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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괜찮을까? 이해충돌방지법 체크해보자!
- 국민권익위원회 [리더스타임즈] 이해충돌방지법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QR코드를 찍으면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www.이해충돌체크.kr 나도 모르게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 미리 체크해보세요! · 사적이해관계자 신고했나요? · 퇴직자와의 사적 접촉 신고 대상 아닐까요? · 공공기관 물품 등을 사적으로 사용하진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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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괜찮을까? 이해충돌방지법 체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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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한-EU 사이버정책협의회 개최
- 제7차 한-EU 사이버정책협의회 [리더스타임즈] 제7차 한-EU 사이버정책협의회가 5월 20일 우리측 윤종권 국제안보국장과 EU측 마치에이 스타데예크(Maciej Stadejek) EU 대외관계청 안보방위정책국장을 각각 양측 수석대표로 하여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협의회에는 우리측 외교부,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 대검찰청,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유럽연합 대외관계청(EEAS) 및 집행위원회(EC) 등 사이버안보를 담당하는 양국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화상으로 개최된 제6차 한-EU 사이버정책협의회에 이어 5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협의회에서, 양측은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사이버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안보 정책 동향 및 대응 체계를 공유하고 한-EU 안보·방위파트너십에 입각한 사이버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양측은 점증하고 있는 사이버 위협 환경을 분석하고, 북한의 가상화폐 탈취 등을 비롯한 주요 행위자별 사이버 위협 유형을 식별하며,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양측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 또한, 양측은 유엔 등 다자무대에서의 상호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차기 정보안보 OEWG 제11차 실질회의(7.7-11)에서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기술발전에 따라 점차 정교화되고 있는 사이버 범죄에 대응함에 있어 사이버 범죄의 초국경적 특성상 신속한 정보 공유 등 국제 수사 공조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러한 공조를 시행하기 위한 기반으로서 부다페스트 협약 및 유엔사이버범죄 협약에 관해 논의했다. 한편 양측은 랜섬웨어 대응 이니셔티브(CRI, Counter Ransomware Initiative) 및 상업적 스파이웨어 대응을 다루는 폴 몰 프로세스(Pall Mall Process) 등 악성 사이버 활동 대응 방안과 관련한 다자회의에서의 협력 사안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아세안지역포럼(ARF) 등 여타 다자·지역기구 내에서의 사이버안보 논의 동향을 공유했다. 이어 양측은 평화롭고 안전하고 개방된 사이버공간 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역내 국가들의 사이버 역량 강화 노력을 지원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으며, 양측이 시행 중인 사이버 역량 강화 사업 현황을 공유하며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한국 및 EU 양측은 이제는 국제안보 영역에 하나의 독립된 분야로서 자리잡은 사이버 이슈가 신흥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이슈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업무 영역으로 발전 중이라는 공통의 인식 토대 위에서, 사이버정책협의회를 양국 관계기관이 참여하여 사이버안보 분야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협의의 장으로 지속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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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한-EU 사이버정책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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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몽골 기상청과 기상기술 협력 강화
