년부터 약 200여 년간 사신 행차를 위해 운영된 조선통신사선을 역사문화자원으로 재현했으며, 매년 누리집을 통해 모집한 신청객들을 태우고 해양문화유적지를 답사하는 ‘선상박물관 문화기행’ 등 체험형 문화유산 프로그램에 적극 활용해오고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등 이번 협약에 참가한 네 기관은 17일 열린 협약식에서 1811년 12차 사행(사신 행차) 이후 212년 만에 조선통신사선이 대한해협을 건너는 뜻깊은 순간을 기념하며 ‘성신교린’의 발자취를 찾고, 일본 쓰시마 시의 대표축제인 ‘이즈하라항 축제’ 참여를 위한 상호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세부적으로 협약한 내용은 ▲ 조선통신사선을 활용한 상호교류, ▲ 이즈하라항 축제 참가를 위한 조선통신사선의 쓰시마 입‧출항 허가 및 협조, ▲ 한‧일 문화교류를 위한 조선통신사선의 활용 방안 마련 등이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조선통신사선을 활용해 한국과 일본 양국의 문화교류와 방문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외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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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8
  • 금·은빛 바람을 담은 고려 사경, '묘법연화경 권제6' 돌아오다
    <묘법연화경 권제 변상도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은 6월 15일 오전 10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에서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김정희)을 통해 일본에서 환수한 고려 사경(寫經)《묘법연화경 권제6(妙法蓮華經 卷第6)》을 언론에 공개한다. 《묘법연화경 권제6》은 감색(紺色) 종이에 경전의 내용을 금·은니(金·銀泥)로 필사하여 절첩본(折帖本)으로 만든 고려 사경(寫經)으로, 지난해 6월 소장자가 재단에 매도 의사를 밝히면서 처음 존재가 확인됐다. 이후 문화재청의 행정지원과 수차례에 걸친 재단의 면밀한 조사와 협상을 거쳐 올해 3월 국내로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사경(寫經)은 불교 경전을 옮겨 적은 경전을 의미하는데, 본래 불교 교리를 전파하기 위해 제작됐으나 점차 발원(發願)을 통해 공덕(功德)을 쌓는 방편으로 여겨져 널리 제작됐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고려시대에 사경 제작이 성행했으며, 국가 기관인 사경원(寫經院)을 통해 국가의 안녕을 빌거나 개인적 차원에서 돌아가신 부모의 극락왕생 등을 바라는 목적으로 제작됐다. 《묘법연화경》은 부처가 되는 길이 누구에게나 열려있음을 기본사상으로 한 경전이다. 총 7권 중 제6권에 해당하는 《묘법연화경 권제6》은 묘법연화경 전파의 중요성과 공양 실천에 대한 강조를 주 내용으로 한다. 특히, 내용 중 23품에 해당하는 ‘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에는 묘법연화경이 ‘여러 경전 가운데 제일’이며, ‘이 경전을 듣고 스스로 쓰거나 다른 사람을 시켜 쓰면, 그 얻는 공덕은 부처님의 지혜로 그 많고 적음을 헤아려도 그 끝을 알 수 없다’ 고 적혀 있다. 구성을 살펴보면, ▲ 표지에는 4개의 금니로 그려진 연꽃이 수직으로 배치됐고, 넝쿨무늬가 은니로 여백 없이 그려졌으며, 그 위로 사각의 칸을 두어 경전의 제목을 적었다. ▲ 경전의 내용을 압축하여 묘사한 변상도(變相圖)는 4개의 화면(畫面)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면 우측에는 묘법연화경을 설법하는 석가모니불과 그 권속이 그려져 있으며, 좌측에는 사람들이 성내며 돌을 던져도 ‘그대들은 모두 성불하리라’고 말하는 상불경보살품(常不輕菩薩品/제20품)의 장면, 타오르는 화염 속에 자신의 몸을 바쳐 공양하는 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제23품)의 장면 등 《묘법연화경 권제6》의 내용 가운데 가장 극적인 장면들이 담겨있다. 특히 화면 우측의 설법 장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화면을 선으로 빼곡하게 채운 점 등에서 14세기 후반 고려 사경의 특징이 드러난다. ▲ 한편, 총 108면에 걸쳐 이어지는 경문(經文)은 한 면당 6행씩, 각 행에는 17자의 글자가 적혀 있으며, 금니로 경계를 그리고 은니로 글자를 정성스럽게 적은 형태이다. 이번에 공개하는《묘법연화경 권제6》은 불교문화유산으로서의 종교적 가치와 뛰어난 미적 가치를 함께 자랑하며, 70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음에도 보존 상태가 양호해 향후 다양한 연구와 전시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과 재단은 이번 환수 문화유산의 공개가 고려 사경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고려인의 바람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적극 행정과 현지 협력망 확대를 통해 국외 중요 한국 문화유산의 발굴과 환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문화유산 환수는 복권기금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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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5
  • 대구광역시 군위군 시티투어 테마노선 본격 운영
