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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복원한 전통 녹색 안료(동록) 실제 국가유산 공사에 최초 적용
    시판되는 동록 안료(가일전통안료 제공) [리더스타임즈]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전통 제조 방법이 단절된 전통 인공 안료인 ‘동록(銅綠)’의 복원 성공과 제조 기술 민간 이전에 이어, 해당 안료를 올해 10월부터 보물 '춘천 청평사 회전문' 단청 공사에 사용함으로써 실제 국가유산수리 현장에 최초로 적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록은 조선시대 궁궐과 사찰 등 전통 건축물의 단청, 벽화, 불화 등에 사용된 대표적인 녹색 안료로, 연잎처럼 짙은 녹색을 띠어 ‘하엽(荷葉)’이라고도 불렸다. 그러나 근대 이후 화학안료의 도입과 함께 제조기술 등 명맥이 끊긴 상황이었다. 이에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고문헌과 현장에 남아 있는 전통 단청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현 연구를 실시하여, 전통 하엽색을 내는 동록 안료가 천연 광물에서 기원한 것이 아닌, 구리 또는 청동 부식물을 가공하여 인공적으로 만든 안료임을 밝혔고, 전통 제법으로 동록 안료를 과학적으로 복원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복원 연구로 확보한 동록 안료의 전통 제법을 2023년 6월 국유특허로 등록한 이후, 2024년 7월에 국내 전통안료 제조업체인 ㈜가일전통안료와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하여 제조기술을 이전했다. 기술 이전 이후에는 ㈜가일전통안료에 동록 안료 생산 시험(파일럿) 라인 구축과 함께 현장 기술 지도를 실시하고, 안료 품질의 최적화를 위한 품질분석 등을 지원했다. 이 결과 국유특허 기술을 활용한 동록 안료 1종이 올해 3월 상품으로 출시됐으며, 10월부터는 국가유산청에서 추진하는 ‘전통 단청 적용 시범사업’ 대상인 보물 '춘천 청평사 회전문' 단청 공사에 처음으로 적용하고 있다. '춘천 청평사 회전문'은 조선시대 중기 건축역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사역 내 유일한 국가지정 문화유산이지만, 과거 여러 차례의 보수공사 과정에서 단청 문양의 원형을 잃은 상태이다. 현재 일제강점기 유리건판 사진과 기존 단청에 남아 있는 문양을 고증하여 '춘천 청평사 회전문' 단청의 문양 원형을 재현하는 공사 중으로, 창건 당시 단청이 녹청색 위주의 16세기 양식인 점을 고려하여 공사에는 동록을 비롯한 석청, 석록 등이 주된 안료로 사용된다. 현장 시공을 맡은 주광관 단청장 이수자(서울특별시 무형유산)는 “동록 안료는 전통의 깊은 색감을 완벽히 재현할 뿐 아니라 단청 작업 시 발림성이 좋고 내구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성과는 전통 안료의 복원(4년)부터 실제 생산(3년)에 이르기까지 총 7년에 걸친 꾸준한 노력의 결실로, 100여 년 동안 단절됐던 전통 기술과 재료를 복원하여 산업화 모델로 정착시키고, 다시 문화유산 현장에 되살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앞으로도 전통 재료의 복원과 품질 연구를 꾸준히 이어가고 국가유산 수리 복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과학적 기반을 마련하여 우리 문화유산의 품격을 계승하고 국민이 전통기술의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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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2
  • 산림청, 고성 산불피해지서 3년 연속 송이 발생…송이산 복원 가능성 확인
    고성 이 발생 [리더스타임즈]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2일, 송이 감염묘를 이용한 인공재배 연구 결과,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산불피해지에서 3년 연속 송이 발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996년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성 지역에 송이산 복원을 위해 2007년 송이감염묘 27본을 이식했다. 이후 2023년 첫 송이 발생(5개체)을 시작으로 2024년 1개체, 2025년 11개체가 추가로 확인되며, 인공재배 기술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또한 생물의 신분증 역할을 하는 SSR마커를 이용해 DNA분석을 실시한 결과, 송이 발생지인 고성과 감염묘 육성지인 홍천 시험지의 송이 유전형이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감염묘가 실제 송이 발생에 직접 기여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례다. 한편, 홍천의 송이감염묘 시험지에서는 2010년 첫 송이가 발생한 이후, 2017년부터 2025년까지 9년 연속 송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17개체)보다 약 58.8% 증가한 27개체의 송이가 새로 발생했다. 이는 송이 발생 시기에 적절한 기온과 수분 조건이 갖춰진 점뿐만 아니라, 간벌, 가지치기 등의 산림 관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송이 발생을 도왔음을 보여준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 박응준 과장은 “고성과 홍천의 사례는 송이 감염묘가 송이산 복원과 확대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 방법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기술 보급을 확대해 송이산 조성을 촉진하고 임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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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2