- 제11차 한-몽골 기상협력회의 [리더스타임즈] 기상청은 5월 20일 서울청사에서 몽골 기상청(National Agency for Meteorology and Environment Monitoring, NAMEM)과 제11차 한-몽골 기상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 기관은 황사 공동 감시 및 모델링 기술, 수치예보시스템, 기후 예측, 기상조절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논의했다. 또한, 기상청은 몽골 기상청의 요청으로 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 체계, 기상 분야 인공지능(AI/ML) 기술, 한국형수치예보모델(Korean Integrated Model, KIM) 운영 현황을 소개하고, 양 기관은 이와 관련한 추가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기상청은 몽골 대상 1차 국제개발협력(ODA) 사업(’17~’19)을 통해 몽골 울란바토르 및 주변 지역에 32개소의 자동기상관측소(AWS)를 구축한 바 있으며, 2차 국제개발협력(ODA) 사업(’22~’25)으로 자동기상관측소(AWS) 20개소를 추가 설치한 바 있다. 한편, 몽골 기상청 대표단은 국가기상센터 현장에 방문하고, 국가기상위성센터,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 기상․지진장비 인증센터 등 기상청 주요 시설도 둘러볼 예정이다. 몽골 기상청장(Mr. BATTULGA Erkhembayar)은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는 상호 호혜적이고, 몽골 기상청의 기상관측 현대화 등 기상기술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인사를 전하면서, “두 기관 간 협력이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봄철 황사현상 감시 등을 위해서는 몽골 기상청과의 협력이 중요하다. 계속해서 몽골 기상청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라며, “또한 기상 선진국으로서 다양한 국가에 기술을 공유하고 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등 국제적 기상 협력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국가 간 재해기상 조기경보 역량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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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몽골 기상청과 기상기술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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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한반도 핵심생태축’ 백두대간·한남정맥 관리강화 모색
- 백두대간·정맥 관리 강화 현장토론회 모습 [리더스타임즈] 산림청은 오는 22일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한남정맥 계양산에서 생물다양성에 기반한 정맥의 보전과 복원, 합리적 관리방안을 논의하는 ‘백두대간·정맥 관리 강화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백두대간은 DMZ, 섬·연안지역과 함께 한반도 3대 핵심생태축으로, 한국 관속식물의 38.3%가 분포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보전 가치가 높아 2005년부터 산림청에서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시행)’에 따라 보호하고 있다. 아울러 산림청은 백두대간 보전과 이용의 조화를 위해 자원실태변화조사, 복원, 주민지원, 소득감소분 지원을 20년간 추진해왔다. 더불어 정맥에 대해서도 자원실태변화조사로 변화상을 모니터링하고, 도로로 단절된 정맥 5개소 생태축 복원, 정맥도 종합안내판 5개소 설치 추진 등 정맥의 생태적 가치 보전과 훼손지의 복원을 통한 생물다양성의 유지·증진에 힘쓰고 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백두대간 보전뿐 아니라 정맥에 대한 자원실태변화조사도 고도화해 양질의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정맥 관리 정책을 추진해 산림생물다양성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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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한반도 핵심생태축’ 백두대간·한남정맥 관리강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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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유채 품종 개발 박차
- 2024년 개발 유채 품종 ‘금별’(왼쪽)과 ‘백운’(오른쪽) [리더스타임즈] 농촌진흥청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장은 5월 20일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유채 지역 적응 시험 중간 생육 평가회’에 참석해 유채 육성 시험 재배지를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지역별 재배 환경에 적합한 유채 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품종 후보 단계인 계통의 생육을 점검하고, 개발 방향을 설정했다. 유채 재배 농가(현장명예연구관)를 비롯해 유채유 착유 업체, 권역별 담당자,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진으로 구성된 심사단은 유채 7개 계통과 2개 품종의 생육 상태를 관찰하고 특성과 장단점을 비교했다. 그 중 ‘목포141호’와 ‘목포151호’가 생육이 좋고 기존 품종인 ‘중모7001’보다 쓰러짐에도 강한 특성을 보여 높게 평가했다. 이날 곽 원장은 올해 전북 지역 유채 작황을 파악하고, 품종 개발 과정에서의 요구사항과 현장 어려움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유채는 경관 작물로써 효용가치도 뛰어나지만, 기능성이 우수한 유채유를 얻을 수 있는 훌륭한 식량자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와 협력해 최근 문제가 되는 5월 강우와 강풍에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 유채 품종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국립식량과학원 소득식량작물연구소는 국내 유채 재배면적 확대와 유채유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자 우수 품종을 육성한 끝에 유채 21품종을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꽃이 일찍 피고 꽃 색이 뛰어나 경관용으로 적합한 ‘금별’과 ‘백운’, 재해 저항성이 강하고 씨알(종실) 수확량이 많은 ‘다강’ 3개 신품종을 개발했다. 