    시티투어 테마노선 [리더스타임즈] 대구광역시와 대구광역시관광협회는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7월 1일)에 맞춰 7월부터 12월까지 월 8회 대구시티투어 군위군 테마코스를 운영한다. 7월 1일 대구광역시에 편입되는 군위군은 오랜 역사와 문화 그리고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을 갖춘 지역으로 군위삼존석굴, 인각사, 화본역, 한밤마을, 삼국유사테마파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테마코스는 군위군의 대표 관광지인 화본역, 한밤마을, 삼국유사테마파크 뿐만 아니라 전통 5일장인 군위전통시장, 사라온이야기마을, 군위댐, 일연공원 등을 연계한 3개의 노선으로 월 8회 운영될 예정이다. ※ 체험형 코스: 청라언덕역→동대구역→군위삼존석굴→삼국유사테마파크(하차)→군위전통시장(중식)→사라온이야기마을(떡메치기)→혜원의 집(리틀포레스트 촬영지)→삼국유사테마파크(승차)→동대구역→청라언덕역 ※ 투어형 코스 1: 청라언덕역→동대구역→군위삼존석굴→한밤마을→부계면(중식)→화본역→인각사&군위댐,일연공원→동대구역→청라언덕역 ※ 투어형 코스 2: 청라언덕역→동대구역→김수환추기경사랑과나눔공원→삼국유사 테마파크(하차)→부계명(중식)→화본역&엄마아빠어렸을적에(7,8,12월)/창평지친환경생태공원(9,10,11월)→삼국유사테마파크(승차)→군위삼존석굴→동대구역→청라언덕역 ※ 삼국유사테마파크는 선택투어로 운영 먼저 체험형 코스는 군위 전통 5일장에 맞춰 운영된다. 3일, 8일에 열리는 군위전통시장은 시골 5일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계절마다 볼거리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백종원이 다녀가 유명해진 ‘시장닭발’ 등 전통시장만의 먹거리가 가득한 곳이기도 하다. 군위읍에 위치한 사라온이야기마을은 역사와 문화관광, 전통놀이 등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이번 테마노선에는 전통 떡메치기 체험을 연계해 운영될 예정이며,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는 삼국유사 속 이야기와 관련한 전시조형물과 체험교육콘텐츠, 물놀이장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투어형 코스에서는 국보 군위삼존석굴,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인각사를 포함하여 김수환추기경 사랑과나눔공원, 한밤마을, 화본역 등 현지 문화관광해설사들의 해설을 통해 한층 더 깊은 군위의 역사와 인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계절의 변화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혜원의 집(영화 리틀포레스트 촬영지), 친환경 녹색댐인 군위댐과 일연공원, 창평지친환경생태공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광역시에서는 군위권 시티투어 이용객 설문조사 등 군위여행에 대한 선호도를 파악한 후 군위군 테마노선을 확정지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군위군 테마노선 이용요금은 성인 10,000원, 중·고생 8,000원, 경로/어린이 6,000원이며 대구시티투어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6월 15일부터 예약 및 문의가 가능하다. 이선애 대구광역시 관광과장은 “이번에 대구광역시로 편입되는 군위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도심과는 다른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군위군 시티투어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군위군을 방문하고, 군위군민들이 빠른 시일 내 대구 시민으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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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4
  • 용암이 만들어낸 '연천 재인폭포' 자연유산 ‘명승’ 지정 예고
    연천 재인폭포 [리더스타임즈] 문화재청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어 경관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인 '연천 재인폭포'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 '연천 재인폭포'는 용암이 식으면서 생긴 원형의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와 절벽 아래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 협곡을 지나 한탄강으로 이르는 지형이 조화되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재인폭포라는 명칭은 줄을 타는 광대 재인(才人)과 부인의 사랑 이야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져 흥미를 자아낸다. 재인폭포는 빼어난 경관 뿐만 아니라 신생대에 용암이 굳어져 생성된 현무암이 침식되어 만들어진 주상절리, 하식애(河蝕崖)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는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유네스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또한 땅바닥이 패여 물이 고인 곳을 일컫는 폭포의 소(沼)에는 천연기념물 어름치, 멸종위기 야생생물 돌상어 등이 서식하고 그 주변으로 수리부엉이, 수달, 산양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이 지속 관찰되는 등 생태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연천 재인폭포'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두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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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3
  • 질병관리청, 무더운 여름, 온열질환을 대비하세요!