  • 중부권 최대 수송용 기체수소 공급시설 준공
    [리더스타임즈]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월 11일 중부권 최대 수송용 기체수소 공급시설인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대산 수소출하센터’ 준공식이 해당 사업장(충남 서산시 대산읍 소재)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수소출하센터는 수소생산설비에서 생산된 저순도의 수소를 고순도로 정제한 후 이를 고압(200bar이상)으로 수소운송차량(수소튜브트레일러)에 충전하는 시설로, 수송용 수소 공급을 위한 필수 시설이다. 대산 수소출하센터는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가 정부 지원(31억 원)을 포함하여 총 사업비 약 500억 원을 투자하여 구축했다. 수소버스 기준 하루 1,100대, 수소승용차 기준 하루 3,400대 분량(일 17톤, 연간 5,500톤)의 수소를 수도권과 충청권 등에 공급할 수 있는 중부권 최대의 기체수소 수소공급시설이다. 그간 수소공급시설은 석유화학단지 등이 있는 울산, 여수 등 남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수도권 등 중부권은 상대적으로 수소공급량이 적었으나, 대산 수소출하센터 준공으로 중부권의 수소공급여건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고압충전시설을 함께 설치하여 현재 주로 사용되는 200bar 수소운송차량(300kg) 보다 1회 운송량이 약 3배 많은 450bar(920kg) 수소운송차량도 충전이 가능해 수송용 수소의 유통 효율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세창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새로운 수소 승용차와 다양한 수소 버스 모델의 보급 등으로 수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대산 수소출하센터 준공으로 수도권 등 중부권 수송용 수소 공급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정부는 수송부문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소버스 등을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소 수급관리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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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1
  • 한 번 더 안전하게! 그린바이오 산업용 미생물 중복 보존 시작
    농림축산식품부 [리더스타임즈]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11월 10일 전북 정읍의 첨단산업단지복합문화센터에서 국립농업과학원,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이 참여한 ‘그린바이오 산업용 미생물 안전중복보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수립한 '제4차 농업생명자원의 보존‧관리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2024~2028)'의 세부 이행 과정의 하나로 산업적 가치가 높은 미생물의 멸실을 예방하여 주요 농업생명자원에 대한 안정적 확보 및 관리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와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보유한 주요 미생물(총 323균주)은 정부가 지정한 국가 미생물 중앙은행인 국립농업과학원 농업미생물은행(KACC)에 액화질소 및 초저온 냉동 방식으로 중복 보존된다. 이를 통해 한 기관에서 보관하던 미생물을 국가 차원에서 한 번 더 보관함으로써, 자연재해나 시스템 오류 등으로 인한 자원 유실 위험을 최소화하고 이중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보존된 미생물은 기탁기관의 승인 없이 출고되거나 공개되지 않으며, 최초 5년 동안 보존 후 5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보존 과정은 전산 시스템으로 모두 기록·관리되어 자원의 보안성과 신뢰성 또한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확대해 농업생명자원의 산업적 활용과 국가 보존 체계 강화를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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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0
  • '철새 보전 20년의 발자취, 미래로 잇다' 국립공원 조류연구센터 설립 20주년 기념행사 개최
    '국립공원 조류연구센터 20주년 기념식·국제철새심포지엄'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연구원 조류연구센터 설립 20주년을 맞아, 11월 11일 서울대학교 삼성컨벤션센터(서울 관악구 소재)에서 기념식 및 국제철새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 조류연구센터는 2005년 전남 신안군 홍도에 설립된 이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 흑산도를 중심으로 △철새 개체군의 장기 관측(모니터링), △조류 질병 연구 등 다양한 연구와 보전 활동을 수행해 왔다. 