올해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쓰러짐에 강한 품종 육성을 목표로 전남(소득식량작물연구소), 경남(경남도농업기술원), 전북(부안군농업기술센터) 3개 지역에서 적응성을 시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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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층 목조건축’ 문 연다…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개소
-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전경 [리더스타임즈] 산림청과 산림복지진흥원은 대전광역시 서구에서 국내 최고층 목조건축(28m, 7층)인 산림복지진흥원 신청사와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의 건립을 기념하는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소식에서는 목구조 시공과 내화, 내진 설계 등 목조건축 전반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사무공간으로 사용되는 본관동,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는 교육동, 문화공간으로 활용되는 숲속도서관 등의 시설을 살펴봤다.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는 공공건축 부문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목구조 기술을 활용해서 지은 국내 최고층의 목조건축으로 지상 7층, 지하 1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철근 콘크리트 대신 목재 1,449m3를 사용했고, 그 중 67%인 968m3을 국산목재로 사용했다. 국산목재를 사용함으로써 242톤(t)의 탄소를 저장하게 되어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기여했다. 오늘 개소한 센터는 증가하는 산림복지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산림복지전문가와 일반 국민을 위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과정은 △산림복지전문업 종사자 및 산림복지 전문자격 보유자의 역량강화 지원 △산림복지 관련 진로교육, 산림문화·건강·예술 강좌 등의 평생학습 제공 △주민 대상 산림복지 정보습득 및 자가 학습지원 프로그램 운영 △산림복지사업 참여자의 산림복지 사업 역량강화 교육 등이다.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건립과 관련된 백서, 사진, 홍보영상 등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누리집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숲과 사람을 이어주는 산림복지 플랫폼 기관으로써 국민에게 필요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림복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목조건축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하는 분야로 공공부문부터 목조건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며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가 국내 목조건축물 활성화에 랜드마크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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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층 목조건축’ 문 연다…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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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화조미감》이렇게 감상하면 재미 가득! 감동 백배!
- 《화조미감》 포스터, 전시 공간 사진 [리더스타임즈] 지난 4월 30일 시작한 대구간송미술관의 첫 기획전 《화조미감》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조선 중기부터 말기까지의 화조화 37건 77점을 통해 시대적 미감을 조망하는 이번 전시에는 겸재 정선의 《화훼영모화첩》, 단원 김홍도의 《산수일품첩》, 신사임당 《초충도》 병풍 등이 포함되어 조선시대 회화의 정수를 직접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은 5월부터 7월까지, 관람객이 전시를 더욱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프로모션을 소개한다. ▶ 양태오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2025 밤의 미술관 : 기획자의 시선’ 대구간송미술관은 2024년 개관과 함께 진행된 ‘밤의 미술관’ 행사를 통해 야간관람과 이벤트가 더해진 나이트런, 영화감상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였다. ‘2025 밤의 미술관’은 오는 5월 23일 ‘기획자의 시선: 간송×양태오’토크 콘서트로 시작된다. 