    질병관리청[리더스타임즈] 무더운 여름, 온열질환을 대비하세요! 폭염대비 건강수칙과 함께 건강한 여름 준비하기! ◆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 - 매년 온열질환자 지속 발생 ◆ 무더운 여름, 온열질환 발생주의!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열사병과 열탈진이 있습니다. *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추정 사인은 대부분 열사병! ◆ 폭염 시 야외작업 자제! - 낮 12시~오후 5시까지는 시원한 곳에 머물기 최근 10년간(2013~2022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결과에 의하면, 온열질환자의 45.8%는 실외 작업장과 논밭에서 발생하였고, 53.1%는 낮 시간에 증상 발생 ◆ 80세 이상 고령층은 특히 주의! ◆ 어린이, 학생도 주의하기 어린이, 학생 또한 폭염 시 과도한 운동과 야외활동을 피하고, 특히 어린이가 차 안에 잠시라도 혼자 있지 않도록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 ◆ 온열질환 응급조치, 이렇게 하세요! · 의식이 있는 경우 시원한 장소로 이동 → 옷을 헐렁하게 하고, 몸을 시원하게 함 → 수분 섭취 → 개선되지 않을 경우, 119 구급대 요청 · 의식이 없는 경우 119 구급대 요청 → 시원한 장소로 이동 → 옷을 헐렁하게 하고, 몸을 시원하게 함 → 병원으로 후송 ◆ 폭염대비 건강수칙 3가지 1. 시원하게 지내기 - 샤워 자주 하기 -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 입기 - 외출 시 햇볕 차단하기(양산, 모자 등) 2. 물 자주 마시기 -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 자주 마시기 *신장질환자는 의사와 상담 후 섭취 3.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기 - 가장 더운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에는 야외작업, 운동 등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 머물기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강도 조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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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3
  • 대구시, 빈 필과 베를린 필 연주자들의 화려한 트리오 무대 명연주시리즈‘다니엘 오텐자머의 클라리넷 트리오, 앤솔로지’
    명연주시리즈‘다니엘 오텐자머의 클라리넷 트리오, 앤솔로지’ [리더스타임즈]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화려한 남성 연주자들 3인과 함께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6월 27일 올해 마지막 명연주시리즈 무대를 꾸민다. ‘클라리넷 명가’로 불리는 오텐자머 가문의 일원이자 빈 필하모닉의 클라리넷 수석 단원인 다니엘 오텐자머를 주축으로, 베를린 필하모닉의 첼리스트 슈테판 콘츠, 그리고 오스트리아 출신 피아니스트 크리스토프 트랙슬러가 트리오 ‘앤솔로지’로서의 무대를 선사한다. 빈 필과 베를린 필의 뜨거운 아티스트들의 트리오 무대 ‘앤솔로지’ 빈 필과 베를린 필을 기반으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세 연주자가 ‘앤솔로지’라는 이름으로 모였다. 빈 필하모닉의 클라리넷 수석단원인 다니엘 오텐자머, 베를린 필하모닉의 첼리스트 슈테판 콘츠, 빈 음악공연예술대학 교수인 피아니스트 크리스토퍼 크락슬러가 그들이다.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로 채울 수 있는 정통 클래식 음악에 집중하여 세 연주자가 함께 만들어내는 뜨거운 앙상블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번 명연주시리즈 공연이 제격이다. 베토벤부터 대한민국 작곡가 윤이상의 작품까지 이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 이번 공연에서는 클라리넷의 고유 음역대를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베토벤의 클라리넷 트리오 작품과 더불어 브람스가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해 작곡한 트리오 작품을 클라리넷의 음색으로 대신 감상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내한 공연에서는 특별히 대한민국 통영 출신의 작곡가이자 한국음악의 연주기법과 서양악기의 결합을 구현해낸 작곡가 윤이상의 ‘클라리넷, 첼로,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조우’를 선보인다. 