지난 20년간 국내 미기록종 조류 25종을 발견하고 10만여 마리의 철새에게 가락지를 부착하는 등 국내 생물다양성을 파악하고 철새의 주요 이동 경로를 밝혀내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조류 가락지부착 시민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우리나라 조류 연구 저변 확대, 생태계 보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번 행사는 ‘조류연구 20년, 철새이동 연구 아시아 네트워크 강화’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기조강연, 국제 철새 토론회로 구성되며 몽골, 일본 등 해외 연구자와 국내 학계, 시민과학자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국제 철새 토론회에서는 ‘산림 조류 감소와 공존, 철새이동 연구 국제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주제로 아시아 주요 철새 연구자들의 발표가 이어지며, 기후위기 시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장에서는 희귀 조류 사진과 원화 전시, 가락지 부착 체험, 인공지능을 통한 새소리 인식 어플리케이션 체험 등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다채로운 전시관이 운영된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조류 한 마리에 달린 가락지 하나가 수천 킬로미터를 연결하듯, 이번 20주년 행사는 그간의 축적된 성과와 협력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과학 기반 생태계 관리기관으로서, 지속가능한 보전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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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0
  • 축산업과 농촌 상생, 온실가스 감축 방안, 재생에너지를 통해 찾다
    농림축산식품부 [리더스타임즈]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25년 11월 9일 오전 홍성군 결성면 금곡리 원천마을을 방문하여, 돼지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전력 발전시설 및 마을발전소(육상 태양광)를 시찰하는 한편, 현장에서 지역 주민,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에 방문한 원천마을은 2014년부터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자립마을’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는 곳으로, 2021년 바이오가스 시설(430kWh 규모)을 설치했고, 2025년에는 마을 태양광*을 설치(495kWh 규모)하여 발전 수익을 마을 주민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송미령 장관은 “농촌 내 가축분뇨, 유휴부지 등 활용되지 않던 자원들이 마을 공동체의 노력을 통해 높은 가치를 지닌 자원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니 농촌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희망을 갖게 된다.”고 하며, “기후 변화가 화두가 되는 요즘, 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생산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는 전력을 판매하여 수익을 공유한다고 들었는데, 향후 당초 목표인 ‘에너지 자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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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9
  • 케이메디허브, 단백질 구조분석 서비스, 1년 새 2배 성장
    단백질 구조분석 서비스 [리더스타임즈]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의 단백질 3차 구조 규명 기술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서비스 의뢰건수는 벌써 작년 한해의 2배에 달했다. 최근 신약개발에 있어 연구개발 비용과 시간절감을 위해 후보물질 설계 단계에서 표적 단백질의 구조분석을 통한 최적결합 형태 예측이 중요해짐에 따라 제약·바이오기업과 학계에서는 단백질-신약탐색물질 복합체의 3차원 구조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방사광가속기 등 첨단분석장비를 활용해 단백질 3차 구조 규명 기술서비스를 확대했다. 단백질구조분석팀에서는 ‘첨단 대형연구장비 공유·활용 체계구축 사업’ 과제와 연계해 NMR, Cryo-EM, 방사광가속기 등 단백질 구조분석에 중요한 대형연구장비 활용과 더불어 단백질 시료 제작 및 결정화를 통한 3차 구조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연구자 커뮤니티와 국제학술대회 참여를 통한 산업체, 대학 대상 전문 컨설팅을 확대해 서비스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그 결과 단백질-신약탐색물질 복합체 3차 구조 규명을 위한 시료제작 및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한 구조분석 기술서비스의 의뢰가 올해 10월 기준 25건을 넘어섰다. 이는 작년 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의뢰자의 대다수는 제약기업과 벤처기업이었다.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앞으로 방사광가속기 이용에 필요한 단백질 시료 제작뿐 아니라 NMR, Cryo-EM 이용에 필요한 표지(Labeled) 단백질 및 거대단백질 시료 제작 등 서비스 지원범위를 넓히고 홍보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단백질 분석장비 이용 지원 및 서비스 관련 문의는 K-MEDI hub 신약개발지원센터 단백질구조분석팀을 통해서 상담 가능하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단백질 구조분석은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기술”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 공백기술 지원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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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6
  • 자색고구마 신품종 '보다미', 현장 평가회 열려