세계적인 건축 매체 ‘아키텍처 다이제스트(AD)’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100인’에 한국인 최초로 이름을 올린 양태오 디자이너는 이번 《화조미감》 전시에 공간 디자이너로 참여했으며,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 전시 기획자인 이랑 책임학예연구사와 함께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 속 숨겨진 이야기, 화조화 속 선조들의 자연관과 예술, 그리고 이를 담아낸 공간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 등을 자연과 어우러진 야외공간에서 풀어낼 예정이다. ▶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간송예술강좌 – 세미나·토크’ 《화조미감》 전시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 미술사, 수리복원,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화조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간송예술강좌 - 세미나·토크’도 함께 운영된다. 6월과 7월 두 달 동안 조선시대 화훼영모화(花卉翎毛畵)를 중심으로 회화·문학·철학을 아우르는 총 6회의 강의가 준비 중이다. 특히 오는 7월 16일에는 ‘풀꽃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나태주 시인과 전시 기획자가 함께하는 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강연을 통해 조선시대 꽃과 동물 그림을 감상하며 현대인의 자연 인식을 주제로 대담을 나누고, 시와 그림이 어우러진 사유와 위안의 시간을 참여자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 사유원, 수목원과 미술관에서 감상하는 전통의 자연 대구간송미술관의 첫 번째 기획전인 《화조미감》을 기념하여 ‘사유원’과 함께하는 프로모션이 전시 기간 중 진행된다. 《화조미감》 전시 관람 후 사유원을 찾은 방문객에게는 ‘사유원 입장료 10% 특별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사유원을 먼저 방문 후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에게는 ‘미술관 입장료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대구간송미술관의 첫 기획전 《화조미감》이 전달하는 화조화의 시대별 아름다움을 느끼고 관람 경험과 심미적 체험을 더할 수 있도록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라며, “‘2025 밤의 미술관’과 ‘간송예술강좌’ 등 미술관이 준비한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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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화조미감》이렇게 감상하면 재미 가득! 감동 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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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 개관 35주년 기념 포럼 성료
- 대구문화예술회관, 개관 35주년 기념 포럼 [리더스타임즈]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개관 35주년을 맞아 (사)한국공연예술포럼과 공동으로 5월 16일 오후 2시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기념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문화·예술·행정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지난 35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포럼 좌장은 배우이자 PMC프로덕션 예술감독인 송승환 씨가 맡았으며, 발제자로는 오동욱 대구정책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장, 고희경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장, 박거일 예술의전당 정보전략부장이 참여했다. 토론자로는 이재화 대구광역시의회 부의장, 최미경 대구광역시 문화예술정책과장,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해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교환했다. 오동욱 박사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운영 현황을 진단하며 국가 정책 변화에 맞춰 지방 문예회관의 역할 재정립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국악 등 지역 고유의 전통예술 위상을 재확립하고, 지역문화 생태계와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고희경 교수는 공연장의 시대별 변천사를 짚으며, 현재는 ‘제작극장’으로서의 기능이 핵심임을 설명했다. 대구는 공연, 전시, 관광이 연계된 문화 거버넌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우수 사례로, 대구문예회관도 기관 내·외부로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지역 예술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5년 이상의 장기적 정책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박거일 부장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과 대구문예회관 미술관을 비교하며, 대구미술관의 법적·제도적 기반 확충, 지역 작가 지원, 수장고 확충 등 운영 여건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청년 작가 육성과 전문 인력 양성 등 체계적 지원 시스템 마련을 촉구했다. 