한 무대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이토록 매력적인 작품들로 세 악기와 세 친구들의 음악적 조우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만나보자. 2023년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마지막 명연주시리즈 명음반으로만 들을 수 있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무대이자 믿고 듣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명연주시리즈가 상반기를 마무리하며,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화려한 남성 연주자들 3인과 함께 마지막 무대를 꾸민다. 2023년 상반기 명연주시리즈에는 프랑스의 목관 앙상블 ‘레 벙 프랑세’, 독일 관현악의 숨은 강자 ‘밤베르크 심포니’와 ‘브레멘 필하모닉’, 슈베르트 연가곡 작품을 선사한 ‘마티아스 괴르네&세르게이 바바얀’, 천재 첼리스트 한재민과 함께한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공연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상반기 마지막 명연주시리즈 ‘다니엘 오텐자머의 클라리넷 트리오, 앤솔로지’의 공연 티켓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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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3
  • 문화체육관광부, ‘2023 서울국제도서전’, 전 세계 출판 교류 마케팅 중심으로 도약
    2023 서울국제도서전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이자, 한국과 세계를 책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인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이 개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와 함께 6월 14일부터 18일(일)까지 코엑스(서울 강남구)에서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을 개최한다. 1954년 첫 번째 도서전 개최 이후 65번째 열리는 올해 도서전은 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나 지난해보다 확장된 규모로 K-북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출판 교류의 중심이자 마케팅의 전진기지 도약을 도모한다. 박보균 장관은 “한국이 문화매력국가가 되는 데는 K-컬처의 근간인 책의 역할이 중요하다. ‘서울국제도서전’이 한국과 세계를 책으로 잇는 플랫폼이자, 세계를 움직이는 출판 교류와 마케팅의 허브가 되길 바란다. 도서전에서 자유와 연대의 정신을 기반으로 작가, 출판인, 독자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모여 책 문화를 교류하고 미래 담론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K-북의 세계적인 도약을 위해 지난주 ‘K-북 도약 비전 선포식(6. 7.)’을 열고 비전과 추진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박 장관은 선포식을 통해 한국 출판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마련하고, K-북을 콘텐츠 수출의 선두주자로 육성하며, 공정한 독서문화 향유와 창작 생태계를 지속해 K-북이 문화번영 전성시대를 꽃 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소설가 오정희, 김인숙, 편혜영, 김애란, 최은영, 천선란 등 6명 홍보대사로 활동 주제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에 맞춰 다양한 전시, 강연, 세미나 진행 올해 도서전에서는 36개국 530개 출판사(국내 360개사, 해외 170개사), 작가와 연사 총 215명(국내 190명, 해외 25명)이 참가해 전시와 부대행사, 강연·세미나, 현장 이벤트 등 170여 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소설가 오정희, 김인숙, 편혜영, 김애란, 최은영, 천선란 등 6인이 세대를 아우르는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주제 강연(6. 18.)을 통해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올해 주제는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이다. 그동안 인간중심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소외받는 인간과 인간 외의 존재에 대해 돌아보자는 취지에서 다양한 전시와 강연,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사라지다’, ‘저항하다’, ‘가속하다’, ‘교차하다’, ‘가능하다’ 등 5개 분야로 나눠 도서 총 600여 권을 전시하면서 인간 너머 새로운 삶의 방식을 모색할 계획이다. 도서전 첫날(6. 14.)은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그들은 우리를 보고 있다(They are watching us)’를 주제로 시작해, ▲ 김연수 작가가 ‘‘나’가 사라진 꿈 속에서’를(6. 15.), ▲ 작사가 김이나, 작가 이슬아, 번역가 황석희 등이 ‘미래의 과거에서’를(6. 16.) 주제로 강연한다. ▲ 이어 2023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고래』의 천명관 작가가 북토크를 진행하고(6. 17.), ▲ 마지막 날(6. 18.)