    가공용 자색고구마 ‘보다미’ 품종 특성 [리더스타임즈] 농촌진흥청은 저장성·가공적성이 뛰어난 자색고구마 신품종 ‘보다미’ 현장 평가회를 11월 5일 전라남도 무안군 운남면에서 개최했다. 국립식량과학원과 무안군농업기술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농업인과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가공업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보다미’ 수량성과 가공적성을 평가했다. 기존 자색고구마 ‘신자미’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많고 수량이 많지만, 저장 중 부패로 가공 원료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반면 ‘보다미’는 부패율이 낮고 안토시아닌 함량이 ‘신자미’보다 약 2배 많아 가공적성이 우수하다. 덩굴쪼김병과 뿌리혹선충 등 병해충에도 저항성이 강하다. ‘보다미’는 덩이뿌리 개수가 많고 크기가 작아 가공용 재배 시 밀식을 피하고, 재배기간을 150일 이상 설정해야 유리하다. 150일 재배 시 120일 재배보다 상품괴근수량(50g 이상 고구마 기준)이 41.9% 증가하고 안토시아닌 총량은 64.1% 많다. 이날 참석자들은 ‘보다미’ 수량성이 기존 ‘신자미’와 대등한 수준임을 확인하고,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아 음료·떡·페이스트 등 가공 제품 활용 시 색이 선명해 상품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안토시아닌은 열과 빛에 약하지만, 자색고구마 안토시아닌의 90% 이상은 열·빛에 상대적으로 강한 아실화 안토시아닌으로, 색이 안정적이다. 따라서 천연색소, 주스, 음료, 잼, 빵, 케이크, 국수 등 다양한 가공식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올해부터 자색고구마 재배 농가 및 가공업체와 연계해 ‘보다미’ 증식을 위한 신품종이용촉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 가공용 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품종을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 씨고구마와 바이러스 무병묘 보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보다미’를 시험 재배한 전남 무안군 이두현 농가는 “‘보다미’는 ‘신자미’보다 저장 중 부패가 적고 주요 병해에도 강해 재배 안정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라며 소득 향상을 기대했다. 농촌진흥청 소득식량작물연구소 한선경 소장은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고 저장성이 향상된 ‘보다미’ 품종을 신속히 농가에 보급해 고구마 가공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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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5
  •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시 교체 일정 발표, 국보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국보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리더스타임즈] 대구간송미술관은 〈청자상감운학문매병〉〈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 《혜원전신첩》 등 간송의 주요 소장품을 상설전시실에서 선보이고 있다. 26년 1월 상설전시 교체가 확정됐고, 상기 유물들 역시 다른 작품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작품 교체 전 관람해야 하는 상설전 주요 작품들을 소개한다. ▶ (도자) 국보 도자 2점, 상설전 작품 교체(26년 1월 예정) 전 마지막 공개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에서는 간송 소장품을 대표하는 두 국보 〈청자상감운학문매병〉과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을 나란히 감상할 수 있다. 두 도자는 2026년 1월 중 교체 예정으로, 다음 상설전에서는 만나볼 수 없다. 따라서 이번 가을 대구간송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에게는 교체 전 마지막으로 두 도자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 ‘고려의 하늘’과 ‘조선의 땅’을 담은 두 도자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의 정수를 보여주는 걸작으로 간송 전형필 선생의 헌신적인 노력을 잘 드러낸다. 또한 두 도자가 지닌 뛰어난 조형미와 함께 간송 전형필 선생의 대표적인 수집 일화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은 완벽한 형태미와 정교한 문양. 그리고 신비로운 색으로 현존하는 고려상감청자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대한민국에 문화재보호법(현 국가유산기본법)이 제정되고 국보 지정이 시작되던 1962년, 국보 1호인 숭례문을 비롯 116점과 함께 국보에 지정됐다. 1935년 간송 전형필이 일본인 수장가 마에다 사이이치로(前田才一郞)에게 당시 기와집 20채 값에 해당하는 2만 원을 주고 구입했고 후에 오사카의 골동상이 간송에게 구입한 가격의 2배를 제안했지만 거절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은 1936년 11월, 간송이 경성미술구락부 경매에서 일본의 세계적인 미술품상인 야마나카(山中) 상회와 치열한 경쟁 끝에 거금 약 1만 4천원에 구매한 것이다. 조선시대 일반적이던 청화백자와 다르게 붉은색의 동채, 검붉은색의 철채 등 다채로운 색을 사용했으며 양각으로 조각된 국화와 난초 나비 문양에 입체감을 더하여 절제된 화려함을 보인다. 또한 긴 목과 달항아리 같은 원형의 몸이 크고 당당한 기형 안에 조화롭게 자리하고 있어 예술성과 기술력에서 조선 후기 문화 절정기의 절제된 화려함을 보여주는 걸작이다. ▶ 신윤복 《혜원전신첩》,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풍속화의 대미 두 도자와 함께 선보이고 있는 혜원 신윤복의 《혜원전신첩》(국보) 또한 상설전을 찾은 관람객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혜원전신첩》은 화려한 색채와 섬세한 필선, 감각적인 화면 구성으로 조선 후기 양반의 풍류, 여인들의 생활, 남녀 간의 연애 등 당시의 풍속 등을 총 30점에 그림에 담아냈다. 