토론에서는 이재화 부의장이 김희철 관장 취임 이후 국비 확보 및 기획공연 확대 등의 성과를 되짚고, 공립미술관 조례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미경 과장은 대구문예회관이 두류공원과 성당못 인근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활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특히 미술관과 달구벌홀 등 노후 시설의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정숙 대표이사는 대구문예회관의 제작극장 전환에 공감하며, 어울아트센터와 같은 자치구 단체와의 협력, 안정적 예산 확보, 전문 인력 확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오동욱 실장은 대구 내 9개 구·군 문화회관과의 협력을 통해 예산 효율화와 기능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하며 대구문예회관 네트워크를 제안했다. 송승환 좌장은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현시점에서 대구문화예술회관도 글로벌 감각을 갖춘 콘텐츠 제작에 집중해야 한다”며, “대구가 단순한 문화 소비 중심지를 넘어 생산 중심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의 35년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해, 2025년 ‘다시 시민 속으로’라는 슬로건처럼 시민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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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 개관 35주년 기념 포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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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숙성 홍어에 소고기 맛보자” 나주 영산포에서 남도 미식 대향연
- 제21회 영산포 홍어 한우 축제 포스터. [리더스타임즈] 600년 전통을 이어온 삭힘의 미학, 남도 잔칫상 대표 음식인 숙성 홍어와 명품 나주 한우를 동시에 맞볼 수 있는 풍성한 먹거리 축제가 이번 주 나주 영산포에서 펼쳐진다.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영산포둔치 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21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가 열린다. 영산포 홍어 축제는 나주지역 최장수 음식문화축제다. 올해부터 영산포 홍어·한우축제로 명칭을 변경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삭힘의 미학을 엿볼 수 있는 숙성 홍어와 더불어 최상급 육질과 신선도를 자랑하는 나주산 소고기를 전국 미식가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3일간 행사장 홍어 판매 부스에선 50%할인된 가격에 숙성홍어를, 30%할인된 가격에 나주 한우를 구매할 수 있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근 홍어의 거리 상가를 방문하면 할인된 가격에 숙성 홍어를 맛볼 수 있다. 축제 현장인 영산강 둔치공원 인근엔 붉은 치마를 두른 꽃양귀비가 만개해 절정을 이루며 연일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붉은색 꽃양귀비와 꽃 사이사이를 수놓은 하얀 안개초가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나주시가 이번 홍어축제 개최 시기에 맞춰 14만㎡(약 4만2천평)규모로 조성했다. 주차는 영산강둔치 시민체육공원과 인근 주차장, 도로변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홍어 주산지인 전라남도에서는 톡 쏘는 알싸한 맛이 일품인 삭힌 홍어회를 주로 먹는다. 숙성 홍어회에 찰진 돼지 수육과 곰 삭힌 묵은지를 얹혀 먹는 ‘홍어삼합’(三合), 구수한 김을 더하면 ‘홍어사합’(四合)의 풍미를 느껴볼 수 있다. 노안 정고집, 다도 참주가를 비롯해 숙성 홍어와 찰떡궁합인 남도 막걸리 10여종을 맛볼 수 있는 전시·시음 부스도 운영해 미식·애주가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회뿐만 아니라 찜, 전, 무침, 홍어 간을 끓인 애국, 막걸리를 곁든 홍탁 등 침샘을 자극하는 홍어 요리를 종류별로 느낄 수 있다. ‘막힌 코가 뻥 뚫리는 알싸한 그 맛’을 현지에서 맛보기 위한 전국 각지의 홍어 매니아들이 숙성 홍어의 본고장 나주 영산포로 향할 채비를 마쳤다. ▲ 숙성 홍어, 왜 영산포인가? 영산포 숙성 홍어는 600년의 오랜 전통과 세월을 이어오고 있다. 삭힌 홍어의 역사와 유래는 홍어 맛과 요리만큼이나 독특하고 다양한 설이 전해져온다. 조선 중종 25년 관찬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따르면 고려말 남해안 지역 왜구의 노략질로 흑산도 인근 영산도 사람들이 영산포로 피난을 오게 됐고 그때부터 이 지역에서 삭힌 홍어를 먹게 됐다고 전해온다. 당시 영산도에서 영산포까지 오는 데는 뱃길로 보름 정도 걸렸다. 도착하고 보니 배에 싣고 온 생선들이 부패가 심해 버렸는데 유독 항아리 속에서 폭 삭은 홍어만큼은 먹어도 뒤탈이 없었다. 그런데다 먹을수록 알싸한 풍미가 있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다. 1970년대 영산강 하굿둑 공사로 바다 물길이 막히기 전까지 흑산도, 대청도 근해에서 잡힌 홍어의 내륙 종착점은 영산포구였다. 싱싱한 해산물을 선호하는 연안 지역 혹은 항구에서는 오래되거나 썩은 홍어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았기에 홍어 배들은 영산포를 기착지 삼아 홍어를 대량으로 싣고 들어와 장사를 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그 시절 지금처럼 냉장 시설이 없어 홍어를 항아리에 담아 저온으로 숙성시켜 먹는 조리법이 생겨났다. 그 맛을 본 사람들이 조리법을 연구하고 발전시켜오면서 지금의 영산포 숙성 홍어로 명맥이 이어져 오고 있다. ▲ 영산포 숙성 홍어의 비결과 효능 조선시대 정약전(1758∼1816)이 흑산도 유배생활 중 집필한 자산어보(玆山魚譜)에서는 ‘나주 가까운 고을에 사는 사람들은 삭힌 홍어를 즐겨하는데 지방에 따라 기호가 다르다’고 하면서 나주인들과 숙성 홍어의 긴 인연을 소개하고 있다. 수많은 음식이 차려진 남도 잔치상에도 ‘홍어가 없는 잔치는 잔치가 아니다’라는 말이 전해져올 정도로 숙성 홍어는 남도의 대표 음식으로 꼽힌다.