에는 ‘비인간으로서의 문학’을 주제로 도서전 홍보대사인 소설가 6인이 강연을 이어간다. 주제 세미나에서는 ‘로봇-인간 돌봄 공동체’, ‘생성형 인공지능(AI): 인간의 비인간화’, ‘비동물인간, 그 경계 밖에서’ 등의 강연이 진행되고, 프랑스의 사회학자인 니콜라이 슐츠가 참여하는 ‘병든 지구를 감각하고 생각하기(Mal de Terre)’에서는 기후 위기와 인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더욱 풍성해진 국내외 작가 프로그램 작가 프로그램도 한층 풍성해졌다. ▴ ‘기후위기 앞의 삶’을 주제로 『작은 땅의 야수들』의 저자인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김주혜와 작가 김겨울이 북토크를 진행한다. ▴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으로 알려진 HBO(미국의 유료 케이블 네트워크) 시리즈 드라마 『동조자』의 원작소설이자 퓰리처상 수상작인 『동조자』의 저자 비엣 타인 응우옌도 도서전을 방문해 ‘아시안 디아스포라와 미국 문학’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 소설가 김애란과 최은영은 소수자에 대해, ▴ 김초엽과 천선란은 SF 세계를 통해 비인간이 바라보는 인간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 ‘존재의 다른 가능성’ 테마에서는 전건우(소설가), 황모과(SF작가), 김선오(시인) 등이 ‘코즈믹 호러’, ‘예술, 소외, 검열’, ‘반려’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 팟캐스트 '책읽아웃' 공개방송에서는 홍은전(작가), 황정은(소설가), 오은(시인)을 만날 수 있다. 도서전에서만 만나는 '리미티드 에디션' 작가 18인 글과 그림, 신간 도서 '여름, 첫 책' 10종, 새 표지 책 '다시, 이 책' 10권 발행 올해도 도서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책과 신간 발표 도서, 리커버 도서가 독자들을 기다린다. '리미티드 에디션'은 도서전 주제 ‘비인간’에 맞춰 소설가인 김금희, 김멜라, 김화진, 오정희, 정지돈과 시인인 백은선, 서윤후, 서효인, 성동혁, 양안다, 오은, 이소호, 그리고 박혜진(평론가), 임소연(과학기술학자), 해도연(과학작가) 등 총 15인의 작가와 지난해 서울국제도서전 ‘여름의 드로잉’에 선정된 작가 3인이 참여해 총 15편의 글과 9장의 그림을 담아 책을 펴낸다. 이 책은 도서전 현장 이벤트를 통해 매일 선착순으로 독자들에게 증정한다. 신간 도서를 최초로 선보이는 '여름, 첫 책'에서는 『강물과 나는』(나태주 글, 문도연 그림/이야기꽃), 『언제나 다음 떡볶이가 기다리고 있지』(김겨울/세미콜론), 『세탁비는 이야기로 받습니다, 산복빨래방』(김준용, 이상배/남해의봄날), 『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은유/읻다), 『인생의 열 가지 생각』(이해인 글, 전효진 그림/마음산책) 등 신간 10종을 선보인다. 또한 리커버 도서 '다시, 이 책'으로는 『검은 새』(이수지/길벗어린이), 『고양이 대학살』(로버트 단턴/문학과지성사), 『마음의 눈』(이지훈 글, 이지민 그림/도서출판점자), 『서른의 반격』(손원평/은행나무출판사), 『어떤 이름에게』(박선아/안그라픽스), 『인생의 역사』(신형철/난다) 등 10권이 새로운 표지로 재탄생한다. 올해 주빈국으로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샤르자가 참가한다. 샤르자는 아랍에미리트 토후국 중에서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19년 유네스코 세계 도서 수도(World Book Capital)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으로 양국의 문화교류 협력과 연대가 더욱 돈독해진 만큼, 이번 도서전 주빈국 행사를 계기로 양국 간 출판 교류 협력 관계가 더욱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샤르자는 아랍의 현대문학, 아랍 작가들의 동인 문화, 아랍 출판시장의 현황, 샤르자의 저널리즘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디지털 아트 워크숍, 전통 밴드 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샤르자국제도서전의 주빈국으로 참가해 K-북, K-컬처의 매력을 중동지역에 알려 ‘제2 중동 붐’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스포트라이트 컨트리’는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캐나다가 참가한다. 『파이 이야기』로 2002년 맨 부커상을 수상한 작가 얀 마텔이 방한해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강연(6. 14.)을 비롯해 소설가 김중혁과의 대담(6. 15.), 한국 독자와의 사인회(6. 17.) 등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저작권센터’에서는 국내외 출판사와 에이전시들의 저작권 수출 상담 업무와 저작권 법률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독립출판물과 아트북을 제작하는 출판사와 서점들을 만날 수 있는 ‘책마을’ 공간이 꾸려진다. 올해 ‘책마을’은 국내 72개 독립출판사와 아시아 5개국(태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대만)의 서점·독립출판사가 참여해 작년보다 큰 규모로 운영된다. 이번 도서전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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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2