이번 상설전에서는 《혜원전신첩》의 작품 중 〈청금상련〉, 〈이승명기〉, 〈유곽쟁웅〉, 〈임하투호〉 4점의 작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혜원전신첩》은 간송의 수집 일화와 함께 당대의 시대상을 연구할 수 있는 자료로도 가치를 주목받고 있다. 일찍이 일본으로 유출됐던 이 화첩을 간송 전형필 선생이 1935년경 오사카의 고미술상으로부터 구입하여 지금과 같이 꾸몄다. 또한 미술사뿐만 아니라 작품 속 표현된 조선 후기 복식사와 생활사 연구에도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1970년 국보로 지정됐다. ▶ 회화, 서예, 명품전시 등 다양한 작품 새롭게 선보여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시에서는 앞서 소개한 세 건의 국보와 함께 회화, 서예, 명품전시 등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빼어난 산중에 초당을 짓고 생활하는 문인의 모습을 담은 산거도 6건 10점, 조선 후기 풍요로운 사회상을 담은 인물화 5건 8점, 한국 서예를 대표하는 명필가들의 글씨 8건 10점 등이 전시 중이다. 특히, 명품전시(전시실 2)에서는 공재 윤두서의 〈심산지록〉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다. 깊은 산속 한 마리 사슴이 무성한 풀숲 사이로 걸어가는 장면을 표현한 〈심산지록〉은 조선 회화사에서 보기 드문 대형 수묵 화훼영모화로 꼽힌다. 사슴과 영지, 대나무, 측백나무 등 장수와 복되고 영화로운 삶을 표현한 길상적 소재를 정제된 먹빛과 선으로 표현하며 작품이 지닌 품격을 전한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기획전인 삼청도도와 함께 상설전시에 보내주시는 관심에 감사드린다”라며 “현재 상설전시에 소개되는 국보들은 내년 1월 교체 이후 한동안 다시 만나기 어려운 작품으로, 작품이 교체되기 전에 많은 분이 작품을 감상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 전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한편 대구간송미술관은 상설전과 함께 광복 80주년 기획전 《삼청도도 – 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를 12월 21일(일)까지 선보인다. 탄은 이정의 《삼청첩》(보물) 전면 최초 공개와 함께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전쟁과 변란, 역사적 고난을 예술로 승화한 절의지사의 작품 35건 100점을 소개한다. 또한 다회차 관람객과 간송미술문화재단 후원회원을 대상으로 ‘밤의 미술관 - 기획자의 시선’이 11월 21일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기획전 《삼청도도》 전시 기획자의 전시해설과 야간 전시 관람, 가야금과 거문고 선율이 어우러진 연주가 함께 진행되어, 가을밤 미술관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 문화가 전하는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 대구간송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 교육·문화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미술관 누리집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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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5
  • 기능성 숲향기 오일로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비자&길마가지 향수 시제품 [리더스타임즈]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4일, 비자나무 정유를 활용해 항바이러스 및 항천식 효과를 지닌 기능성 향료 조성물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비자나무(Torreya nucifera)는 주목과(Taxaceae)에 속하는 상록침엽수로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자생한다. 예로부터 집이나 사찰의 기둥, 장식재로 사용됐으며, 싱그럽고 청량한 향이 은은하게 퍼져 ‘향기 나는 나무’로 불린다. 열매는 기름을 짜거나 구충제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왔다. 연구진은 비자나무 잎 정유의 항바이러스 및 항천식 효과를 규명한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기능성 향료 조성물을 개발했다. 해당 조성물은 우리나라 고유 수종인 길마가지나무 꽃의 부드럽고 달콤한 향을 재현한 것이다. 또한 향수 시제품을 제작해 향장품과 생활용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 기술에 대해 ‘비자나무 정유를 포함하고 길마가지나무 꽃 향기를 재현한 항바이러스 및 항천식 기능성 향료 조성물(출원번호: 10-2025-0114150)’이라는 명칭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임산소재연구과 김나현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국내 산림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향료 산업에서 기능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자연의 숲 향기를 통해 마음의 휴식을 얻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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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4

지역뉴스 검색결과

  • 중구 남산자락숲길, 가을 힐링 산책 명소로 '인기 만점!'