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영산포 홍어는 차별된 숙성방식에서 오는 맛의 깊이와 효능에서 최고로 친다. 숙성 방법은 약간씩 각각의 차이가 있지만 전통적으로 추운 겨울에는 구들장 아랫목에 삭힌다. 봄철에는 항아리에 먼저 짚을 넣고 그 위에 홍어를 올린 다음 다시 짚을 넣어 삭혀서 먹는 것이 보편적이다. 숙성 홍어는 많이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 음식이다. 항암, 다이어트, 피부미용, 산후조리 등 건강에도 탁월한 보양식이기도 하다. 자산어보에서는 ‘배에 복통이 있는 사람은 삭힌 홍어로 국(홍어애국)을 끓여 먹으면 더러운 것이 제거된다’, ‘이 국은 술기운을 없애주는 데 매우 효과가 있다”며 삭힌 홍어의 의학적 효용을 서술하고 있다. 오늘날 홍어를 ‘맛의 혁명’, ‘삭힘의 미학’, ‘발효가 탄생시킨 바다의 귀물’이라고 일컫는 이유다. ▲ 명품 나주 한우 맛보세요 나주시는 전라남도 최대 축산업 중심지다. 시는 연평균 1만5천여 한우가 거래되는 영산포 우(牛)시장이 자리한 지역 특성을 살려 이번 축제에 1등급 한우 상설 할인 판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띄워줄 초대가수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미스터트롯 장민호와 효녀 가수 현숙을 비롯해 현진우, 차효린, 이청아 등이 영산강을 배경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날인 25일 밤엔 영산강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쇼도 예정돼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더 새로워진 나주 영산포 홍어·한우축제에 전국 미식가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3일간 숙성 홍어, 한우 등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재미있는 볼거리, 즐길거리로 소중한 추억을 남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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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숙성 홍어에 소고기 맛보자” 나주 영산포에서 남도 미식 대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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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벽을 넘어, 공교육으로 한 걸음 더” 대구시교육청, ‘한국어교육센터 개소식’ 개최
- 대구시교육청, ‘한국어교육센터 개소식 [리더스타임즈] 대구시교육청은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오전 10시부터 이주배경학생들의 한국어 학습과 학교 적응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한국어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해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달서구청장, 학교장, 학부모, 한국어교육센터 위탁교육 학생 등 40여 명이 참여해 센터의 개소를 축하할 예정이다. 신당중학교 폐교 건물을 활용해 지난 3월에 설립된 ‘한국어교육센터’는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해 사전 준비 없이 학교에 입학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안정적인 공교육 진입을 위한 전문 위탁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학교 적응 및 생활에 필수적인 한국어교육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이주배경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과 학생들을 위한 보다 촘촘하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교육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센터의 교육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이주배경학생 최대 30명을 대상으로 1일 6시간, 12주(약 3개월)간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생활, ▲언어, ▲교과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학교적응 및 생활에 필수적인 ‘한국어교육’ 240차시와 ▲체험, ▲놀이, ▲스포츠, ▲정보, ▲미술, ▲음악 등 6개 영역의 ‘창의적 체험활동’ 120차시로 구성되어 있다. 기수별 교육 대상은 학교에서 한국어 능력이 부족하여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추천하고, 센터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현재, 3월 24일부터 6월 13일까지 10개국 출신의 25명의 학생이 참여해, 초등 2개 반과 중등 1개 반으로 ‘1기 위탁교육’이 운영되고 있다. 이후, 6월 16일부터 10월 10일까지 ‘2기 위탁교육’을, 10월 13일부터 내년도 1월 2일까지 ‘3기 위탁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주호 한국어교육센터 담당 교사는“지난 2월에 베트남에서 온 학생이 센터의 한국어 예비과정을 통해 개소식에서 한국어 발표를 준비할 정도로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며 큰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한국어교육센터는 단순한 언어교육 기관이 아니라, 학생들의 미래를 여는 따뜻한 배움터가 될 것”이라며, “이주배경 학생들이 언어적 문화적 장벽을 넘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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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벽을 넘어, 공교육으로 한 걸음 더” 대구시교육청, ‘한국어교육센터 개소식’ 개최