  • ‘2023 K-북 저작권마켓’으로 K-북 수출 날개 단다
    2023 K-북 저작권마켓 [리더스타임즈] K-북에 대한 해외 관심 증가와 저작권 수출 활기에 부응해 올해도 국내외 출판기업 간 저작권 수출 상담을 지원하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과 함께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2023년 K-북 저작권마켓(K-Book Copyright Market)’ 행사를 개최한다. 대면 행사로는 작년에 이어 2회째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국제도서전 개막(6. 14)을 이틀 앞두고 개최되는 만큼 도서전과의 연계에 주력한다. 해외 참가사들이 6월 14일(수) 개막하는 서울국제도서전을 참관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K-북 저작권마켓’에 참여하지 않은 국내 출판기업들도 도서전 기간 중(6. 14~18) 마련되는 저작권센터에서 상담에 참가할 수 있게 연계해 교류를 확대한다. ‘K-북 저작권마켓’은 국내 출판사의 실질적인 저작권 수출과 지속적인 출판교류 협력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국내 출판사 60개 사와 해외 18개국 50개 사 등 총 110개 사가 참가해 ▲ 일대일(1:1) 저작권 수출 상담, ▲ 국내 출판사의 투자 유치 설명회(IR 피칭), ▲ 언어권별 출판 수출 컨설팅, ▲ 참가사 교류행사(네트워킹 리셉션)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94개 사가 참가해 2일간 수출 상담 총 483건을 진행한 바 있다. 사전 1:1 수출 상담 연결에서 사후 계약 관리까지 통합 지원 수출 상담을 위해 먼저 ▲ 국내 출판사 대상의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해외 기업을 연결하고, ▲ 해외 참가사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해 상담 전략을 준비토록 한다. ▲ 이어 국내 도서 소개자료를 출판수출 영문 플랫폼인 ‘케이북(K-Book)’에 올려 해외 출판사에 제공하고, ▲ 행사장에서는 통역을 지원한다. ▲ 행사 종료 후 온라인 추가 상담 지원 등 사후 관리에도 힘을 쏟는다. 대만 등 18개국 50개 출판기업, 국내 60개 출판사와 수출 상담 국내외 출판 관련 지식재산권 수출기업도 다수 참가, 원천 콘텐츠 수출 활기 올해도 지난해 참가했던 대만, 베트남, 싱가폴,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에 더해, 독일, 멕시코, 미국, 브라질, 스페인, 영국, 아르헨티나, 폴란드, 스위스 등 9개국의 출판사들이 새롭게 한국을 찾는다. ▲ 베트남 여성출판사(VietNam Women's Publishing House), ▲ 인도네시아 그라미디어 그룹(PT Gramedia Pustaka Utama), ▲ 프랑스 알뱅 미셀(Albin Michel), ▲ 스페인 펭귄랜덤하우스그룹(Penguin Random House Grupo Editorial), ▲ 멕시코 폰도 데 쿨뚜라 에코노미카(Fondo de Cultura Económica) 등 해외 유수의 출판사들이 참여하고, 국내에서는 문학동네, 창비, ㈜다락원, ㈜다산북스, 미래엔, 산지니, 대원씨아이 등 60개 사가 참가해 총 555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출판 관련 지식재산권(IP) 거래를 위해 대만 카도카와(KADOKAWA TAIWAN CORPORATION)를 비롯해 중국과 싱가포르, 미국 등에서 1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국내에서는 문학동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문피아 등이 상담에 참가해 출판 원천 콘텐츠 수출에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 유치 설명회, 수출 컨설팅, 교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행사 첫날인 12일(월) 오전에는 블루앤트리(주), 우주북스, ㈜꿈꾸는 꼬리연 등 8개 국내 기업이 해외 참가사를 대상으로 자사 출판콘텐츠의 특징과 장점을 발표하는 투자 유치 설명회(IR 피칭)를 진행한다. 각국의 출판 시장에 대해 알아보며 인적 관계망을 구축하는 교류 시간도 보낸다. 출판 수출 컨설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내 출판사를 위해 중화권, 아시아권, 북미권, 유럽권 수출 전문가 4명을 배치해 수출 실무에서 궁금한 점이나 애로사항에 대해 상담한다. 아울러 국내 출판사의 도서 270여 권을 전시해 현장에서 추가 상담도 유도한다. 문체부 김도형 미디어정책국장은 “한국의 이야기가 만들어내는 힘은 대단하다. 책은 K-컬처의 바탕으로서 K-컬처의 경쟁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주 ‘K-북 도약 비전 선포식’을 열어 K-북 수출의 지원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K-북의 해외시장 판로를 넓히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마련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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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1