    홈즈리더 남산자락숲길 산책 [리더스타임즈] 서울 중구의 정책만족도 1위인 ‘남산자락숲길’이 주민들의 발걸음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사계절 누구나 걷기 좋은 무장애 친화 숲길인 남산자락숲길은 중구를 대표하는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남산자락숲길을 찾은 이용객은 총 46만4천여 명. 월평균 약 5만8천 명에 달한다. 지난해 6월에 3만9천여 명이 이용했던 것과 비교해, 올해 6월에는 8만8천여 명이 다녀가며 이용객이 두 배 이상(약2.25배) 증가했다. 10월에도 다양한 주민들이 남산자락숲길을 찾아 가을을 만끽하며 힐링하고 있다. 지난 17일, 숲 해설가로 활동하는 명동 살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의 수녀와 농아인 주민 등 20여 명이 함께 남산자락숲길을 산책했다. 참가자들은 서울방송고등학교부터 한남테니스장까지 이어지는 코스에서 가을 숲길에서 확대경‘루페’를 활용해 숲의 식물들을 자세히 살펴보며 자연과 교감했다. 농아인 주민들은 “남산자락숲길에서 가을을 느끼고, 위로와 힘을 얻었다”,“수녀님의 해설과 구청의 지원 덕분에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등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서울 중구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어르신 26명을 초청해 함께 산책하는 ‘동행 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거동이 불편해 혼자서는 남산자락숲길을 찾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모시고 지난 5월에도 산책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가을 산책에는 중구에서 60년 이상 거주한 ‘중구 토박이회’ 어르신들도 참여해 “내 고향 중구에 이런 명소가 생겨 뿌듯하다”며 남산자락숲길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자원봉사자 10명이 어르신들을 차량으로 숲길 입구까지 모시고, 데크길을 천천히 걸으며 안전하게 동행했다. 어르신들은 남산타워와 도심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하보이는 전망대에 이르자“가슴이 탁 트인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산책을 마친 어르신들은 자원봉사자들에게 “힐링의 시간이었다”며 환하게 웃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가을 동행 봉사는 4회에 걸쳐 운영 중이며 총 100여 명의 어르신이 가을빛으로 물든 남산자락숲길을 만끽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일에는 중구 공동주택 홈즈리더 25명이 중구의 공공셔틀 ‘내편중구버스’를 타고 다산성곽길 인근 남산자락숲길 입구에 모였다. 홈즈리더들은 숲 해설가의 안내에 따라 남산자락숲길로 들어서, 숲의 역사와 생태를 배우며 숲길의 정취를 만끽했다. 홈즈리더들은 “공공셔틀 덕분에 남산자락숲길을 더욱 자주 오게 될 거 같다”며 “남산자락숲길의 사계절을 모두 누리며 명품 숲 남산의 매력을 흠뻑 즐길 예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동별 통·반장과 주민들이 남산자락숲길을 탐방하며 소통과 화합을 다져나가고 있다. 또한 중구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내맘대로 중구 줍깅’프로그램에 참여해 숲길을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등 건강과 보람을 모두 챙기는 주민들도 늘고 있다. 이처럼 남산자락숲길은 주민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즐기며, 어린이부터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등 모두에게 사랑받는 중구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산자락숲길’은 2022년부터 2년 7개월에 걸쳐 조성된 총 5.14km 길이로, 60억 원의 외부 재원을 활용해 조성됐다. 무장애 친화 숲길로 누구나 편히 산책할 수 있으며, 숲길에는 전망대·포토존·황토길·유아숲체험원 등이 갖춰져 있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구는 중구 공공셔틀‘내편중구버스’노선에 '남산자락숲길' 주요 입구를 포함해서 시범운영 중이며, 숲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청구동마을마당’고지대에는 수직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남산자락숲길과 남산 순환로를 연결하는 ‘녹지생태통로’ 조성도 추진 중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남산자락숲길이 중구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더 많은 주민이 숲길에서 행복을 느끼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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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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