  • 국가보훈부, 제97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 10일 거행
    제97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 주제 표어(포스터) [리더스타임즈] 국가보훈부는 9일, 일제강점기 6·10만세운동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의지와 통합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97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을 오는 10일(토) 오후 6시 10분,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서울특별시 중구)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만세 소리 다시 일어나니'*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념식은 독립유공자 유족, 주요인사, 만세운동 참가 학교 후배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여는 공연, 선언서 낭독, 헌정공연, 기념사, 기념공연, 6·10만세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된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는 6·10만세운동의 주역이 ‘학생들인 역사적 의미’를 살려 만세운동 참가 학교의 후배 재학생들이 대거 참여하고, 연희전문학교와 보성전문학교의 후배인 연세대와 고려대 방송반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을 맡는다. 여는 공연은 6·10만세운동이 일어난 1926년 6월에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이상화가 발표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국악인 권미희가 노래로 들려준다. 이어서 6·10만세운동의 경과와 의미를 이야기 방식으로 전달하고, 6·10만세운동 10주년을 맞아 1936년 한국국민당 명의로 발표한 ‘선언서’를 중앙고보와 중동학교의 후배인 중앙고등학교, 중동고등학교 학생대표가 현장에서 낭독한다. 헌정 공연은 6·10 만세운동 장소였던 돈화문, 동대문 등에서 후배 학생들이 펼친 만세 재현과 거리 공연을 영상으로 전하고 연세대학교 밴드 ‘소나기’, 중앙고등학교 힙합동아리 ‘엑기스’ 후배 학생들이 무대에서 ‘독립군가’를 부르며 1926년 학생들의 굽히지 않았던 기개를 보여줄 예정이다. 기념사에 이어지는 기념공연은 되찾은 자유를 지키고 번영으로 이어가는 미래세대의 다짐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가수 고유진과 대학연합합창단이 ‘하늘을 달리다’를 대합창으로 선보인다. 시련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일어선 6·10만세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당당하게 미래를 헤쳐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끝으로, 참석자 전원이 ‘6·10만세의 노래’를 제창하고 광복회장, 6·10만세운동기념사업회장, 유족대표가 만세삼창을 선창하면 참석자 전원이 함께 외치는 것으로 기념식이 마무리 된다. 6·10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1929년 학생독립운동과 함께 일제에 맞서 만세를 외쳤던 3대 독립운동 중 하나로, 2020년 12월 8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정부기념식은 매년 오후 6시10분에 훈련원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는 만세운동이 일어난 1926년 6월 10일을 기억하고 선열들의 독립의지와 애국정신을 이어받자는 취지로 기념식 시작을 6시 10분으로 정한 것이고 훈련원공원을 행사장으로 정한 이유는 융희황제(순종)의 영결식 장소인 훈련원이 현 위치에 있었고 창덕궁, 돈화문 등 장례 행렬을 따라 만세시위가 일어난 8곳 중 대표 장소라는 역사적 의미가 고려된 것이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97년 전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 소리와 선열들이 남겨주신 자랑스러운 애국의 역사를 계승하여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6월 5일을 기해 새롭게 태어난 국가보훈부가 그 역사를 이어가는데 최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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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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